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이양주 술 거름시기 판단

조회 수 7760 추천 수 0 2021.01.05 23:43:41

안녕하세요. 

쌀1 : 물 1.2의 비율로 이양주를 담궜습니다. 그런데 현재 덧술한지가 2주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발효중에 중간에 층이 생기지 않고 바로 맑은 물이 위쪽에 살짝 고인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이제 나오지 않고 술향도 잘 나며 맛도 좋으나 보통 3주정도 지나야 거름을 하고 이보다 맑은 물도 더 고이는데 이미 발효가 끝난 것으로 보여 술을 거르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알코올 도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청주를 많이 얻기 위해 발효가 완전히 끝났을때 술을 거르고 싶은데 현재 상태라면 거르는 것이 맞을까요?


맑은 술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누룩이 부족했을까요? 누룩은 쌀2kg 기준 170g 사용했습니다. 지난번 200g 넣었는데 누룩취가 있는 것 같아 조금 줄였거든요. 


참고로 제가 사는 지역은 동남아시아로 습도가 높고 실내온도도 약 26도 정도로 유지되어서 온도가 조금 높은 편입니다.

도움 부탁 드립니다. 




Blues

2021.01.06 22:23:17
*.195.62.43

저와 같은 이양주에 도전 중이시네요.

저도 처음인데, 저 같은 경우엔 층이 분리가 계속 되고 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맑은 술이 떠오르는 시점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마지막 덧술 후, 9일 경과, 1주 정도 더 기다릴 예정입니다~~)

또한 다른 점은 저 같은 경우는 전통 누룩 기준으로 쌀 1KG에 누룩 0.1KG으로 사용해도 이양주는 시기가 중요한 것 같은데, 누룩에서 효소가 일하는 것과 효모의 생성을 정확하게 맞추는게 너무 힘든 것 같아요.

선생님이 제시한 레시피는 쌀에 비해 누룩의 양이 살짝 부족한 것 같은데, 이런 밸런스를 맞추려면 아무래도 삼양주 이상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상, 전통주 초보의 의견입니다.

--------------------------------

아무래도, 전통주 전문가님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도원

2021.01.07 11:44:02
*.149.116.45

맑은 술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고두밥이 제대로 쪄지지 않았다거나, 과발효가 되었거나, 아직 발효 중이거나, 효모부족이거나
원인는 정말 다양합니다.

중간에 층이 생기지 않은 것은 쌀의 종류에 따라 종종 발생하는거구요.
고두밥이 제대로 안 쪄져서 호화가 제대로 안 되었을때도 그렇고,
층이 생기지 않고 바로 위에 맑은 청주가 뜨는 경우도 많아요.

과정이나 사진 같은 자료가 정확하지 않으면 원인 파악이 어렵습니다.

발효 기간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걸러서 냉장 보관으로 숙성시키며 청주가 분리되고 맛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22 술 다 익은 정도 확인 방법 [1] 난소녀다 2023-02-14 6997
921 맑은 술 증류 후 [3] 방구석신선 2023-02-06 4030
920 이런 노란게 생겼는데 곰팡이 일까요? file [1] 끼옹이 2023-02-01 4463
919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4242
918 덧술 발효 2일차 발효 색깔 문의 file [1] 청청화 2023-01-03 4200
917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739
916 초록색 곰팡이 같은게 좀 보입니다. file [1] 김세용 2022-12-23 4710
915 저온 발효에관하여 여쭤 봅니다. 오작교 2022-10-29 4443
914 채주시기 관련 질문있습니다! 성진2 2022-10-16 4167
913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869
912 단맛이 너무 강하고 알콜이 전혀 없습니다. [1] 레옹이누나 2022-06-14 5517
911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5908
910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4880
909 쌀씻는 방법 여쭙니다 월출도가 2022-03-07 4968
908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5445
907 호산춘 표면의 노란 부유물 질문입니다. file charlie 2022-01-14 5358
906 삼양주빗기-층분리가 잘 안되고 청주가 잘 안만들어지네요. file 할배 2022-01-05 7794
905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6880
904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5513
903 건조 연잎 사용 질문드립니다. 뿌기뿌기 2021-12-21 4156
902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7002
901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5344
900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6544
899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7101
898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5080
897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6832
896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5461
895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5639
894 한국 전통주 교과서 내용 질문입니다. [2] 신바람 2021-09-28 7789
893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6410
892 이양주 덧술 문의드립니다 [1] 막이 2021-08-26 5317
891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6746
890 당화/발효 관련 문의. [1] 생기발랄 2021-07-21 5997
889 탄산이 강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3] 후아랴 2021-07-21 10790
888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6771
887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993
886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5206
885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6356
884 막걸리 제조장 환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에옹데옹 2021-06-11 5284
883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59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