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끓는 소리의 차이점

조회 수 5306 추천 수 0 2012.04.22 23:09:31

 

酒人님~~

안녕하세요~!

여쭐게 있답니다.^^

 

술독의 자료를 토대로 몇가지의 술을 담아보고 있답니다.

 

밑술은 두가지 방법으로 만들었는데요.

=>하나는 멥쌀가루를 송편만들때처럼 반죽해서 구멍떡&강원도 감자떡모양으로 빚어서 

끓는 물에 삶아내서 만들었구요.

=>또 한가지는 범벅으로 만들었답니다.

 

근데 술끓는 소리와 거품의 차이가 크네요?

 

현재는 덧술을 한지 일주일이 되어 소리가 사그러들었는데요...

=>범벅밑술로 담은 건...힘이 느껴지기도 하며 오케스트라를 연상케하는 소리가 들리고

=>떡밑술은 파도에 생겨난 포말이 삭아지며 내는 소리랄까?

싸~~하는 균일한 소리가 나요...저음으로..말이죠.

그러면서도 왕성한 활동력이 느껴져요.

 

음..이제부터 질문이랍니다.

같은 멥쌀가루로 만든건데요(차이라면  범벅밑술은 넘치긴 했어요)

근데 끓는 소리가  이렇게 다른 이유가 뭘까요?

그것이 너무 궁굼하구요.

어떤술이 나올지도 궁굼하구요...^^

당도랄까..입안에 감도는 느낌이 이 소리와도 연관이 있는 것일까...하는

궁굼증도 있구요...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ps..

사진을 활성화 할려면 태그만 되나봐요?

어리버리..ㅋ파일로 올렸습니다..

 

 

 범벅밑술-덧술7일경과.jpg 삶은떡밑술-덧술7일경과.jpg

 

 

 


酒人

2012.04.23 03:29:33
*.74.136.95

술 빚는 것을 즐기시네요.^^

잘 보셨어요. 술을 빚어야 소리를 알죠
계속 관찰하다보면 이제는 밑술을 어떤 방법으로 가공했냐를 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을거에요.

술 끓는 소리는 호화도에 따라 다릅니다.

가장 가는 소리를 내는 것은 죽
그 다음이 구멍떡
그 다음이 범벅
그 다음이 고두밥입니다.

입자가 곱고 잘 익을수록(호화도) 곱고 가는 소리가 납니다.
반대로 입자가 굵을수록 거칠고 톡톡 튀는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소리가 곧 술 맛을 결정하진 않아요. 어떤 방법으로 밑술을 만들던
덧술의 가공방법과 양에 따라 술의 맛과 향에 큰 차이를 가져오기때문입니다.
즐거운 술빚기하세요.~~^^

* 사진을 활성화 하려면 첨부하시고 오른쪽에 본문삽입을 하면 사진이 올라갑니다.
제가 대신 해 드렸어요. ㅎㅎ

바람의딸

2012.04.27 08:13:06
*.185.3.71

아,,그렇군요..답변 감사합니다.^^*
술빚는 묘미가 이 소리에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앗간이 없는 오지에서 동동주 빚는 방법을 찾으려합니다.
맛있는 단술로 많은 량을 내면서 운치있게 밥알이 동동 떠 있는 그런술입니다.
많은 분들의 로망인가요?^^ㅎㅎ

그런술을 빚으려고 하는데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초보자가 경험으로 터득하기는 어려움이 많네요.^^;

오늘도 酒人님 발걸음마다 행운이 피어나시길 바라면서 즐겁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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