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초보자의 도수 측정..ㅠ

조회 수 10707 추천 수 15 2009.12.02 11:42:15
요새 전통 탁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초보자입니다^^;
술을 빚기 전에 도수 측정하는 법부터 배울까하여~주정계와 증류 도구 등을 준비했는데요.
공대생이라 증류는 여러번 해보았던거라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수 측정 연습한 막걸리는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6%로 표기된 제품인데요.
제가 증류해서 도수를 재보면 너무 높게 나오는 거 같아요^^;
막걸리 병에는 6%라고 써있으니 6근처 값이라도 나와야 하는 거 아닌지...음...

막걸리 100ml에 물 30ml넣고 증류해서 증류액을 다 받은 후, 증류되지 않고 남은 양만큼 물을 증류액에 더해서..
주정계로 측정했습니다^^;
온도도 15도로 되도록 맞추었고 온도에 따른 도수 표도 보았기 때문에 측정 실수 같진 않은데요.
제가 어디서 잘못한 걸까요??ㅎ
초보자인 저는 머리만 아플 뿐입니다ㅠㅠ

어디선가 읽은 정보로는 막걸리에 당분이 너무 많으면 주정계로 도수 측정이 정확히 안된다던데 혹시 시판 제품이 너무 달게 나와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酒人

2009.12.02 12:03:44
*.106.6.219

^^ 안녕하세요.

1. 증류해서 몇 %가 나왔는지요.? 막걸리는 유통과정에서 알코올 도수가 올라가는 일이 많습니다. 막걸리를 만들고 병입을 해서 유통과정에서 도수가 많이 높아지는데요. 주세법상으로는 앞뒤 0.5%까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이보다는 더 나온 것 같네요.

2. 130ml를 증류해서 총 받는 증류액은 70ml입니다. 여기에 남은 양 만큼 물을 증류액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30ml만 넣어서 100ml를 맞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도와 주정계를 이용해 측정을 해야 합니다.

3. 그렇게 했는데도 도수가 높게 나온다면 달갸리님 주정계를 몇 대 때리시고^^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에 다시 한 번 증류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리랑

2012.02.23 11:54:49
*.223.222.190

주세법상 생막걸리,생약주의 경우는 -0.5% , +1% 까지 허용 합니다..유통과정상의 후발효를 인정하는 것이겠지요...주인님께서 깜박하신 듯하여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달갸리

2009.12.02 14:41:14
*.252.150.58

감사합니다~ 주말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네요^^ 제 측정 방법이 잘못되었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61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455
960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649
959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750
958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酒人 2006-01-12 5039
957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4823
956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655
955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376
954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688
953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551
952 당화인가 발효인가?? [2] 酒人 2006-02-20 7282
951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783
950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3771
949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657
948 시루째 고두밥을 식히는 이유 酒人 2006-03-08 5162
947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568
946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9707
945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3736
944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186
943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483
942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521
941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4814
940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4816
939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314
938 전통주 기초강의 9. 단양주와 이양주 [1] 酒人 2006-03-30 6826
937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3984
936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424
935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3854
934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3867
933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138
932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3801
931 전통주 기초강의 4. 쌀을 불리는 이유 酒人 2006-04-18 7012
930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224
929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257
928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3647
927 [re] 김태원님 보세요.~ [5] 酒人 2006-04-25 5001
926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3801
925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470
924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464
923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3799
922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1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