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호산춘에 대하여..

조회 수 3630 추천 수 0 2012.09.16 16:07:49

주인님의 친절하고 성의있는 답글에 늘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구요~~^^


호산춘 제조법에 보면 2차 덧술에 누룩가루가 들어 가는데, 밑술이 잘 되어서 효모의 활동이 활발하거나, 밑술 빚을 때 밑술에 들어가는 누룩가루와 2차 덧술에 들어 갈 누룩가루를 합하여 넣던가 하면 오히려 효모의 활동이 더욱 활발 할 듯 한데.. 굳이 2차 덧술에 누룩가루를 따로 넣는 이유가 있나요?


밀가루를 사용하는 이유는 초기 술의 발효에서 잡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 덧술 보다는 밑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호산춘 2차 덧술에 밀가루를 사용하는 이유가 뭔가요?

혹시, 청량미를 주기 위해서 인가요?
그렇다면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삼양주(예;불패주)와 청량미의 차이가 확연히 틀린가요?


酒人

2012.09.16 19:54:04
*.151.218.8

안녕하세요.^^

아마도 호산춘 제조법을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알겠죠.~^^ 그런데 이러한 제조법을 만드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앞에 빚은 술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2. 덧술에 대량의 전분이 투입되는 경우
3. 처음부터 누룩 비율을 나눠 넣고자 하는 경우

이렇게 셋 중 하나로 판단하여 제조법을 만든 것으로 보여져요^^ 그러니 호산춘 2차 덧술에 누룩이 들어가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거에요.

밀가루 투입도 마찬가지 입니다.

1. 술의 안정된 발효를 위해서 밀가루를 투입하죠.
2. 덧술에도 대량의 물과 곡물이 투입되기 때문에 pH가 상승하게 됩니다. 당연히 오염이 쉽게 올 수 있죠.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밀가루를 투입할 수 있겠죠.
3. 청량미를 위해서도 넣지만 대부분은 잡균억제입니다.

그리고 술을 제조하면 밀가루를 넣은 술과 그렇지 않은 술은 확연히 발효에 차이를 가져옵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요. ~^^

좋은 술 빚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1 술의 숙성에 대하여 [1] 우리술이좋아 2011-05-24 7651
440 초일주 술 거르기 질문드립니다. file [1] 잉맨 2011-05-15 8421
439 애주-물과쌀비율이.... [1] 선주도가 2011-05-04 7083
438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726
437 흑미주 빚는법... [1] 0심이 2011-04-14 7006
436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489
435 24일이 지났습니다. [2] 막걸남 2011-03-26 5190
434 수율이 너무 작아 덧술후 쌀죽을 넣었읍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11-03-10 5057
433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5880
432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4605
431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358
430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299
429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481
428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628
427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4407
426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276
425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5711
424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4002
423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3625
422 술거르는 시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2-10 4502
421 항아리 안쪽 표면에 희꽃 공팡이가... [2] 막걸남 2010-12-09 4484
420 따라하기로 동동주만들기에 대해서 여쭙니다, 단술 2010-12-07 4385
419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4948
418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569
417 주정계 와인 2010-11-24 4375
416 <포도막걸리>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671
415 술의 신맛잡기3 우리술이좋아 2010-11-09 4436
414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3877
413 에탄올 만들기! secret [2] 아줌마 2010-10-20 162
412 청주 초보입니다. [1] 소심녀 2010-10-19 3282
411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078
410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740
409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10-10-17 3486
408 물관련질문입니다. 아트지 2010-10-17 2689
407 답변주셔서감사~!!! 0심이 2010-10-03 2546
406 석탄주에대한질문입니다 [1] 0심이 2010-09-30 3462
405 멥쌀주의 맛 행유 2010-09-23 3349
404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3844
403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3568
402 덧술 시기는요? [1] 막걸남 2010-09-14 43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