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5396 추천 수 0 2015.05.17 14:18:30

안녕하세요! 저번 질문글답변 주신덕분에 현재 술이 잘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술을 처음 빚다보니 여러 자료를봐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다시 질문드립니다 ㅠ

현재 덧술을 한지 6일째 되가고있습니다. 어제까지는 술냄새도 안나고 계속 부글부글하던게 오늘아침에보니 계속 부글부글하기는하는데 술향도 조금씩 나고있습니다. 한두마리지만 술벌레도 (초파리같은)조금씩 보이구요.

 

혹시몰라 라이터불을 갖다댔는데 아직 Co2가있어서인지 불이 꺼집니다. 술표면은 아직 술이 고이지는않고있으나 테두리가 벌어지는게 보입니다.

현 상황을정리하자면:

1. 술냄새(향기?)가 올라오면서 술벌레가 꼬이기 시작.

2. 테두리가 80%정도 벌어짐.

3. 표면에 술은 안고임.

4. 불은 항아리속에들어가면 꺼짐.

5. 술덧을 손으로만져보면 쌀이 삭아서 녹는것같이 으깨짐.

6. 술덧을 먹어보면 조금 신맛이 나고 얼얼함.

이정도 입니다.

 

궁금한게, 술덧을 먹어보면 원래 신맛이 나는건가요? 술덧표면이 이상할정도로 마른죽같은 형태라서 주인님이 말씀하신 분화구형태의 오염이아닌가 생각도되고... 어떤 글에서는 덧술이후에 뚜껑을 열면 공기중 미생물때문에 식초로 변한다는 글도있었는데=ㅅ=;; 술되는게 신기해서 가끔 랩을 벗겨보기도했는데 이게 신맛에 이유가될까요..? 아니면 아직 덜익어서 신맛이 나는건지 궁금합니다.

 

DSC09215.JPG

 

사진은 오늘 아침에찍은 사진입니다. 테두리가 이렇게 벌어지고있는데 술은 안보이구요.

용수는 3일째 물에담궜다 말리기를 반복중입니다. 보통 이산화탄소가 없어지거나 2주지나면 술을거른다고알고있는데

용수는 언제쯤 박아두어야 할까요??

 


酒人

2015.05.17 16:21:45
*.135.238.242

술은 정상적으로 잘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아직도2-3주는 더 있어야 해요. ^^
발효조와 술덧 바깥쪽으로 술이 많이 고이거나
맑은 술이 위로 올라오면 그때 용수를 박으세요.

그러나 요즘 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용수박는 시기는 아닌 듯 합니다.
술이 다 되면 걸러서 냉장고 안에 넣어 두고
맑은 술이 고이면 받아 쓰시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에요. 용수는 늦 가을부터 초봄 정도까지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synop

2015.05.17 16:32:31
*.100.202.217

용수를쓰는게 마냥 좋은건줄알고 구했는데 더울때는 피해야되나보군요 ㅠㅠ
매번 친절한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2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6040
761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6021
760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6017
759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6015
758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6014
757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6011
756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6004
755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5989
754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983
753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982
752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973
751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969
750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5969
749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5967
748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965
747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5960
746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5955
745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5952
744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5913
743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896
742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882
741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5879
740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864
739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860
738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858
737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852
736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845
735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844
734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5836
733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5835
732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5826
731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5810
730 백국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1] cheeze 2023-10-27 5807
729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5805
728 고구마술 담그기 1(재료준비) file [1] 도사 2008-10-22 5797
727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5793
726 씨앗술과 밑술의 차이가 뭘까요 [1] PJC0405 2023-12-04 5789
725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5787
724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aladinn 2015-03-03 5786
723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7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