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이요.

조회 수 4274 추천 수 26 2009.01.28 20:47:47
이 곳에 많은 자료들이 올라와 있지만

제가 눈이 금방 피로해지는 관계로 오랜동안 모니터를 보고 있기가 힘들어서

지난 주 전주에 다녀온 김에 전통주 박물관에서 책을 사왔습니다.

가격의 엄청난 압박이 있지만 자세한 설명과 사진이 수록되어있어서

자료로서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구입을 했죠.

일단 항아리는 새 항아리를 사야할테고..

제가 잠시 부모님 집에 다녀가는거라서 이것저것 잡다하게 필요한게 많은데요.

아무래도 집에서 누룩을 만들기는..;; 좀 힘들것같구요.

쌀은 이번년에 나온 쌀이 있으니 되었고,

누룩은 사야하고 항아리도 사야하고 (독이 있긴하지만 간장을 담은 내력이 있어서요.)

용수도 사야하고 ..이것만 있으면 될까요?

그리고 누룩은 어떻게 얼만큼 사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생짜인 저로서는

영~감이 안잡히네요.

글구 그..되, 홉..이런거 사각형 박스 있잖아요, 쌀같은거 재는거요.

그런 단위를 요즘 사람들 많이 쓰는 계량형으로 딱 정해놓으면 좋은데

나이도 어리고, 감도 없는 저로서는 좀 막막하네요.

항아리도 주문하려면 어떤 크기로 사야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이렇게 막무가내로 질문드리면 답답하시죠..?^^;;

그런 저는 오죽하겠습니까..;;ㅋㅋ

일단 처음이니 단양주로 만들려고 하는데요..

단양주는 대체로 단맛이 강하고 알콜이 낮은게 맞죠?

두서없는 글에 답변해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酒人

2009.01.29 00:37:50
*.66.164.248

안녕하세요.^^

1되(1리터) -> 1홉(100ml)

이것처럼 되를 리터로 표기하면 쉬습니다.

누룩도 누룩 1되 -> 누룩 1리터 ^^

집에 보면 계량컵 있죠. 그것으로 사용하면 되고요.
1리터 정도 되는 용기가 있으면 쌀이나 물을 사용할때
편리합니다.

물 1되는 1.8리터지만 손 쉽게 물 1되는 1리터로 생각하여
술을 빚으면 됩니다. 즉, 쌀의 부피를 잰 용기로 물의 부피도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수

용수는 천천히 구입하시고요. 주의분들이 큰 시장에 가시면 하나 사다 달라고 하세요. ^^ 5000원 정도 할거고요.

발효조

발효조는 꼭 항아리가 아니더라도 큰 유리병이나 스테인리트 통 등을 이용해도 되요. 그리고 처음 술을 빚는 분들은 유리병 등을 이용하면 술의 진행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가격도 항아리나 스테인리스보다 저렴합니다.

항아리

그래도 항아리를 사용하시겠다 한다면 밑술용 8-12리터, 덧술용 20-29리터 정도의 부피면 되겠습니다. 보통 십개단지, 팔개단지 하는데 좀 어렵죠. ^^ 요즘은 인터넷 사이트에 부피가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누룩

누룩은 처음에 많이 구입하면 좋지 않고요. 5kg 정도 구입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술을 처음 빚는 분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사이트를 보완해서 걱정이 없는 사이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술똑다컴

2009.01.29 16:00:38
*.156.72.201

주인님.

만일 누룩 대신에 빵을 넣을 때 쓰는 이스트를 쓰게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예를들어서..

누룩을 만드는게, 통밀을 발효시켜서 만드는거라면

정제되어있는 제빵용이스트라던가..아니면 맥주를 담글 때 쓰는 이스트라던가 이런걸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저야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잘 모르지만 말이죠..^^;;

가령~

쌀을 익히고(아마도 죽 형태로 익히면 물기가 많으니 정제 드라이 이스트를 사용하기가 더 좋을 것 같으니)

35~6도 정도로 식어지면 드라이이스트와 물을 약간 넣고

이런식으로 발효를 식힌다면 뭔가 일이 될 것 같긴 한데 말이죠...헤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21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133
520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135
519 단양주 만들며 궁금한점 입니다. [2] 푸른별 2014-07-22 4135
518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4135
517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137
516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139
515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139
514 향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1] 행님 2015-06-29 4139
513 발효통 크기 정하는법 [1] 반애주가 2013-02-04 4141
512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142
511 안녕하세요. 벌꿀주 미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 들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3 4143
510 초록색 곰팡이 같은게 좀 보입니다. file [1] 김세용 2022-12-23 4154
509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조인순 2008-01-08 4157
508 주경야독? [2] 농부의 아내 2009-03-21 4163
507 술이 이상합니다. [3] 비설 2008-12-18 4167
506 불패주와 미생물에 대한 문의 내사랑 2008-10-10 4174
505 통쌀죽 쑤는 방법에 대해 다시 여쭙겠습니다 [1] dnekaqkfk 2019-11-09 4175
504 오래된 침출주 버리기가 아까운데 [1] 상갑 2008-10-31 4179
503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180
502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4180
501 <b>설날에 먹을 삼양주 "호산춘"입니다.</b> [2] 酒人 2007-01-04 4185
500 [re] &lt;b&gt;도토리술 제조법&lt;/b&gt; 호정 2007-10-25 4188
499 소주를 만들려고 하는데요~ [3] 두메 2009-01-23 4190
498 막걸리의 걸쮹함 [2] ilovetapuy 2018-11-06 4191
497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4191
496 덧술 시기가 궁금해요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6-18 4193
495 침출주를 증류하면... [2] 김기욱 2006-06-16 4194
494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208
493 누룩과 고두밥 또는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내사랑 2008-11-04 4210
492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215
491 [re] 답변입니다. ^^ [2] 酒人 2008-12-12 4219
490 꽃술 빚을 때, 꽃의 이용에 대하여.. 궁금한 점 [2] [1] 민속주 2012-07-14 4224
489 쌀누룩을 띄우는데 처음하는거라 ... 선배님들께 묻고싶습니다. file [2] 동강파 2019-03-07 4229
488 발효가 덜된 걸죽한 술을 망으로 걸렀는데... [2] 허허술 2009-12-18 4240
487 <b>술 제조해서 팔다 걸리면 어떻게..??</b> [1] 酒人 2006-07-06 4243
486 증류주 보관법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 [3] 키 작은 사랑 2018-03-01 4245
485 과하주에 관한 문의 [1] 케이원 2014-08-01 4246
484 독한 청주 [1] yk 2014-02-05 4248
483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8-10-10 4253
482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2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