술빚기 질문과 답변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조회 수 3290 추천 수 56 2007.01.27 00:54:56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호산춘을 만들고 있는데 2차 덧술에서 고두밥 양을 좀 적게 넣어서
좀 더 추가를 하려고 하는데 언제쯤이 적당할까요?

우선 술 빚은 과정을 설명하면

1. 1/18일밤 쌀가루 1되를 범벅을 만들어 누룩 1되랑 섞어서 밑술을 담음

2. 1/21일 72시간후 쌀가루 2되를 범벅을 만들어 식힌 다음 밑술과 잘 섞어
    1차 덧술을 만듦

3. 1/25일 새벽 80시간후 찹쌀 4되 반(3.5kg) 조금 안되게 고두밥을 쪄서 1차 덧술과 버무려서 2차 덧술을 함

4. 1/26일 현재 덧술이 한번 끓어 올라 지금은 발효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임 (손을 넣어서 술을 한 번 뒤섞어줌)

궁금한 건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다소 적어 보여 추가를 하고 싶은데 시기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술을 손으로 한 번 뒤섞으면서 손에 묻은 술 맛을 봤을때는 맛이 좋게 느꼈져서
이번에 술이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냥 익히는게 나을지 고두밥을 더 넣는 것이 나을지 알려주시고

아마도 고두밥 추가를 하면 일요일 저녁즈음이나 될것 같네요.

고두밥 추가할 때 누룩도 조금 더 넣어 줘야 될까요?



酒人

2007.01.27 08:33:23
*.188.114.56

4번에 발효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 처럼 보여서 손으로 섞어 줬다고 하셨는데요.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효모는 공기가 있을 때는 증식을 하고, 공기가 없을 때는 알코올 발효를 진행합니다. 우리가 호산춘을 빚기 위해서 밑술과 1차 덧술을 진행해 오면서 효모는 충분한 증식을 해 왔기 때문에 더이상 효모의 증식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만들어진 알코올이 공기와 접촉하면서 하루아침에 맛 좋은 술에서 신맛이 날 수 있어요. 발효가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술이 됩니다.

그리고 고두밥을 추가하는 것은 일요일날 늦게 하면 되겠네요. 누룩은 넣지 마시구요. 밀가루나 200g 정도 넣어서 혼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쌀이 삭는데 도움을 줄거에요.

잘 되길 바랄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2 막걸리 숙성에 관한 질문 [3] alpha 2012-01-20 63082
961 <b>술의 신맛 고치는 법</b> [1] 酒人 2007-09-27 28271
960 <b>누룩만들기 제 1장 - 누룩의 기본</b> [2] 酒人 2007-10-21 24868
959 미국에서 쌀가루 질문 [3] [1] johnfrankl0 2012-08-10 24578
958 고두밥 보존 방법이 있나요? [2] 민속주 2012-07-01 24004
957 감식초 만드는 방법 [4] 酒人 2008-10-13 19339
956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7782
955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365
954 주정분표(알코올 도수환산표) 보는 방법 file 酒人 2006-09-27 16675
953 막걸리 맛있게 만드는 방법 酒人 2009-01-07 16618
952 막걸리 만들기 제 1장 : 막걸리란? 酒人 2007-12-26 15719
951 누룩 만드는 법 file [1] 강마에 2009-04-13 15531
950 <b>최고의 건강 식초 - 복분자 식초 만들기 </b> [1] 酒人 2008-07-12 15225
949 술 빚기 도구 및 재료 구입처 누룩 2009-01-02 13826
948 막걸리 담는데 온도가 낮아도 되나요? [3] 더블엑스 2008-04-04 13442
947 이양주(멥쌀밑술-찹쌀덧술)처음으로 빚었는데, 쓴맛이 조금 나네요. [2] 김달공 2012-02-28 12450
946 술독에서 술 빚기에 사용하는 단위 [3] 누룩 2009-01-02 12126
945 엿기름사용에 관하여 [3] 우리술이좋아 2010-03-16 11810
944 덧술시 고두밥과 압력솥밥의 차이 [2] 우리술이좋아 2012-03-20 11234
943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1183
942 막걸리 만들때 물양 질문드립니다. [1] 모르는 2010-04-19 11067
941 [re] 고구마술 담그는법 [2] 酒人 2008-10-21 10924
940 초보자의 도수 측정..ㅠ [3] [1] 달갸리 2009-12-02 10690
939 누룩법제 [3] 상갑 2009-01-06 10491
938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457
937 오양주 만드는방법 [4] 비오리 2012-05-22 10417
936 <b>누룩만들기 제 7장 -'효모'이야기</b> [11] [1] 酒人 2007-11-12 10143
935 저온발효/저온숙성 [2] 아리랑 2013-02-20 10006
934 전통누룩과 개량 누룩의 차이 [1] 샛별 2009-11-10 9963
933 부피 단위 (되/말)에 대한 문의 [3] 해난 2012-01-05 9925
932 삼양주이상 중양주 빚는 방법은? [3] 무설탕 2011-10-25 9881
931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9695
930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1] 나술퍼맨 2013-05-02 9653
929 탄산이 강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3] 후아랴 2021-07-21 9112
928 오염균 사진 file [2] 강마에 2009-05-04 8968
927 석탄주 만들기 [2] 전통주 love 2009-03-26 8707
926 누룩보관하기 좋은 방법 알고 싶어요 [3] 신의 2008-08-19 8661
925 쓴술맛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3] 김정옥 2008-04-04 8368
924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8314
923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1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