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과일을 이용한 술 빚는 법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조회 수 4360 추천 수 0 2020.12.05 17:27:15

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를 통해서 올해 초에 삼양주, 석탄주를 아주 맛있게 잘 빚게 되었어요! 항상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 막걸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에서 사과 막걸리를 빚는 걸 보고 이번에 도전해보게 되었는데요!


거기에서 나온 레시피보다는 엉성하지만 제 나름대로 레시피를 잡아서 만들었습니다!


제가 잡은 레시피로는


밑술(범벅) - 쌀가루 500g / 누룩 250g / 물 1.25L

덧술 - 찹쌀 2kg / 사과 1.25키로


입니다!


이양주로 진행하였고, 사과는 강판에 갈아 덧술 시에 넣었습니다

덧술 후 2주간 항아리에 있다가

이번에 채주를 하여,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궁금한 건!!


왜 사과향이 하나도 안 날까요??ㅠㅠㅠㅠ

전에 만들었던 석탄주가 훨씬훨씬 맛있고, 뭔가 여태 만들어봤던 삼양주, 석탄주, 단양주보다 훨씬 독한 느낌이에요ㅠㅠ


제가 정한 레시피가 잘못된 걸까요??


아무리 찾아도 정보가 나오지 않아서 여기에 또 질문글을 올립니다ㅠㅠ


바쁘시겠지만 의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


도원

2020.12.05 19:25:22
*.149.116.45

사람들이 오인 하는 것이.. 술을 빚을 때, 과일이나 특정 재료를 넣으면 그 맛이 날꺼라 생각 하시는데..(사과, 밤, 호박, 고구마, 등등..)
조금만 생각 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발효과정에서 향은 다 날아가구요. 사과의 단맛들이 다 알콜 발효가 되서 술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과일의 당분이 쌀의 당 보다 분해가 빨리 되고 잘 발효가 되어 그냥 막걸리 보다 훨씬 독한 술이 나옵니다.
과일이나 특정 재료를 넣어 술을 빚을 때는, 저온발효로 천천히 발효시키거나, 아니면 잼이나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 막걸리에 섞어 만드는 방법 등의 일반 술빚기와는 다른 방법을 이용하셔야, 원하시는 맛을 이끌어내 실 수 있을거 같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83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4144
282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4139
281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4139
280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4120
279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4119
278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4117
277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2] 박상진 2006-06-12 4115
276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4105
275 감향주3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주인님의 시간좀 뺏을게요.. [3] 바보 2013-02-02 4104
274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4102
273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4101
272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4099
271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4097
270 솔잎으로 누룩을 만들어도 되나요? [1] 새로미 2010-03-01 4096
269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4095
268 멥쌀술 질문이요 [1] [1] 반애주가 2012-08-13 4092
267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4090
266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4080
265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4079
264 [re]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8-02 4075
263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4067
262 술독 입구 봉하는거요,, [2] 산우 2007-04-27 4067
261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4055
260 초보 질문입니다. [1] 김경희 2007-01-15 4054
259 떡으로 술빚기질문이요 [2] 반애주가 2012-10-25 4053
258 질문을 자주해서 죄송 [3] 우리술이좋아 2009-11-10 4053
257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4047
256 실패한것 같습니다. 오야봉 2009-03-14 4044
255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4043
254 [re]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민속주 2012-07-15 4042
253 전통주 [1] yk 2014-07-25 4039
252 왜 그런가요? [2] mumu 2013-04-22 4039
251 예쁘게 끓는 술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11-10 4034
250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1] 오씨 2018-11-30 4032
249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4032
248 수곡 [1] 설화곡 2022-12-29 4029
247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4029
246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4026
245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4023
244 호산춘에 대하여.. [1] [1] 민속주 2012-09-16 40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