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조회 수 6381 추천 수 50 2006.06.14 19:14:47
대형 할인마트등에서 파는 담금주(30%, 35%)는 모두 희석주인지요 ?
희석주가 아닌 담금용 소주는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요 ?
우문현답을 기대합니다...꾸우벅~

酒人

2006.06.14 20:30:24
*.61.225.79

김기욱님 안녕하세요.

담금용 술 대부분은 주정 95%에 물을 혼합하여 26-40% 정도로 희석한 것입니다. 주정에 물만 혼합하면 술 맛이 없기 때문에 갖가지 첨가물을 함께 섞어 주어 희석주 만의 독특한 향을 갖게 됩니다.

희석식이 아닌 증류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동소주 같은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것 사용해서 술 담그면 바싸죠.^^ 따라서 시중에서는 담금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증류식 소주로 하지 않습니다. 비싸니 사람들이 사지 않으니까요.

이상훈

2006.06.14 20:31:18
*.81.141.143

제가 답변할 실력은 없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더 정확한 답변은 주인님에게 듣도록 하지요.

1. <희석주>란 '희석식 소주'를 가르키는 듯 합니다. 고순도의 주정(에칠알콜)에 가수를 하고 여러 첨가물을 넣어 판매하는 시중 대부분의 소주를 가르킵니다. 침출주용으로 판매되는 돗수가 높은 것으로는 30도짜리와 보기 힘들지만 35도 짜리가 있습니다.

2. 일반적으로 침출주를 담을 땐 이런 술을 이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알게 되면서 직접 증류하여 침출주를 빚지만, 이 과정이 너무 힘들어 일반적으로 담는 방법이 되기엔 어렵고 이런 술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3. 소주는 희석식이든 증류식이든, 그 돗수를 만드는 사람이 조절이 가능하지만 발효주는 과하주를 제외하고 19도 이상 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복분자 술은 회사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은 다르지만(소주를 첨가한 곳도 있지만), 일본식 입국에 의해 만든 발효주입니다.

酒人

2006.06.14 21:34:20
*.61.225.79

글 쓰다가 밥 먹고 와서 쓰려고 했는데 그새 이상훈 고수님께서 답글을 다셨네요.^^ 잘 답변해 주셔서 제가 더 쓸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까 쓰려던 글 마져 쓰도록 하겠습니다. ^^

두번째는 이상훈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일반 가정에서 증류식소주를 만들어 담금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만든 증류식소주를 담금용으로 이용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나오는 소주의 양이 적어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일단 발효주를 만들고 완성된 발효주를 증류해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증류를 하기 위해서는 증류를 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좀 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주정에 물탄(희석식) 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 존재하는 침출주 대부분은 희석식소주를 이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김기욱님께서도 이점 감안하셔서 술 빚으시길 바랍니다

김기욱

2006.06.15 10:42:29
*.204.2.15

친절하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61 에탄올 만들기! secret [2] 아줌마 2010-10-20 162
960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1] 전통주연구 2010-01-14 484
959 와우. 점점 알수없는 술의 세계.ㅋ secret 아카스아 2008-07-02 554
958 [re] 답변입니다. ^^ secret 酒人 2008-07-02 578
957 삼양주 질문 file [1] 맑고달고시고 2024-04-24 642
956 술에 과일껍질을 넣고 싶으면 언제 넣어야 하나요? [1] 청주조아 2024-04-23 643
955 막걸리 산미 [1] 맑고달고시고 2024-04-24 692
954 삼양주 방식 복분자주 비율이 고민입니다. [1] 술조앙 2024-03-29 748
953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김상현 2006-05-08 786
952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838
951 멥쌀 삼양주 채주 시기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3-27 844
950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952
949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964
948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1009
947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1044
946 [re] 답변입니다. secret [2] 酒人 2006-05-08 1083
945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1266
944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와이즈먼 2024-01-18 1451
943 안녕하세요 백국균 밀입국을 만들어 주모를 띄우는데 물표면에 두껍게 층이생깁니다. [3] 고수가되고싶다 2023-12-31 1667
942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1712
941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청주조아 2023-12-27 1856
940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맥걸리yo 2023-12-05 1867
939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1889
938 삼양주 만들고 있는데 질문 드립니다. [1] 썬연료 2023-11-22 1985
937 씨앗술과 밑술의 차이가 뭘까요 [1] PJC0405 2023-12-04 1995
936 복분자주 질문합니다 ^^* [1] 소학(笑鶴) 2017-03-05 2004
935 질문 드립니다. [1] 팬더팬 2017-09-07 2113
934 백국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1] cheeze 2023-10-27 2151
933 두견주 질문드립니다. [1] 소학(笑鶴) 2017-04-10 2181
932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2228
931 안녕하세요, 쌀 관련 질문드립니다! [4] 예술 2020-02-27 2316
930 삼양주 관련 질문 드려요 [1] 렝오 2020-04-25 2338
929 질문드릴게요~ [3] sswe13 2018-12-17 2356
928 삼선주 문의 [1] 잠자는뮤 2019-04-08 2360
927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여쭤 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2398
926 처음 술을 만들어 봅니다. 막걸리만들자 2019-04-09 2400
925 애주를 빚고싶습니다. [1] 소학(笑鶴) 2017-04-03 2431
924 복분자주 궁금한게 더있습니다. [2] 소학(笑鶴) 2017-03-06 2437
923 처음 빚어본 술맛?? [2] 청천뫼 2016-04-27 2437
922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24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