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궁금해서 여쭙니다.

조회 수 4091 추천 수 23 2009.03.13 14:37:45
덧술을 만들때에 찹쌀로 하라고 하시는데요.
꼭 찹쌀만 써야하나요?
맵쌀이나 다른 곡류는 안되나요?
그리고 밋술만들때는 맵쌀2되, 덧술에는 찹쌀8kg 로면 밋술에 2배는 사용해야한다는 말씀같은데요. 덧술에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酒人

2009.03.13 23:06:34
*.66.168.3

오야붕님 안녕하세요.^^

덧술에 꼭 찹쌀을 사용할 필요는 없죠.
다만, 멥쌀보다 찹쌀이 쌀 조직이 약해서
발효가 잘 일어납니다.
그래서 많이들 멥쌀 보다는 찹쌀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밑술과 덧술로 이뤄진 이양주의 경우가 대부분
덧술에 찹쌀을 이용하고요.

밑술과 덧술, 2차 덧술까지 가게 되면 찹쌀 보다는
멥쌀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밑술을 한 번 했을 때 보다
덧술을 한 번 더 함으로해서 미생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멥쌀을 넣어도 미생물의 수가 많아
어렵지 않게 멥쌀을 발효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덧술에 쌀 양을 많이 하는 이유

덧술에 쌀 양이 많은 이유는
밑술에서는 미생물을 잘 증식시키기 위해
미생물들이 잘 먹을 수 있는 죽 형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고요.
이렇게 증식된 미생물에 대량의 곡물(덧술)
을 넣어 줌으로서 당 생산량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서 알코올 도수를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덧술에 곡물의 양을 많이 넣어 주는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언제나 그렇듯 글로 답변을 드리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

오야봉

2009.03.14 10:08:37
*.204.99.108

네 그렇군요.^^
밑술에 죽으로 만드는것도 이해했습니다. 전 고두밥으로 했거든요. 효모도 같이 넣었는데 물양을 너무 작게 잡았는지
이틀이 지났는데 끊지가 않네요. 발효냄새는 나는데요.
뭔가가 잘못된거겠죠?

酒人

2009.03.14 12:59:56
*.66.168.3

네~^^

밑술을 고두밥으로 한 것은
지금 막 태어난 아이에게
생쌀을 먹인 것이랑 같습니다.

효모를 넣어도
효모가 먹을 포도당이 있어야 하는데
당 자체를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효모도 먹을 거리가 없겠죠...

위에 답변 달아 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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