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조회 수 5741 추천 수 0 2012.03.12 19:42:00

안녕하십니까 ?

 

이제 날도 풀리고 해서 술 빚는 계절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막걸리를 한번 만들어 볼까합니다.

지난번에 밥으로 술을 빚으면 ?... 하고 질문 드렸는데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밥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물의양을 어떻게 해야할지....

밥을할 때ㅡ이미 쌀의양과 거의 같은 양의 물이 들어 가게 되는데....

물을 전혀 추가하지 않으면 교반하기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저는 밑술부터 밥으로 해서ㅡ 삼양주로 담아 보고자 합니다...

밑술은 추가급수 없이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석임 만들듯이 잘 치대면 되겠는데...)

아무래도 1단, 2단 덧술은 추가급수가 없으면  교반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맵쌀 10 Kg으로 ㅡ진하고 걸죽한 막걸리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회사 회식때 쓸까 해서요...

주인님!!!!   맛있는 막걸리 만들 수 있도록 도움 바랍니다.

 

가능하시다면ㅡ 밑술, 1단, 2단 구분해서 재료의 비율을 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술독의 발전을 바랍니다.

 


酒人

2012.03.20 10:27:08
*.74.136.95

답변이 늦었죠. 회식이 끝난것은 아닌지모르겠네요. ^^
멥쌀로만 빚어지는 술이네요.

밑술

1. 쌀 1kg을 되게(질지 않게) 만들어 여기에 끓는 물 1리터를 부어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누룩 1kg을 넣어 혼합하고 60시간 후에 덧술합니다.

덧술

1. 쌀 4kg을 되게 밥하여 뜨거운 상태일 때, 끓는 물 4리터를 밥에 부어 함께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밑술과 함께 혼합해서 48시간 후에 덧술해요.

덧술2
1. 쌀 5kg을 되게 밥하여 뜨거운 상태일 때, 끓는 물 5리터를 밥에 부어 함께 25도로 식힙니다.
2. 여기에 앞에 빚은 술과 혼합하여 정확히 10일 후에 걸러 맛있게 드세요. ^^


추신 : 맵쌀 -> 멥쌀, 담금 -> 덧술

아리랑

2012.03.20 11:06:17
*.223.222.190

감사합니다.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회식 일정때문에 일단 고두밥으로 진행중 입니다.

비율을 보면, 고두밥으로 만들때와 같은 비율이 되겠네요?

1. 밥을 되게 한다고 해도 고두밥보다는 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1:1의 비율로도 제가 원하는 진하고 걸죽한 막걸리가 될까요?

2.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누룩취를 싫어하는데...10%의 누룩양은 누룩취의 거부감을 해소하기에는 조금 많지 않나 싶은데요...막걸리 담금시의 석임 활용법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누룩양을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싶어서요...

ㅡ일교차가 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酒人

2012.03.20 11:35:25
*.74.136.95

1. 누룩취는 누룩이 좋으면 누룩취도 덜나게 됩니다. 그리고 밑술과 덧술 제조 후에
누룩을 걸러내고 마지막 술을 하면 누룩취를 줄일 수 있겠죠.

2. 누룩을 적게 넣으면 누룩취는 덜 하겠으나 일반적인 누룩은 곡물양에 맞게 넣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1kg을 사용하시고 밑술이나 덧술시 거름망에 걸러 누룩찌꺼기를 걸러
주시고 덧술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나중에 술이 다 됐을 때, 누룩내가 너무 많이 나면 좀 더 줄여 술 빚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서김을 사용하신다면, 마지막 덧술할 때 넣는 것이 가장 좋겠고요.
밥 1kg에 누룩 100g을 혼합해 1-2일 발효시키고 이것을 덧술할때 함께 혼합하여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멋진 술 빚으세요. `~^^

아리랑

2012.03.21 10:46:38
*.223.222.190

감사합니다..말씀하신대로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밥으로 빚을때도 쌀:물을 1:1로 해도 진하고 걸죽한 술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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