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있는지요?

조회 수 3884 추천 수 11 2010.06.13 23:04:32
다른 조건은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때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쌀 1말, 누룩1되, 물 1말  인경우 발효기간이 10일 이라 한다면  각각의 재료를 반으로 줄였을경우 발효기간도 줄어드는지요?

술바치

2010.06.14 15:53:01
*.20.87.14

음... 전체를 반으로 줄였다고해서
발효기간도 반으로 줄어 들까요?

만약 물은 그대로에
발효를 돕는 (효모와 효소가 들어있는)

누룩을 2배로 늘린다면
그 양이 2배로 늘어난 만큼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까요?
(전분을 분해하는 속도가 빨라지니...
알코올 생성이 빨라질테고...)


그냥 제 머리속의 이론이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배운적이 없어서..

주인님이 확실한 답변을 해주실 듯...

酒人

2010.06.15 09:07:09
*.96.206.57

술은 양이 많아지면 술이 더 빨리됩니다.
발생하는 열이 많아서인데요.
말 그대로 당화가 빠르게 일어나죠.
즉, 술이 빨리삭아 버립니다.

또한, 누룩의 양을 늘리면 당화와 알코올발효가
더 잘 일어나서 술이 빨리 되지요.

그러나 누룩의 양을 늘리는 것은 발효에는 좋지만
술의 '질' 적인 면에서는 좋지 않죠. 그래서 적은
누룩으로 많은 양의 술을 빚기 위해 '밑술'이라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높은 온도에서 술을 빚는 것은 또 좋지 않아요.
당화에는 좋겠지만 효모의 활성에는 좋지 않습니다.
즉, 저온에서 오랫동안 발효하는 술이 더 알코올 도수가
높고 술의 맛과 향이 우수합니다.

빨리 빚을 것인가 술의 질을 높일 것인자 잘 선택하셔서
술을 빚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술바치

2010.06.15 12:28:15
*.20.87.6

흠~ 좋은 가르침 배워 갑니다 ㅎㅎ

보리콩

2010.06.16 21:47:22
*.225.85.34

답변 고맙습니다.
전 단순하게 100L 의 물보다 50L 물을 끓일때 시간이 덜 걸리듯 각각의 재료의 양이 줄면 발효기간이 단축되는건 아닐까 하는 愚問 이었습니다.

태호자

2010.07.14 20:59:41
*.245.127.25

좋은 가르침 잘 배워 익히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684
600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4681
599 <b>술빚기 응용능력 키우기 1. 쌀 불리기</b> 酒人 2006-11-07 4676
598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674
597 청주 제조원가 계산서... 고래 2013-06-27 4672
596 소주만들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알려줄께 2020-11-07 4671
595 덧술을 해야하나 아니면 버려야 하나 [4] 아침에술한잔 2009-03-28 4663
594 고구마술 맛있게 빚고 싶어요 복드림 2009-01-15 4663
593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660
592 이화곡 활용 방법 [1] 오오오오 2021-03-11 4655
591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653
590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649
589 용수박는 시기 질문드립니다~ file [2] synop 2015-05-17 4645
588 바보 또 질문 하다~ [2] 두메 2009-02-03 4645
587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642
586 &lt;포도막걸리&gt;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638
585 덧술을 계속 해주면 어떻게 되나요? [1] 오늘같은내일 2020-10-18 4634
584 더블엑스님 보세요. ^^ [1] 酒人 2008-04-15 4634
583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632
582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4628
581 <b>쌀술과 포도주의 차이(상식갖추기)</b> 酒人 2006-11-29 4626
580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622
579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애주가 2008-06-30 4614
578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4613
577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4605
576 신맛나는 술 [2] 이선화 2006-08-10 4605
575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1] 해난 2010-05-25 4602
574 싸레기 쌀 문의 [1] 대암 2007-01-30 4602
573 한국에도 화주(火酒)가 있나요? 박보경 2008-07-28 4600
572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597
571 이양주 덧술 후 기포가 사라진 문제 ㅠㅠ file [1] 오포 2023-04-16 4593
570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591
569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589
568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585
567 당화 효소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1] 교반기 2018-11-19 4582
566 멥쌀주 담그는 법 [1] 행유 2010-08-18 4581
565 류가향 밑술 온도에 질문이 있습니다! [2] mekookbrewer 2020-09-04 4580
564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4576
563 <b>누룩과 배양효소, 효모??</b> 酒人 2006-11-20 4568
562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45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