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酒人님께 여쭙니다.

조회 수 3230 추천 수 18 2010.01.04 04:13:47
덕분에 지난 연말에는 제가 만든 막걸리로 지인을을 기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1. 누룩에서 생긴 벌레나 애벌레, 알 등은 털어내고 걍 무시하고 진행 하면 되는 건지요 ?

2. 술받아 내고 남은 지게미에 다시 물을 조금 붓고 작은 유리항아리에 두었더니, 발효가 다시 되고... 술이 다시 진하게 나옵니다.... 이런 식으로, 한번 담근 밑술에 고두밥으로 술을 받고 ( 세게 짜내지 않고 .. ) 나서 그 질척한 지게미에 다시 고두밥을 석어서, 술만들고.. 술받아낸 다음 또 고두밥으로...  이런 식으로 해도 될까요 ?  누룩 구하기 힙들어서...

3. 유리항아리에서 술을 담그는데, 천으로 두껑을 막는대신, 유리 두껑을 덮으면 안되나요 ? 관리상의 이유때문에요... 뚜껑이 완전 밀봉은 아닌거 같습니다....

酒人

2010.01.04 13:09:58
*.106.6.219

누룩에 벌레나 알 등이 많이 생겨 있는 것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어찌 되었든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물을 깨끗이 끓여 식힌 후에 누룩을 물에 풀어 놓습니다.

벌레나 알 등이 물에 떠오르면 건져내고 짜서 누룩 즙만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번의 경우 계속해서 덧술을 하면 효소의 힘이 떨어져 당화가 쉽지 않고 효모 또한 무한정 증식하는 것이 아니기에 발효 속도가 점점 늦어지게 됩니다.

누룩 구하기가 힘들다면 밀이나 쌀을 빻아서 잘 뭉칠 정도의 수분을 주고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2-3일 간격으로 잘 뒤집어 1주일 지난 후에 사용하면 누룩 같은 누룩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번은 발효조에 먼지와 같은 이물질, 벌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만 해주면 됩니다. 유리라도 상관 없죠. ^^ 깨끗이 소독한 유리를 사용하시고요. 꼭 유리가 아니더라도 박스를 여러 겹 붙여 두껍게 만들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1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260
800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269
799 빚은 삼양주를 먹으면 두통이 생기는데 ㅜㅡ [2] jiyoon88 2020-05-24 3269
798 저온 발효 외부, 품온 온도 문의 [1] 머쓱타드 2023-08-12 3269
797 올 추석에는 [1] 애주가 2008-07-30 3274
796 석탄주 빚을때... [2] 보리콩 2010-08-25 3275
795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280
794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283
793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283
792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283
791 발효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3] 김군 2009-12-19 3291
790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3293
789 한 여름에 진상주를 - - - [2] 광이 2010-07-28 3294
788 전통주의 기본적인 맛? 궁금합니다. 김정옥 2006-08-02 3295
787 봉출주는 어떻게 빚으셨는지.. [2] 허허술 2010-01-01 3301
786 문의드립니다 file [2] 瑞香 2016-02-13 3301
785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06-10-31 3306
784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306
783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3310
782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310
781 술은 담았는디 [1] 애주가 2007-05-08 3312
780 멥쌀주의 맛 행유 2010-09-23 3312
779 소주를 어떻게 내리는지 ??(박수덕님) 酒人 2006-08-17 3318
778 [re] 걱정했는데... 마중물 2008-12-17 3319
777 첫 술을 빚어 보려는데.. [3] 고망고망 2009-08-05 3319
776 삼양주 만들어보기 루시 2020-07-01 3320
775 질문있습니다! [2] 보해미안 2009-11-13 3328
774 하수오주? 강신규 2006-12-21 3329
773 얼그레이(홍차) 탁주를 빚어보고 싶습니다. [2] 준열바 2023-08-14 3330
772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3333
771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334
770 초보가 질문드려요 ㅎ [2] 바커스 2012-05-10 3335
769 예쁘게 끓는술 못본 동영상 file [1] [5] 제천인어공주 2012-12-01 3339
768 삼양주를 도전해 보는중.... 창힐 2012-06-24 3350
767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酒人 2008-10-01 3354
766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362
765 누룩이 잘 못 된 것 같아요.. [2] 행유 2010-07-15 3378
764 소주내리기.. [1] 섬누룩 2010-02-22 3387
763 막걸리 공장에서 술재조 공정 궁금 [2] 오렌지컴 2014-06-14 3387
762 저도 덧술을 하고 싶은데... [2] 아침이슬 2007-02-23 33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