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조회 수 5734 추천 수 0 2020.12.20 04:02:25

현재 삼양주 마지막 덧술 후 22일 째 정도 되는데요 


뚜겅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면 코를 찌를 정도의 알콜향이 올라와서 아직 채주 할 때가 아닌건가 싶기도 하고


맑은 술이 위의 표면에만 아주 얇게 올라와 있는 상태라서 아직 채주를 안하고 있는데요 더 기다렸다 맑은 술이 


좀 더 깊이 올라오면 그 때 채주 해줘야 할까요? 


오늘 몇 국자 떠서 걸러 원주를 마셔봤는데요, 술 빚는 것이 처음이라 제대로 된 건지 안된건지 확인을 할 수 가 없어서요.


원주의 맛은 일단 목이 뜨뜻 해 질 정도로 도수가 높았고 신 맛도 있고 쓴 맛도 있고 단맛은 매우 강했구요 


많이들 사과향이 난다고 하는데 전 포도향이 많이 났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게 포도향이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 것을 참고해 보면 보통 20일 정도면 맑은 술이 많이 올라와 있던데 저는 그렇지 않은것 같아서 고민이 큰데요 


잘 되고 있는걸까요? 오늘 처음으로 원주의 맛을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맛이 세고 포도향이 지배적인 것에 놀라면서도


이게 제대로 만들어진건지 비교 할 대상이 없어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보통 20일 정도 지나서 항아리 뚜껑을 열면 기분 좋은 단내에 


알콜향이 올라온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열어 코를 갖다대보면 코를 찌르는 강한 알콜향이 올라옵니다. 워낙 알콜향이 강해서 정확하진 않을 


수도지만 아세톤향도 나는 듯 합니다. 고두밥 덧술 때도 40분 정도 쉬지 않고 잘 치대주었었습니다. 위생 부터 덧술 까지 정성을 기울였는데


결과가 어찌 될 지 걱정이 됩니다. 


제 삼양주는 잘 되고 있는걸까요?  


mekookbrewer

2020.12.22 04:54:11
*.19.90.90

저도 술빚기 시작한지 이제 반년정도된 초보인데요, 제 삼양주도 늘 그렇게 나왔던거 같습니다. 저는 삼양주를 할땐 늘 새콤달콤했어요. 다른데 찾아보니까 그냥 과일향이나면 술이 잘 익고 성공한거라고 하네요.
제 경우에는 오양주를 만들어보니까 신맛은 엄청 죽었구요.

아직 청주가 안뜬건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것같네요. 전 가을에 삼양주 청주 뜰때까지 5주는 걸렸던거같네요.
삼양주는 원래 원주맛이 강해서 전 꼭 물에 희석식혀 마셔요.

PS
이게 틀렸다면 다른 고수님들께서 지적 해주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768
760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762
759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5754
758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5744
757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737
»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1] 감금중 2020-12-20 5734
755 고구마술 담그기 1(재료준비) file [1] 도사 2008-10-22 5730
754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723
753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 file [3] aladinn 2015-02-26 5701
752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5687
751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676
750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666
749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652
748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642
747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5638
746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626
745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625
744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620
743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607
742 발효와 온도 [2] 포수 2013-06-24 5605
741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5601
740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5595
739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531
738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525
737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5518
736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497
735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5483
734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475
733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5474
732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5473
731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471
730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5456
729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456
728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5452
727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5449
726 제맘대로 단양주? [2] 오야봉 2009-03-20 5444
725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5442
724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442
723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5441
722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4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