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조회 수 4815 추천 수 0 2012.04.29 01:39:06

600_1.jpg

 

말린 오미자를 이용해 술을 담았습니다.

오미자 양이 가늠이 안되 좀 적게 넣었나봅니다.

덧술 넣고 발효 끝나고 숙성중입니다.

3일전에 용수를 넣어놓고 돌아오는 수요일부터 채주가 가능한데

오미자 향은 은은히 나는데 색이 너무 연합니다.

오미자를 많이 넣으면 떫은 맛이 날까봐 소심하게 넣었더니...

 

그래서 생각한건데,

오미자 발효액을 만들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술에 섞어도 될까요??

아무래도 당도가 좀 있으니 다시 끓어오를까요??

 

일부 술 중에는 이렇게 즙액을 채취해 덧술때 섞어 발효시키기도 하던데

지금은 넘 늦었을까요??

 

지금 발효액을 섞어놓으면 일정기간 숙성후에 채주를 해야 하나요..

 

발효액은 실온에서 숙성을 다 끝낸 상태고 밀봉해도 용기가 빵빵하거나 뚜겅을 열때 픽~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일단 발효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이 좀 흐리지만 밥알도 거의 삭았고,

사이사이 미끈해보이는 것이 맑은 액이 올라와있어 그럽니다..

전통주 도전  4회만에 표면에 곰팡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뿌듯~~

자랑하려구요....ㅎㅎ


酒人

2012.05.03 10:23:43
*.74.136.95

오미자 발효액은 술 다 된다음에 기호도에 맞게 타서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금 넣는 것은 맛과 향이 줄어들고 이상 발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이 다 된 후에 맛과 향을 보고 거기에 어울리게 오미자 발효액 양을
정하시는게 타당한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하제

2012.05.03 22:29:39
*.167.6.232

모자란 것이... 이미 넣어버렸습니다..ㅠㅠ

청주를 걸러 오미자발효액 1 : 청주 2 비율로 섞어 놨고,
항아리엔 청주를 떠낸 분량의 1/3정도를 발효액, 나머지 2/3을 물을 섞어 넣었습니다.
4월 30일, 월요일에 이런 무자비한 작업을 해버리고 잘 되야 할텐데.. 중인데요,,

걸러낸 술도 후주해놓은 항아리도 맛과 향.. 모두 오미자 향이 더해졌고,
맛은.. 술이 조금 더 독해졌습니다..
아직 열심히 실습중이라 매일 술맛을 보는 수준인데요.. 나빠지진 않은거 같습니다..

내일 술을 거르는데 거르고 나면 청주랑 막걸리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21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785
320 밑술 끓은지 12시간만에 덧술도 가능한가요 file [1] 瑞香 2017-03-19 4785
319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786
318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4787
317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790
316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791
315 삼양주(불패주)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케이원 2014-04-21 4791
314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96
313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797
312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797
311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799
310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806
309 이양주빚을때... [2] 강하주 2014-03-17 4813
»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4815
307 증류주 보관법... [1] 도리버섯 2016-03-24 4820
306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824
305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832
304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841
303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846
302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4847
301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849
300 습식쌀가루 vs 건식쌀가루 [3] KoreanBrewers 2019-04-03 4860
299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861
298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863
297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867
296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869
295 삼양주 담다가 ...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2] 곡향 2015-08-20 4869
294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871
293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4878
292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883
291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4889
290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900
289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4910
288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4917
287 생애 처음으로 술을 빚었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924
286 송학곡자 박상근사장과 인터뷰 글 중에서 청주sam 2007-09-22 4928
285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4931
284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4932
283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4933
282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49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