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향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조회 수 4996 추천 수 0 2015.06.29 13:32:05

저희집에 내려오는 전통주를 처음으로 복원에 성공했을때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맛도 맛이었지만 온 방안에 퍼지는 아름다운 향기는 지금껏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신세계였습니다.

제가 캐나다에 살고 있어 많은 서양인들에게 시음을 시켜보았는데 쌀과 물, 밀로만 만들었다는 말을 믿지 않더군요..

아이스와인으로 거짓말을 하고있다고까지 하기도했고 고급아이스와인보다 더 훌륭하다고 하는등 극찬 일색이었습니다.


자신감을 얻게되어 "서양인들 식탁에 와인대신 청주를, 노동자들 손에 맥주캔 대신 막걸리 사발을 들게 하자"라는 목표로 우리술 세계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본론입니다)


그 향이 어떨때는 완벽한데 어떨때는 안나기도 하고 조금만 나기도하는것이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도를 일정하기 해주는 발효조와 저온으로 숙성시킬 수 있는 숙성실까지 만들어 놨으니 온도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술제조시 에스테르가 생성되는 메카니즘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누룩을 써 보았는데 서양인들이 거북해하는 누룩취가 덜하며 꾸준히 매입할 수 있는 믿을만한 누룩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멀리 타국에 있어 여러가지 힘든 점들이 많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닉네임을 햇님으로 했었는데 이놈의 아이패드가 행님으로 해 놨네요...

허.... 참



酒人

2015.07.06 11:43:19
*.228.35.18

안녕하세요. ^^

발효실이 잘 되어 있다면 직접 누룩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답이겠습니다.
누룩의 품질은 곧 향으로 직결되니까요.
전통 누룩의 경우 '때'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술 결과에도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밀 누룩보다 밀가루 만을 이용한 누룩을 이용하면 좀 더 누룩취없는 술을 빚을 수 있을
거에요.

아직 우리나라에 밀가루누룩을 잘 만드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 누룩이 나오는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3 흑미 육양주 발효 질문있습니다. file [4] 술빚는요리사 2020-05-26 4829
442 술의 신맛잡기3 우리술이좋아 2010-11-09 4829
441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824
440 동정춘 덧술 모습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6 4814
439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4797
438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794
437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4788
436 따라하기로 동동주만들기에 대해서 여쭙니다, 단술 2010-12-07 4785
435 주정계 와인 2010-11-24 4777
434 밑술에 거품이 많이 올라 와 있네요. 망한건가요? ㅠㅠ [2] 할렘 2020-06-04 4772
433 덧술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 [1] 민속주 2012-07-06 4758
432 오양주를 빚고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2] 술빚는요리사 2020-06-09 4755
431 [re] 고구마술 복드림 2009-01-16 4755
430 씨앗술입니다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05-20 4754
429 동정춘 밑술사진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2 4752
428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4744
427 안녕하세요. [1] sul4u 2013-08-27 4744
426 두가지 질문 입니다. [1] 이선화 2006-08-03 4741
425 소주내리기 [1] 상갑 2008-12-10 4719
424 완성된 술에 단맛 가미하는 방법 있을까요? [1] 랄랄 2012-06-11 4702
423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701
422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698
421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1] 우리술이좋아 2010-05-14 4695
420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692
419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679
418 술 거를때 받침대 문의 file [1] 잠자는뮤 2019-04-01 4666
417 초보자 따라하기 덧술 만들때 물은 더이상 않넣고 밑술과 고드밥을 버무리나요? [2] 머스마 2010-05-19 4665
416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1] 민속주 2012-07-14 4664
415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습니다. [2] 비설 2008-12-15 4664
414 조하주에대해서 질문 [1] 반애주가 2013-09-30 4663
413 봉밀주도 빚어보았습니다 file [1] 석탄 2009-03-07 4663
412 술거를때 용수를 꼭 써야하나요? [1] 곰티 2020-03-11 4658
411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658
410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653
409 <b>여름 술 빚기, 어떻게 해야 하나..</b> [3] 酒人 2007-08-17 4650
408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648
407 술 색깔을 맑고 투명하게 만들려면요.. [2] 봄날은간다 2007-03-23 4647
406 두강주 만들때요~ [1] 초히 2009-05-11 4643
405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641
404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2] 술똑다컴 2009-01-28 46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