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조회 수 6519 추천 수 0 2013.10.21 16:38:20



이렇게 생긴 구리증류기를 지인을 통해서 구입했습니다. (용량은 30리터)

증류경험이 없어서 주의할 점이나 구리 증류기 관리 방법등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글로만 배워서 처음 100미리 정도는 버리고 후류에는 물이 많이 섞여 나오니 버리라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알콜의 끓는 점이 78도 정도 되니까 너무 온도를 올리지 않아야겠죠? (찾아보니 이건 틀린 생각이네요. 순수 알콜의 끓는 점이니까 청주는 훨씬 높은 온도에서 끓겠네요.)


물건이 배송되는 동안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는 데 무척 떨립니다.^^


酒人

2013.10.22 22:00:24
*.32.96.174

좋은 증류기를 구매하셨네요. ^^

1. 용량이 30리터면 안에 넣는 술의 양은 15리터 이하가 좋습니다.
2. 일단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층분히 끓인 후에 증류기 냄새를 제거하고 증류합니다.
3. 15리터가 들어갔으면 증류액은 3-5리터만 받으세요.
4. 그러면 넣은 술의 알코올 도수의 3배 정도 되는 알코올 도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본 증류기는 가능하면 탁주보다 맑게 된 술을 증류해야 군내나 탄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온도로 보게 되면 98도에서 증류를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증류액의 양에 상관 없이
7. 불 조절은 증류액이 나오는 부분을 살펴 봅니다. 증기가 그대로 새어 나오면 불을 줄여주는 방식을 택합니다.
8. 처음에는 불을 강하게 하다가 증류액이 나오면 중간불로 줄여 증류합니다. 강하면 탄내가 납니다.
9. 동증류기는 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녹이 슬어요. 사용한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 보관합니다.
10. 냉각수는 아래쪽에 물이 들어가게, 위쪽으로 물이 나오게 구성합니다. 물을 천천히 흘려 냉각이 잘 될수 있도록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걷는바람

2013.10.23 10:48:17
*.172.174.41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냉각수를 위에서 아래로 연결할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그렇게 하면 밑빠진 독일텐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전통주 [1] yk 2014-07-25 3669
760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670
759 술의 유지 방법. [2] 눈사람 2010-03-22 3671
758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3672
757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676
756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3676
755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679
754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682
753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685
752 물과 시간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떳다 2008-10-14 3694
751 씨앗술이 왜??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10-09 3695
750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705
749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708
748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3708
747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718
746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3727
745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728
744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3729
743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3730
742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731
741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734
740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734
739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743
738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748
737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751
736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753
735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756
734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758
733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759
732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762
731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3762
730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3762
729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763
728 덧술재료 [1] 마중물 2008-12-10 3766
727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768
726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3776
725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777
724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780
723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781
722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7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