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막걸리 만들때 물양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12036 추천 수 15 2010.04.19 16:56:15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막걸리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만들기 전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보고 대충 평균적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실수로 쌀과 누룩을 섞은 뒤에..

용기에 물을 담지 않고 그냥 치댄것만 넣어놓고

몇일을 보냈습니다...

2틀정도 뒤에.. 아차.. 하고 물을 부을까 했지만..

혹시 열심히.. 백세한 쌀을 다 버릴까 해서

용기를 3개로 나눠서.. 하나는 처음 그대로

물을 안넣고 (누룩과 쌀을 섞을때 사용한 약간의 물만 넣은거)

두번째 용기에는 쌀의 양에 80&정도 되는 물을 넣어주고

세번째는 정석(?) 대로 약 1.5배 정도의 물을 넣어주었는데

세번째 용기는 물이 많아서 그런지 쌀이 다 삭아 없어져서

술을 내렸는데.. 이미 물이 많이 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몬가 잘못된 건지.. 내린후 물을 약 1.8배정도 넣었는데
(술이 약하여 도수를 4~6도정도로 약하게 할 요령으로)

냄새는 좋지만 맛은 그냥 물에 막걸리 몇방울 탄 맛이 납니다.

지금 물이 별로 없는 첫번째 용기와 중간정도인

두번째 용기는 세번째꺼 거른후 3일이 더 지났는데도

아직 쌀갱이들이 눈에 띄는데.. 그리고 두번재 용기는

밝은 물이 나눠지지가 않습니다. (탁주물)

그래서 언제쯤 걸러야 될지 모르겠고.. 실패한거 아닌가 불안하네요..



1.쌀1kg , 누룩 200g, 이스트 2g , 물 250ml
2.온도는 저온에서 해야 달콤한 술이 나온다고 해서 23~26도 사이로 현제
  6일째 발효중 (용기 1/3은 이미 걸름)
  (온도가 낮으면 실패할수 있나요? - 30도 이상이면 술이 쉬지만 저온에서는 발효 시간만 길어져서 안전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酒人

2010.04.21 06:10:32
*.106.6.205

1. 물 250ml를 더 넣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끓여 식힌 물을 넣고 좀 더 발효를 시켜야 할 듯하고요.

2. 23~26도는 저온이 아니라 중온입니다. 온도가 낮아야 단맛이 나는 것은 아니고요. 쌀과 물의 비율, 온도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3. 술이 쉬는 가장 큰 이유는 알코올 생성이 잘 안됐기 때문이에요. 빠른 시간안에 알코올이 생성돼야 잡균의 증싱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빚는 술도 좋지만 '밑술' 과정을 거쳐 빚는 술이 더욱 안정적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술 빚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석탄주 덧술 시기좀 알려주세요 [1] 호박654 2020-04-18 4794
440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795
439 증류주 보관법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3] 키 작은 사랑 2018-03-01 4795
438 <b>넌 왜 범벅으로 술을 빚냐~?!</b> 酒人 2006-07-04 4797
437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801
436 덧술을 해야하나 아니면 버려야 하나 [4] 아침에술한잔 2009-03-28 4803
435 바보 또 질문 하다~ [2] 두메 2009-02-03 4806
434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애주가 2008-06-30 4808
433 소규모주류제조 면허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글 올립니다. [1] Heron 2017-12-17 4810
432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815
431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815
430 항아리 안에서 술이 익어갈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도수 차이가 나나요? [4] 선선 2020-10-02 4819
429 고구마술 맛있게 빚고 싶어요 복드림 2009-01-15 4823
428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825
427 <b>도정(搗精) 정도의 차이</b> 酒人 2006-10-15 4825
426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1] 해난 2010-05-25 4826
425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4826
424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청주조아 2023-12-27 4827
423 술 담그는 방법에 관한 문의.. 코헨 2008-10-27 4834
422 [re]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2] 酒人 2008-11-04 4838
421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4844
420 최소한의 누룩 비율이 궁금해요. [1] 신디 2020-04-16 4846
419 [re] 답변입니다. 酒人 2007-09-23 4849
418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4851
417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856
416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857
415 멥쌀주 담그는 법 [1] 행유 2010-08-18 4858
414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4859
413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4860
412 쑥술 애주 주방문 하나 부탁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5-25 4860
411 막걸리공장의 입국 [1] yk 2014-07-22 4868
410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869
409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870
408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870
407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881
406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미루 2008-04-11 4881
405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4882
404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885
403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891
402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48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