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조회 수 5947 추천 수 0 2021.03.03 21:30:47

안녕하세요! 술독에서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아서 이제 양조를 시작한 초보입니다.


마침 술빚기를 시작했던 시기가 정월 첫 돼지날에 가까워서 삼해주의 밑술을 빚었는데요,

(술독의 레시피를 분량 줄여 빚었습니다 : 멥쌀 범벅 - 멥쌀 범벅 - 찹쌀 고두밥 레시피)


초반 2일정도 저어둔뒤 베란다에 내어두었습니다.


내일 1차 덧술을 앞두고 오늘 한 번 꺼내보니 두꺼운 장막 같은 것이 생겼더라구요.

표면에 약간 노란기가 돌고, 흰색 점 같은 것도 있었어요. 젓가락 한짝으로 들어질 만큼 두께가 있고 단단했어요.

 

당황스러워서 우선 장막을 거둬 버리고 한 번 저어준 상태입니다.



1) 도대체 그 장막은 무엇이고, 제가 한 대처는 맞을까요?


2) 밑술에서는 술냄새가 나고,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고, 단맛과 함께 쓴맛, 신맛이 났습니다.

내일 예정대로 덧술 진행해도 무방할까요?


P.S. 이미지를 같이 올리려고 사진을 찍었는데 올려지지가 않습니다ㅠㅠ


도원

2021.03.04 14:10:30
*.149.116.45

우선 밑술을 매일 안 저어주셨나요? 마지막 덧술 전까지 매일 저어주셔야합니다.

1) 효모균막으로 저어 주지 않으면 생겨요. 백국 곰팡이인데, 거둬 주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잘 대처 하셨어요.

2) 네, 일정대로 진행하셔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다만, 하루에 최소 한번 정도는 저어주셔야합니다. 호기성 발효는 효묘가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저어주지 않으시면 반복해서 균막이 생길꺼예요. 그렇다고 너무 자주 저어주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보통 밑술은 하루에 아침 저녁 두번, 덧술1은 하루에 한번, 그리고 덧술2 부터는 혐기성 발효로 넘어가시면 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1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5978
840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5968
839 밑술 항아리 용량으로 적당한것이? [4] 창힐 2013-07-19 5955
»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5947
837 술 늦게 걸르면?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7-02 5947
836 이양주 덧술 1일차 온도가 33도인데 [4] Blues 2020-12-30 5937
835 누룩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보리콩 2016-02-23 5931
834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집중호우 2007-12-07 5907
833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5898
832 저온 발효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11-07 5887
831 주인님 사진의 이양주 거름시기 좀 가르쳐 주세요 file [2] 瑞香 2015-08-23 5866
830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865
829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sujann00 2012-02-01 5862
828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5859
827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바이브가부릅니다술이야 2012-11-14 5852
826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5850
825 [re] 석임 제조에 대하여 酒人 2009-12-29 5849
824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833
823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824
822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5820
821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5809
820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787
819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5762
818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5750
817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750
816 단양주 층 분리 [2] 아보카도요거트 2020-11-25 5738
815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737
814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736
813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732
812 [질문] 겨울에 술만들때 온도와 발효후 거르기 할때 궁금점이 있습니다. [4] 초초보 2014-02-13 5730
811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5725
810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714
809 계절별 빚는 주조법 질문 [1] 키키요 2021-04-06 5711
808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5685
807 멥쌀로 고두밥을 쪄서 삼양주를 담근는데...고두밥이 [2] 창힐 2013-08-07 5676
806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672
805 삼양주 술 거르는 시기? file [2] cocomumu 2018-05-30 5652
804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5648
803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5643
802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56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