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 거르는 시기

조회 수 6033 추천 수 15 2008.11.24 15:52:20
  우문인줄 알면서 질의를 드립니다. 하도 달지 않고 독한 술만 만들었기에 이번에는 부드럽고 약간 단 그러면서도 도수가 있는 술을 빚고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지난 11월 14일 밑술을 담근 이래 11월 18일 2차덧술을 한 지금 잠시 뚜껑을 열고 안의 상태와 맛을 보니 누룩껍질이 표면에 잔뜩 떠올라 있고 맛을보니 달고 부드러운 맛을 띠고 있어 이런상태에서 거르면 독하면서도 맛있는 술이 되는지 아니면 더 있다 어느 시점에 거르는 것이 원하는 술을 얻을 수 있는지 문의를 주인님께 드립니다.  이전에는 맑은 알콜이 떠오를 때 걸렀었는데 단맛이 별로 없는 독한 술만 얻어져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8.11.25 11:24:05
*.66.164.248

지금 걸러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지금의 맛은 나지 않습니다. 잘 맑아지지 않아요.

가능하면 이번에는 술을 거르지 마시고 '용수'를 박아서 맑은 술을 떠 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걸러서 얻는 청주보다 좀 더 부드러운 맛을 가진 청주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이 글을 보시면 한 번 뒤집어 주시고, 1주일 후에 용수를 박아 술이 맑아지면 보관해 두었다가 다시 술이 맑아지면 그 술을 또 떠냅니다.

그리고 맨 나중에 지금까지 떠낸 술을 다시 발효조에 부어 (용수 밖으로 부어야겠죠) 용수 안으로 다시 술이 맑아지기를 기다려 마시면 부드럽고 달콤한 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정은 좀 복잡해도, 시간이 좀 걸려도 괜찮다면 이 방법을 추천드리고, 시간이 없으시면 그냥 용수를 박아 맑아진 술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내사랑

2008.11.25 15:02:58
*.109.233.23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해봐야 겠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841 초보 질문입니다. [1] 김경희 2007-01-15 3988
840 바닥 찌꺼기를 [1] 박창수 2007-01-16 3663
839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741
838 <b>겨울 술빚기의 기본</b> 酒人 2007-01-23 3322
837 여과를할려면,, [1] 이승욱 2007-01-24 3028
836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467
835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3874
834 술독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1-28 2923
833 싸레기 쌀 문의 [1] 대암 2007-01-30 4751
832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3941
831 초일주 문의 [1] 대암 2007-02-01 3661
830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3986
829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455
828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9098
827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477
826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555
825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2021
824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763
823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738
822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365
821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779
820 1차 덧술을 하고 나서~ [3] 두메 2007-02-14 3546
819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4049
818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515
817 누룩에 대해 질문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0 3511
816 술에 넣을 물로... [2] 아침이슬 2007-02-20 3564
815 물의 양이 궁금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1 3858
814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5084
813 저도 덧술을 하고 싶은데... [2] 아침이슬 2007-02-23 3488
812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662
811 밀가루 첨가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2-28 3526
810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677
809 초일주에 대하여 [1] 대암 2007-03-01 3548
808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5199
807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903
806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465
805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8699
804 <b>범벅이 물처럼 되는 이유는..</b> [2] 酒人 2007-03-14 4813
803 <b>만화 &#8211; 달순이 술 빚기에 도전하다.</b> [3] 酒人 2007-03-15 3840
802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2] 酒人 2007-03-17 39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