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알코올 발효 질문있습니다.

조회 수 3183 추천 수 0 2020.05.06 07:11:44

고두밥 덧술한지 17일째 되는 삼양주입니다.


고두밥양이 너무많았는지 윗막지가 거의 높이의 70프로는 됐어서 5일 뒤. 5일 뒤.에 각각 술전체를 젓진 않고 최대한 위쪽에서

윗막지만 깨주는 형태로 저었고. 맛과 향은 문제없었고 에어락도 10초간격정도로 움직이더라구요.


두번을 저어준뒤 2 3일뒤에도 윗막지가 너무 두꺼운거같아 불안한 마음에 5일에 걸쳐 3번 더 저어주었습니다.

이제 딱봐도 윗막지가 거의 없어진게 보이는데요.


1. 에어락이 1분? 너무 오래움직이지 않는데 발효가 끝나가는거 맞을까요?

이산화탄소가 발생이 안되더라도 (라이터불이 꺼지지 않는상태) 도수는 계속 높아지나요?

마지막 15일차에 맛을보았는데 이틀 뒤에 빚은 삼양주에 비해서 단맛도 적고 알코올맛도 적어서요..

도수를 센 술을 만들고싶은데 이미 실패한건지


2. 이산화탄소 발효가 끝나면 바로 걸러야하는가요? 안그러면 부패하는지..


맛이나 향은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만.. 한 10일차에 고이던 맑은 물도 이제는 고이질 않고

술을 다 버리게될까봐 걱정되어 질문드립니다..ㅠ


酒人

2020.05.07 13:44:44
*.234.113.35

안녕하세요.^^

1. 발효가 진행될수록 이산화탄소 발생은 줄어들게 됩니다. 당연히 에어락도 점점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정상이고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든다면 위막지가 생기지 않게 발효를 진행해야 합니다. 효모 활성이 클때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위막지가 그것을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발효 초반 2-3일 뒤에 충분히 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일단, 맨 위 밥알을 집게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미끌미끌하지 않아야 하고요. 즙이 잘 나오고 뻑뻑해야 합니다. 그럼 술을 걸로도 되는데요. 바로 술을 거르는 것 보다는 술이 다 됐다고 판단한 뒤 1개월 정도 그대로 두어도 괜찮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부터 2-3주 더 그대로 두시고 그 후에 술을 걸러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술 마시는게 급하지 않으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술빚는요리사

2020.05.08 17:13:54
*.211.15.225

답변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술맛 자체가 좀 약한 것 같은데 계속 두어도 부패되지 않을지 걱정이되네요..
애물단지처럼 그냥 매일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아무런 변화도 보이지 않아서 더욱 걱정이구요.
옆에 비슷하게 빚은놈은 위에 맑은물 뜨면서 동동주처럼 뜨고있는데 이놈은 마지막 덧술한지 30일이 되어가는데도 범벅마냥 아무런 물도 안생기고 며칠째 미동도 없어서..

주인님 말씀대로 20일 정도 뒤에 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술이 상하지 않기를..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82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768
81 진상주를보면서......... [2] 배병임 2006-09-27 3894
80 주정분표(알코올 도수환산표) 보는 방법 file 酒人 2006-09-27 17607
79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2] 酒人 2006-09-19 5261
78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694
77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266
76 <b>석탄주는 어떤 맛일까?</b> 酒人 2006-09-07 4530
75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719
74 진상주 질문입니다. [1] 이유미 2006-08-23 2826
73 <b>진상주(進上酒)에 대하여(수정)</b> 酒人 2006-08-21 3887
72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430
71 신맛나는 술 [2] 이선화 2006-08-10 4801
70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163
69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623
68 [re]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8-02 4050
67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422
66 <b>전통주 상급강의 2. 알코올의 끓는 점의 변화</b> [1] 酒人 2006-08-02 4081
65 <b>약주란 무엇인가.</b> 酒人 2006-07-28 3110
64 <b>전통주 상급강의 1. 효모의 세대시간과 증식</b> [1] 酒人 2006-07-22 5042
63 여과 중 술이 싱거워지는 이유와 예방법 [2] 酒人 2006-07-19 5191
62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703
61 [re]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3] 윤승구 2006-07-15 3931
60 누룩 속에 알코올이 있나요?? 酒人 2006-07-13 3929
59 <b>여름에는 술을 어떻게 빚나요.??</b> 酒人 2006-07-10 3626
58 <b>술 제조해서 팔다 걸리면 어떻게..??</b> [1] 酒人 2006-07-06 4355
57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807
56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315
55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619
54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2] 박상진 2006-06-12 4075
53 <b>증류주 만들때 꼭 알아야 할 것</b> 酒人 2006-06-08 3600
52 <b>내가 빚은 술,, 몇 리터나 얻을 수 있나?</b> [2] 酒人 2006-06-04 4718
51 <b>독한 술은 어떻게 만드나?</b> [6] 酒人 2006-06-01 5103
50 달콤한 술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1] 酒人 2006-06-01 3589
49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999
48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130
47 술의 도수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1] 김정은 2006-05-18 3815
46 <b>완성된 "쑥술" 병입완료</b> file 酒人 2006-05-16 3027
45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949
44 [re] 답변입니다. ^^ [5] 酒人 2006-05-11 5329
43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62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