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신맛나는 술

조회 수 4484 추천 수 52 2006.08.10 09:13:29
애주하고 방문주를 잘못 관리해서 신맛이 매우 강해져서  인상을 많이 찌푸리게 될 정도로 먹기에 부담스러운데 다시 맛있어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재활용하는 방법이라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냉장고 문쪽에 넣어 이 더운 날씨에 얼마나 애들이 문을 열고 닫고 했던지 그래서 아마 맛이 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치냉장고같은데다 다시 보관하면 어떨지 ........
그럼 수고 하세요.

박상진

2006.08.10 13:12:54
*.33.198.251

이미 신맛이 난다면.....증류하는길 말고는 없을거 같은데....증류해서 오크통에 넣어 숙성해보심이....흐...양주 빰치는 맛이 나옵니다....

酒人

2006.08.11 01:08:43
*.190.236.19

잘 만든 술은 날이 덥다고 해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5월에 빚은 아카시아술은 지금도 30도 이상이 되는 곳에 용수가 밖혀 있는 상태로 있는데도 맛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선화님께서 만드신 술의 알코올 도수가 좀 낮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빚을 때에는 특히 밑술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듯 합니다.

신맛이 강한 술은 박상진님 말씀처럼 증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혹 복분자주 같은 과실주는 처음에 신맛이 강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신맛이 사라지는 술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신맛이 강하면 더이상 먹기가 힘듭니다.

술 양이 많으면 조금만 남겨 놓고 어떻게 변하나 지켜 보시구요. 나머지는 증류하시거나 샤워하실때 몸에 발라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쪽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좋다고 하니 말씀드립니다.^^

술을 좀 빚다보면 신맛도 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런 경험이 있어야 더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 밑술을 잘 만들어 효모를 잘 증식시켰다면 다음엔 신맛이 강한 술은 피할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1 막걸리 숙성에 관한 질문 [3] alpha 2012-01-20 63136
960 <b>술의 신맛 고치는 법</b> [1] 酒人 2007-09-27 28306
959 <b>누룩만들기 제 1장 - 누룩의 기본</b> [2] 酒人 2007-10-21 24899
958 미국에서 쌀가루 질문 [3] [1] johnfrankl0 2012-08-10 24605
957 고두밥 보존 방법이 있나요? [2] 민속주 2012-07-01 24021
956 감식초 만드는 방법 [4] 酒人 2008-10-13 19372
955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7815
954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380
953 주정분표(알코올 도수환산표) 보는 방법 file 酒人 2006-09-27 16698
952 막걸리 맛있게 만드는 방법 酒人 2009-01-07 16639
951 막걸리 만들기 제 1장 : 막걸리란? 酒人 2007-12-26 15737
950 누룩 만드는 법 file [1] 강마에 2009-04-13 15549
949 <b>최고의 건강 식초 - 복분자 식초 만들기 </b> [1] 酒人 2008-07-12 15241
948 술 빚기 도구 및 재료 구입처 누룩 2009-01-02 13837
947 막걸리 담는데 온도가 낮아도 되나요? [3] 더블엑스 2008-04-04 13464
946 이양주(멥쌀밑술-찹쌀덧술)처음으로 빚었는데, 쓴맛이 조금 나네요. [2] 김달공 2012-02-28 12478
945 술독에서 술 빚기에 사용하는 단위 [3] 누룩 2009-01-02 12134
944 엿기름사용에 관하여 [3] 우리술이좋아 2010-03-16 11829
943 덧술시 고두밥과 압력솥밥의 차이 [2] 우리술이좋아 2012-03-20 11268
942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1206
941 막걸리 만들때 물양 질문드립니다. [1] 모르는 2010-04-19 11102
940 [re] 고구마술 담그는법 [2] 酒人 2008-10-21 10937
939 초보자의 도수 측정..ㅠ [3] [1] 달갸리 2009-12-02 10710
938 누룩법제 [3] 상갑 2009-01-06 10520
937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467
936 오양주 만드는방법 [4] 비오리 2012-05-22 10433
935 <b>누룩만들기 제 7장 -'효모'이야기</b> [11] [1] 酒人 2007-11-12 10165
934 저온발효/저온숙성 [2] 아리랑 2013-02-20 10024
933 전통누룩과 개량 누룩의 차이 [1] 샛별 2009-11-10 9985
932 부피 단위 (되/말)에 대한 문의 [3] 해난 2012-01-05 9945
931 삼양주이상 중양주 빚는 방법은? [3] 무설탕 2011-10-25 9899
930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9716
929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1] 나술퍼맨 2013-05-02 9664
928 탄산이 강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3] 후아랴 2021-07-21 9169
927 오염균 사진 file [2] 강마에 2009-05-04 8986
926 석탄주 만들기 [2] 전통주 love 2009-03-26 8717
925 누룩보관하기 좋은 방법 알고 싶어요 [3] 신의 2008-08-19 8672
924 쓴술맛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3] 김정옥 2008-04-04 8386
923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8333
922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2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