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막걸리 만들때 물양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11492 추천 수 15 2010.04.19 16:56:15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막걸리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만들기 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고 대충 평균적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실수로 쌀과 누룩을 섞은 뒤에..

용기에 물을 담지 않고 그냥 치댄것만 넣어놓고

몇일을 보냈습니다...

2틀정도 뒤에.. 아차.. 하고 물을 부을까 했지만..

혹시 열심히.. 백세한 쌀을 다 버릴까 해서

용기를 3개로 나눠서.. 하나는 처음 그대로

물을 안넣고 (누룩과 쌀을 섞을때 사용한 약간의 물만 넣은거)

두번째 용기에는 쌀의 양에 80&정도 되는 물을 넣어주고

세번째는 정석(?) 대로 약 1.5배 정도의 물을 넣어주었는데

세번째 용기는 물이 많아서 그런지 쌀이 다 삭아 없어져서

술을 내렸는데.. 이미 물이 많이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몬가 잘못된 건지.. 내린후 물을 약 1.8배정도 넣었는데
(술이 약하여 도수를 4~6도정도로 약하게 할 요령으로)

냄새는 좋지만 맛은 그냥 물에 막걸리 몇방울 탄 맛이 납니다.

지금 물이 별로 없는 첫번째 용기와 중간정도인

두번째 용기는 세번째꺼 거른후 3일이 더 지났는데도

아직 쌀갱이들이 눈에 띄는데.. 그리고 두번재 용기는

밝은 물이 나눠지지가 않습니다. (탁주물)

그래서 언제쯤 걸러야 될지 모르겠고.. 실패한거 아닌가 불안하네요..



1.쌀1kg , 누룩 200g, 이스트 2g , 물 250ml
2.온도는 저온에서 해야 달콤한 술이 나온다고 해서 23~26도 사이로 현제
  6일째 발효중 (용기 1/3은 이미 걸름)
  (온도가 낮으면 실패할수 있나요? - 30도 이상이면 술이 쉬지만 저온에서는 발효 시간만 길어져서 안전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酒人

2010.04.21 06:10:32
*.106.6.205

1. 물 250ml를 더 넣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끓여 식힌 물을 넣고 좀 더 발효를 시켜야 할 듯하고요.

2. 23~26도는 저온이 아니라 중온입니다. 온도가 낮아야 단맛이 나는 것은 아니고요. 쌀과 물의 비율, 온도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술이 쉬는 가장 큰 이유는 알코올 생성이 잘 안됐기 때문이에요. 빠른 시간안에 알코올이 생성돼야 잡균의 증싱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빚는 술도 좋지만 '밑술' 과정을 거쳐 빚는 술이 더욱 안정적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술 빚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1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맥걸리yo 2023-12-05 2686
40 물관련질문입니다. 아트지 2010-10-17 2680
39 과하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20-08-14 2675
38 알코올 향이 튀는 이유와 해결법이 어떻게 되나요? [1] Heron 2018-03-01 2649
37 구정에 먹을 술 어떤게 좋을까요.? 이미연 2006-12-29 2636
36 부탄가스로 4kg 고두밥을 할수있을까요? [1] 마리아 2017-04-19 2625
35 안녕하세요. [1] sul4u 2014-04-04 2617
34 석탄주 제조 궁금합니다 ^.^ [2] 술지게미 2020-04-10 2602
33 애주를 빚고싶습니다. [1] 소학(笑鶴) 2017-04-03 2602
32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더 여쭤 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2602
31 처음 빚어본 술맛?? [2] 청천뫼 2016-04-27 2599
30 복분자주 궁금한게 더있습니다. [2] 소학(笑鶴) 2017-03-06 2590
29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2578
28 처음 술을 만들어 봅니다. 막걸리만들자 2019-04-09 2569
27 삼선주 문의 [1] 잠자는뮤 2019-04-08 2543
26 질문드릴게요~ [3] sswe13 2018-12-17 2539
25 답변주셔서감사~!!! 0심이 2010-10-03 2538
24 안녕하세요 백국균 밀입국을 만들어 주모를 띄우는데 물표면에 두껍게 층이생깁니다. [3] 고수가되고싶다 2023-12-31 2536
23 삼양주 관련 질문 드려요 [1] 렝오 2020-04-25 2518
22 안녕하세요, 쌀 관련 질문드립니다! [4] 예술 2020-02-27 2513
21 두견주 질문드립니다. [1] 소학(笑鶴) 2017-04-10 2349
20 질문 드립니다. [1] 팬더팬 2017-09-07 2309
19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와이즈먼 2024-01-18 2284
18 복분자주 질문합니다 ^^* [1] 소학(笑鶴) 2017-03-05 2173
17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2078
16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1879
15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1861
14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1810
13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1790
12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1721
11 멥쌀 삼양주 채주 시기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3-27 1697
10 삼양주 방식 복분자주 비율이 고민입니다. [1] 술조앙 2024-03-29 1603
9 막걸리 산미 [1] 맑고달고시고 2024-04-24 1554
8 술에 과일껍질을 넣고 싶으면 언제 넣어야 하나요? [1] 청주조아 2024-04-23 1507
7 삼양주 질문 file [1] 맑고달고시고 2024-04-24 1495
6 [re] 답변입니다. secret [2] 酒人 2006-05-08 1083
5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김상현 2006-05-08 786
4 [re] 답변입니다. ^^ secret 酒人 2008-07-02 578
3 와우. 점점 알수없는 술의 세계.ㅋ secret 아카스아 2008-07-02 554
2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1] 전통주연구 2010-01-14 4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