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1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조회 수 6553 추천 수 0 2011.12.16 14:30:55
감초 *.41.24.93

누룩 양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재료를 기준으로 레시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밑술 - 멥쌀 2되와 물 6리터로 범벅, 누룩 1되 혼합

1차 덧술 - 멥쌀 3되와 물 6리터로 범벅

2차 덧술 - 찹쌀이나 멥쌀 1말 쪄서 식힌 밥


총 재료를 다시 계산해보니,

쌀 1.5말 = 12kg

물 12L = 12kg

누룩 1되 = 0.5kg


보통 보던 레시피 보다는 누룩의 양이 적은데요, 당화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혹시 미생물이 증식되어 괜찮은 그런 이유인가요? (효모는 그렇다 치더라도 곰팡이균도 증식되나요? +_+)


전 저것보다 전체적으로 1/3 정도의 양으로 (쌀 4kg, 물 4L, 누룩 0.2kg)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괜찮겠죠? ㅎ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45527/35a/trackback
목록

酒人

2011.12.16 21:52:43
*.74.136.95

안녕하세요.
당화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체 쌀 양의 9%의 누룩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공식적이지만 누룩의 품질에따라 누룩의 양은 달라지게 되는데요.
보통 5%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당화력을 갖게 됩니다.

또한, 발효 초기에는 누룩 속 곰팡이의 개체수도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공기를 대신하기때문에 곰팡이는 더이상 생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가지고 있는 효소까지 죽는 것은 아니죠.
그렇기때문에 당화는 어렵지 않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비율은 그대로 줄여서 빚으면 될 것입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

감초

2011.12.18 00:42:45
*.100.162.85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한게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어제밤(세시간전ㅋ)에 밑술 제작 완료하였습니다.
효모를 넣지 않고 누룩만으로 만드는건 처음 해보는데... 기대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5046
600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5037
599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5027
598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5022
597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5004
596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4998
595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4993
594 술덧저어주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4-02-15 4993
593 내가 만든 누룩의 역가는? [2] 오렌지컴 2015-02-05 4991
592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985
591 이양주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케팔로스 2018-10-17 4982
590 <b>[re] 답변입니다. </b> 酒人 2007-01-07 4979
589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976
588 독한 청주 [1] yk 2014-02-05 4976
587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976
586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971
585 고구마술 담그는법 부탁드립니다. [1] 도사 2008-10-18 4971
584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4969
583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964
582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957
581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955
580 쌀씻는 방법 여쭙니다 월출도가 2022-03-07 4951
579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4951
578 삼양주 2차 덧술 후 일주일째입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file [2] 장돌뱅이 2019-05-13 4948
577 양파로 술을 담그면? [1] 창힐 2015-06-25 4947
576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946
575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941
574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941
573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4940
572 &lt;포도막걸리&gt;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940
571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청주조아 2023-12-27 4932
570 누룩 대신 생막걸리를 써도 될까요? [1] anakii 2017-12-07 4930
569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4929
568 누룩법제방법에 대해 문의드려요 [1] 전통가양주최고 2016-03-22 4928
567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927
566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4926
565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4924
564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924
563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923
562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917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