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법적으로 이렇게 만든 술도 탁주일까요?

조회 수 3619 추천 수 0 2018.11.30 17:36:10

주세법에 관심이 생겨서


술의 종류부터,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려고 하는데


막걸리를 빚을 때,


고두밥과 누룩을 섞은 것에

전에 빚은 막걸리를 조금 넣으면

더 단 술이 나온다는 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근데 법적으로,

막걸리를 넣어서 발효한 술도

법적으로 탁주일까요?


궁금합니다. 


두루봐

2018.11.30 22:56:01
*.62.179.90

네. 탁주 입니다. 주세법을 저도 다시 살펴 보니
주세법상 탁주는 ‘곡류 기타 전분이 함유된 물료 또는 전분당(澱粉糖)과 국(麴) 및 물을 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하지 아니하고 혼탁하게 제성한 것. 또는 그 발효, 제성과정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물료를 첨가한 것‘이라 정의 되어 있기에 주세법상의 정의를 만족 합니다. 사용 가능한 원료 및 첨가 가능한 물료는 주세법 시행령 별표에 나와 있습니다. 그외에 물료를 넣으면 탁주가 될수 없기에 예를 들면 요즘 유행하는 밤막걸리는 기타주류로 분류되어 자세히 보면 제품 포장에 '막걸리, 탁주'란 단어를 쓸수 없고 30%의 주세를 내고 있는 제품 입니다.
배상면선생님 책에 보면 예전에는 빚은 막걸리를 주모로 쓰기도 했다는데 저도 시험 해보지는 못했고 상업적으로 적용하시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생각에는
- 밑술의 효모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수도 있고
- 이미 퇴화된 효모의 첨가는 무의미 할수도 있고
- 주모에 잡균이 있으면 오히려 밑술이 오염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실험을 해보시면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론상 당의 무게당 나오는 알코올의 양은 일정 하기 때문에(이론상 1kg당 약 0.65리터) 술을 제대로 만들었는데 달다 하면 알코올로 전환된 당의 비율이 낮아 졌다는 말이고 재료를 많이 썼기 때문에 가능 한 것이지 모주를 넣어서 더 달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세법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주류면허지원센터 자료실 자료 참고 하시고 주세법시행령 위주(별표 포함해서)로 보시면 도움이 될실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1] 감금중 2020-12-20 5824
760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5818
759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815
758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5793
757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 file [3] aladinn 2015-02-26 5793
756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787
755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785
754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783
753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780
752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764
751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760
750 고구마술 담그기 1(재료준비) file [1] 도사 2008-10-22 5745
749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742
748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5720
747 발효와 온도 [2] 포수 2013-06-24 5716
746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695
745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5693
744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682
743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5676
742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675
741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668
740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644
739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5639
738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634
737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631
736 안녕하세요. 제 술 상태 문의 드립니다.(감사합니다) file [1] 안녕핫세요 2023-09-15 5625
735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5592
734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5570
733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568
732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5556
731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5554
730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5554
729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550
728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545
727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5535
726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5534
725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5530
724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aladinn 2015-03-03 5509
723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501
722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5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