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아랫 술...

조회 수 3579 추천 수 18 2009.09.02 12:48:55


아래 시끄럽게 질문했던 술을 걸렀는데요..
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만,,,,
물을 안섞고 그냥 걸렀더니 너무 텁텁하고 찐해서 물을 섞어서 마셨습니다.
친구들을 불렀는데 처음엔 텁텁하다고 얼굴을 찌푸리더니 나중엔 시중 막걸리는 못마시겠다고 하더군요. 다음날 숙취도 없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걸렀기 때문에 술지게미가 많이 나왔고 그냥 물을 부어서 1주일 뒀더니 도수는 약하지만 맑고 개운한 술이 나와서 침전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먹을 만한 술이 될런지 기대가 됩니다.

다시 술빚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종목을 삼양주(호산춘)으로 정해서 계속 담궈볼려고 하는데요..

1. 누룩은 어느 정도로 빻아야 잘 섞이나요?
삼백주 사진을 보니 거친 누룩을 그대로 썼길래 부산누룩 1차 빻아서 주문한 것을 그대로 썼는데 영 풀리지 않고 덩어리 그래도 남아서요..방앗간이나 믹서기로 부드럽게 빻아서 써야 하나요?

2.삼양주 담굴때 특히 주의점이 있는지요?

==========
지난 토요일에 시음회는 너무 좋은 자리였습니다.
적당한 격식이 있고 자연스러움이 있었으며, 맛있는 술과 안주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일정이 없었다면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일찍 자리를 떠서 조금 아쉽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강의를 들으면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쪽 사진은 본 홈페이지 삼백주에서....))

酒人

2009.09.09 14:30:06
*.106.6.219

안녕하세요^^

1. 누룩은 곱게 빻을수록 곡물과 붙는 누룩이 많아지겠죠.
곱게 빻을수록 당화가 빨리 진행이 될 것이고
거칠게 빻으면 그 속도는 좀 느려지게 됩니다.

누룩의 크기로 속도 조절도 할 수 있겠죠.?^^

2. 삼양주는 처음 빚는 주모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누룩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밑술 제조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하고요. 살균과 좋은 누룩이 좋은 주모를 만듭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21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507
720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503
719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500
718 이양주 담그는데 궁금해요 [4] 퍼플리 2020-12-09 5498
717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5484
716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5483
715 제맘대로 단양주? [2] 오야봉 2009-03-20 5482
714 석탄주 밑술 문의입니다. [4] 웃는구야 2012-08-29 5478
713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472
712 삼양주 2차 덧술 후 발효에 관한 질문드립니다. [3] 루악 2015-07-22 5469
711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5469
710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5466
709 술이 너무 달아요! [3] cocomumu 2018-06-26 5462
708 대나무 발 소독법 궁금? [2] 오렌지컴 2014-12-02 5459
707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458
706 좋은 누룩은 어떤건가요? [2] 나이스박 2014-03-11 5442
705 누룩구입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비설 2008-12-05 5442
704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5440
703 복분자주나 딸기주 담그는 법. 석탄주 2008-09-22 5439
702 단맛이 너무 강하고 알콜이 전혀 없습니다. [1] 레옹이누나 2022-06-14 5436
701 시루째 고두밥을 식히는 이유 酒人 2006-03-08 5434
700 흰색 누룩으로 갈색 술이 나왔습니다(!) [2] 호우주의보 2020-12-16 5432
699 술거르는시기가 언제쯤인가요? file [3] 우리술이좋아 2009-12-01 5432
698 <b>누룩만들기 제 3장 &#8211; 성형하기</b> [1] 酒人 2007-10-23 5425
697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5423
696 <b>누룩만들기 제 4장 &#8211; 누룩 밟기</b> [5] 酒人 2007-10-24 5419
695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5411
694 술끓는 소리의 차이점 file [2] 바람의딸 2012-04-22 5411
693 냉장보관 유통기한 및 동전춘 만들기 [1] 엄대장 2012-04-06 5404
692 단양주와 이양주 보관에 대하여.... (병과 플라스틱통) [2] 서련 2018-09-29 5395
691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5383
690 모주 만들기를 희망하며.. [1] honeyglaze 2013-07-10 5376
689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酒人 2006-01-12 5373
688 증류기 파는곳 없을까요. [2] 호랭이 2009-09-15 5364
687 만들고있는 이화곡의 상태에대해 물어보고싶습니다 file [1] Binmo 2023-09-11 5362
686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5362
685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5362
684 24일이 지났습니다. [2] 막걸남 2011-03-26 5357
683 술 거르는 시기 [1] aladinn 2015-03-26 5356
682 동동주를 하루에1~2회 저어 주어야 하나요 [1] 찬채짱 2008-12-11 53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