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쓴 뒷맛

조회 수 6013 추천 수 0 2020.09.22 14:56:13

안녕하세요,

그저께 2차 덧술 끝나고 삼양주를 7주일만에 거르고 마셔봤는데요. 기본적인맛은 좋은데 가수를 했는데도 뒷맛이 굉장히 쓰네요.

이 쓴맛의 원인이 뭘까요?


발효는 아주 잘됐습니다. 당도도 높고, 도수도 높고, 지게미도 비교적 적은데다 신맛도 물을 약간만 타면 거의 없어질정도로요.


酒人

2020.09.28 10:08:02
*.159.69.191

쓴맛의 원인은 다양해요. 그런데 덧술을 하고 너무 빨리 거른감이 있네요.
좀 더 뒀다면 잔당이 쌓여서 쓴맛도 많이 없어졌을거에요.
쓴맛은 알코올 도수가 높고 단맛이 적은 경우, 효모의 사멸에 의한 부산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술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쓴맛도 많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mekookbrewer

2020.09.29 03:58:09
*.19.90.90

감사합니다! 삼양주는 보통 어느정도 있다가 거르면 되나요? 온도는계속 22도쯤이었고 처음 해본건 3주만에 거른거라 한달정도 더 익힌것이었는데요,

도원

2020.10.15 19:48:33
*.149.116.45

삼양주든 오양주든 딱 몇일 후에 걸러야 한다! 정해진 기간이 없습니다.
누룩의 비율이 높으면 거르는 시기가 빨라지고, 또 발효온도가 높을 수록 거르는 시기가 빨라져요.
저 같은 경우, 누룩 10%에 온도를 25도 정도 유지하면 보통 3주~4주 정도 걸리더라구요.
거르는 시기는 보통 맑은 청주가 표면에 생성되면 하루 이틀 안에 걸러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쓰신 글만 보면 거르지 않고 너~ 무 오래 발효를 시켜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7일만에 거른게 아니고, 7주만에 거르셨단 말이시죠??

삼양주같은 경우 보통 한달 발효 시킨 후에 한번 걸러서 지게미를 제거 하고 후숙을 한달 정도 더 하셔야..
잡맛이 없는 깔끔한 술, 원하시는 술을 얻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거르지 않고 너무 오래 발효 시키면, 온도가 높을 경우 식초가 되어 신맛이 많이 나고, 온도가 높지 않다면 발효 되지 않은 지게미가 너무 삭아서 거를 때 같이 녹아 나와 잡맛을 더하게 되거든요.

발효 환경도 중요하지만 거르는 시기도 못지 않게 중요한거 같아요.

mekookbrewer

2020.10.16 03:54:16
*.19.90.90

감사합니다! 네, 7주 맞습니다! 쌀이 다 가라않고 한달정도 더 익히면 더 맛있다고 이 계시판에 읽어서 그정도 기다린거구요.

어제 거른지 3주정도 냉장고에 있던걸 마셨더니 쓴맛이 다 없어졌네요! 말씀하신대로 냉장숙성이 답이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덧술하기에 관하여.... [4]

  • 공주
  • 2008-02-13
  • 조회 수 5167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미루
  • 2008-02-24
  • 조회 수 6154

덧술을 준비하면서 ?? [1]

막걸리 담는데 온도가 낮아도 되나요? [3]

쓴술맛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3]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 酒人
  • 2008-04-07
  • 조회 수 5776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 미루
  • 2008-04-11
  • 조회 수 4839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님 보세요. ^^ [1]

  • 酒人
  • 2008-04-15
  • 조회 수 4717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어떤술이 나올까요?? [3]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쑥술을 빚었습니다...^^ file [3]

  • 봇뜰
  • 2008-05-25
  • 조회 수 4384

호산춘 2차덧술 시기?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 봇뜰
  • 2008-06-28
  • 조회 수 4869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와우. 점점 알수없는 술의 세계.ㅋ secret

[re] 답변입니다. ^^ secret

  • 酒人
  • 2008-07-02
  • 조회 수 578

<b>최고의 건강 식초 - 복분자 식초 만들기 </b> [1]

  • 酒人
  • 2008-07-12
  • 조회 수 15901

복분자식초 만들기 질문 입니다, [1]

  • 녹야
  • 2008-07-15
  • 조회 수 5286

지황주 아시는분?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 酒人
  • 2008-07-27
  • 조회 수 4096

한국에도 화주(火酒)가 있나요?

[re]화주(火酒)에 대하여...

  • 酒人
  • 2008-07-28
  • 조회 수 7461

올 추석에는 [1]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삼지구엽주 ?

  • 녹야
  • 2008-08-08
  • 조회 수 5782

덧술시기... [1]

  • 2008-08-09
  • 조회 수 4417

전통주 만들기에서..

  • 2008-08-16
  • 조회 수 4164

보리누룩은 발효가 더딘가요? [7]

  • 신의
  • 2008-08-18
  • 조회 수 7551

누룩보관하기 좋은 방법 알고 싶어요 [3]

  • 신의
  • 2008-08-19
  • 조회 수 9289

호박막걸리-호박잼 만들기

  • 酒人
  • 2008-09-18
  • 조회 수 8053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 酒人
  • 2008-09-18
  • 조회 수 5636

복분자주나 딸기주 담그는 법.

누룩이.. [1]

  • 2008-09-30
  • 조회 수 4419

혹시.. 전통주 배우는 프로그램은 없는지요...?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 酒人
  • 2008-10-01
  • 조회 수 3447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 酒人
  • 2008-10-04
  • 조회 수 51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