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조회 수 4866 추천 수 0 2020.10.02 09:35:36

이양주 개봉을 며칠 앞두고 윗부분의 맑은술을 떠서 맛을 보니 제 생각엔 도수도 많이 높고 이쯤이면 됐다 싶어서 빨리 거르고 싶은데, 가족이 아래쪽은 안 익었을 거라고 더 두자고 해서요...^^

가족들끼리 위가높을것이다 아래가높을것이다 위아래똑같을것이다 갑론을박하다가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별 차이 안 날 것이다 파인데 어느쪽이 맞을지 궁금합니다.^^


(이양주는 항아리 하나는 마지막 덧술후 20일째인 내일 거르고, 다른 항아리는 이대로 일주일쯤 더 둬본 후 거를 예정입니다.)


추가로 사소한 질문 하나를 같이 드려봅니다... 연휴 후 삼양주를 담가볼 준비중입니다.

방앗간에서 갈아온 쌀가루는 보통 어떻게 보관하시나요?ㅠ.ㅠ

장기보관은 냉동보관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2kg를 미리 갈아와서 밑술용으로 1kg를 먼저 쓰고, 남은 1kg는 덧술용으로 약 48시간 후 사용할 것인데...

이 정도면 그냥 처음 이틀동안 상온에 뒀다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이틀이어도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늘 감사합니다!


酒人

2020.10.04 12:14:08
*.159.69.191

안녕하세요^^

술은 아래쪽이 먼저 익고 그 위로 올라갑니다. (가만히 두었을 경우)
그러나 맨 위에 맑은 술이 고였다면 전체 다 익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방앗간의 쌀가루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밑술을 만들기 전 실온 온도까지 올려서 끓는 물을 부어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선선

2020.10.04 16:36:13
*.226.47.81

와 그런 과정으로 익어가는군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원

2020.10.15 19:27:05
*.149.116.45

단순히 질문의 답만 두고 본다면 어떤 술이던 흔들지 않고 가만히 두면 바닥, 표면층 도수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막걸리의 경우 탁주와 청주는 도수 차이가 확연히 나구요.
발효가 진행 중이라면 특히, 알콜 생성이 진행 중이기 아랫층 보다 위층이 도수가 높습니다.

선선

2020.10.21 22:40:58
*.226.47.81

늘 유익한 지식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922 초일주 술 거르기 질문드립니다. file [1] 잉맨 2011-05-15 8695
921 이양주 빚는 중에 거르는 시기 질문입니다, file [2] anakii 2013-11-14 8440
920 삼양주 채주 시기 [3] 키키요 2021-04-02 8305
919 밑술의양은얼마나 [2] 지허 2011-07-12 8305
918 술덧 위에 이게 뭘까요?? file [3] 자두맛사탕 2023-05-23 8096
917 호박막걸리-호박잼 만들기 酒人 2008-09-18 8094
916 소주 주정 만들기 [1] 포수 2013-06-11 7981
915 <b>누룩만들기 제 5장 &#8211; ‘누룩 집’ 만들기</b> [5] 酒人 2007-11-05 7930
914 옥수수술 담그기 도전 ( 배울수가없어서) [2] 창힐 2013-07-20 7910
913 양조 과정 중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3] 희진 2023-04-13 7887
912 술의 숙성에 대하여 [1] 우리술이좋아 2011-05-24 7886
911 삼양주빗기-층분리가 잘 안되고 청주가 잘 안만들어지네요. file 할배 2022-01-05 7824
910 한국 전통주 교과서 내용 질문입니다. [2] 신바람 2021-09-28 7813
909 단양주는 거르고 나서 냉장보관하면 셔지나요? [1] 쩡이님 2021-05-06 7813
908 삼양주를 빚는다면 밑술, 1차덧술, 2차덧술로 나누어서 쌀과 물의 비율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나요? [2] 민속주 2012-06-23 7795
907 이양주 술 거름시기 판단 [2] Emiju 2021-01-05 7770
906 이화주를 빚어 보고 싶습니다. [2] 누룩마죽 2011-10-19 7760
905 누룩 추천 부탁드립니다! [2] mekookbrewer 2021-04-09 7747
904 막걸리에 탄산이 없어요 [2] 오씨 2018-10-14 7699
903 주정분표 (알코올 도수환산표) 파일 [1] AppleTree 2013-04-06 7665
902 보리누룩은 발효가 더딘가요? [7] 신의 2008-08-18 7605
901 당화인가 발효인가?? [2] 酒人 2006-02-20 7605
900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7603
899 밑술 주변에 곰팡이가 피었는데 실패인가요? [1] 청송옹기 2021-03-07 7601
898 신맛의 삼양주를 살리려면 [4] 푸른땡땡이 2021-04-24 7558
897 막걸리 빚을때 이스트의 양은 어떻게되나요?? [1] 찰리와막걸리공장 2019-12-20 7532
896 죽으로 밑술을 했는데요 혹시 산막이 생긴걸까요? file [1] 류슈뮤 2023-04-05 7520
895 밑술시 물과 쌀 비율 질문입니다 ^^ [5] 적초 2009-06-17 7506
894 [re]화주(火酒)에 대하여... 酒人 2008-07-28 7502
893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7445
892 삼양주를 만드는데 문제가 생긴듯 하여 여쭤봅니다 file [1] 희진 2023-03-10 7444
891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7405
890 삼양주 만들기 도전...덧술2. [5] 창힐 2012-06-25 7384
889 전통주 기초강의 4. 쌀을 불리는 이유 酒人 2006-04-18 7376
888 이양주 덧술 후 기포가 사라진 문제 ㅠㅠ file [1] 오포 2023-04-16 7374
887 효소의 온도 의문점 [3] [1] 민속주 2012-07-08 7322
886 애주-물과쌀비율이.... [1] 선주도가 2011-05-04 7320
885 청주만들기 [2] 우리술이좋아 2010-01-21 7252
884 흑미주 빚는법... [1] 0심이 2011-04-14 7242
883 증류주를내리고싶은데어떻게해야하는지... [2] 지허 2011-07-03 72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