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안녕하세요. 벌꿀주 미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 들 여쭤봐도 될까요?

조회 수 4794 추천 수 0 2017.08.03 19:00:08

물과 꿀로만 빚는 술 미드 라는 걸 만들어 보려 합니다.

레시피는 인터넷에 검색 해보니 이렇습니다.

  • 재료 : 물 3L, 꿀 750ml.

  • 제조법

    • 1. 항아리에 물과 꿀을 넣고 꿀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는다.

    • 2. 항아리 위에 타올이나 천을 덮어 며칠 동안 따뜻한 방에 놓아두고 하루에 2번 정도 저어준다. 이 과정에서 효모는 저절로 날아온다.

    • 3. 3~4일 지나면 거품이 생기고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온도에 따라 속도는 차이가 난다.

    • 4. 거품이 생기면 항아리 속에 든 꿀술을 유리병에 담는다. 유리병이 꽉 차지 않으면 물과 꿀을 4대 1 비율로 더 집어넣는다.

    • 5. 항아리 뚜껑을 느슨하게 올리거나 에어록 뚜껑을 써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에어록이 없다면 풍선을 써도 된다.

    • 6. 거품이 줄어들 때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놔둔다. 이제 마시면 된다.


위의 레시피 그대로 3배 용량으로 만들 계획 입니다.
항아리를 이용 해서 만들어 보려 하는데 천으로 뚜껑을 덮고 항아리 뚜껑은 덮어야 할까요? 열어둬야 할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도수가 더 높은 술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병으로 옮기고 보관 중에 가스가 차서 터지지는 않을까요?

P.s 4번 과정에서 유리병으로 옮기지 않고 항아리 입구를 꼼꼼히 막고 계속 항아리 에서 보관 하면 안될까요?

酒人

2017.08.04 17:56:15
*.234.113.35

2017.08.04 12:56:01
*.234.113.35


안녕하세요. ^^

1. 항아리 뚜껑은 덮어야 해요.
2. 알코올 도수를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12-13도 되는 것은 포도의 당도가
25브릭스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당도가 낮은 것은 설탕을 넣어 당도를 올려 술을 빚죠.
위 방법처럼 했을 경우에도 25브릭스 정도에서 술을 빚는 것이고요. 최종적으로는 12-13% 술이 나올거에요.
3. 이것보다 더 높은 도수를 원하면 발효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동안에 당을 보충해줘야 해요. 발효 3-4일 뒤에
다시 200그램의 꿀을 더 넣어 잘 풀어주면 좀 더 높은 도수를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처음부터 당을 추가해서 넣으면 안됩니다.
4. 4번이 진행되었을 경우 병입을 하면 추가 발효가 진행되어 병이 깨질 수 있어요. 4번은 발효의 목적 보다 꿀의 맛과 향미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맛을 맞춰 꿀을 넣고 밀보하지 말고 저온에 둬 맑은 술만 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2 멥쌀 삼양주 채주 시기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3-27 4579
441 이런 노란게 생겼는데 곰팡이 일까요? file [1] 끼옹이 2023-02-01 4576
440 <b>여름 술 빚기, 어떻게 해야 하나..</b> [3] 酒人 2007-08-17 4573
439 죽이 따뜻할때 누룩을 넣으면.... [2] 보리콩 2013-12-28 4571
438 완성된 술에 단맛 가미하는 방법 있을까요? [1] 랄랄 2012-06-11 4570
437 덧술할 고두밥에 물을 섞을때와 그냥 넣을때의 차이점.. [2] 나이스박 2014-03-22 4566
436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560
435 저온 발효에관하여 여쭤 봅니다. 오작교 2022-10-29 4556
434 술 색깔을 맑고 투명하게 만들려면요.. [2] 봄날은간다 2007-03-23 4555
433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551
432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548
431 두강주 만들때요~ [1] 초히 2009-05-11 4547
430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545
429 식초와 막걸리 걸음후 관리에 대해서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4-04-15 4543
428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541
427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1] 우리술이좋아 2010-05-14 4540
426 <b>석탄주는 어떤 맛일까?</b> 酒人 2006-09-07 4540
425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2] 비설 2008-12-15 4538
424 석탄주 덧술한 다음 현재 상태입니다. file [1] 원삼규 2006-11-26 4532
423 발효 온도 [1] 상자 2018-11-18 4527
422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4521
421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520
420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file [4] 술빚는요리사 2020-05-26 4519
419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4515
418 <b>물이 좋아야 술이 좋다. </b> 酒人 2008-12-11 4500
417 봉밀주도 빚어보았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498
416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1] 민속주 2012-07-14 4493
415 덧술시기... [1] 2008-08-09 4491
414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489
413 누룩이.. [1] 2008-09-30 4485
412 막걸리 산미 [1] 맑고달고시고 2024-04-24 4484
411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479
410 초보자 따라하기 덧술 만들때 물은 더이상 않넣고 밑술과 고드밥을 버무리나요? [2] 머스마 2010-05-19 4475
409 덧술 시기가 궁금해요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6-18 4472
408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2] 술똑다컴 2009-01-28 4468
407 <b>내부비전국(內腐秘傳麴)에 대해서</b> [3] 酒人 2007-05-09 4464
406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455
405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4453
404 맞있는 술이 너무 진하고 독해요. [1] 신원철 2007-04-10 4448
403 오양주를 빚고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2] 술빚는요리사 2020-06-09 44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