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re] 고구마술 담그는법

조회 수 10920 추천 수 10 2008.10.21 10:56:10

>오늘 고구마 수확하러 갑니다.
> 내손으로  재배한 고구마로 고구마주를 담아보려는데
> 방법좀 알려주세요.  주인니~~~~~~~~~임
>  감사합니다.


고구마술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구마 가루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고구마를 작게 잘라 말린 후에 곱게 빻아서 일정량의 물을 넣고 엿길금으로 달인 후에 그 달인 물에 누룩을 넣어 술을 빚는 방법으로 가장 맛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고구마를 쪄서 덧술을 빚을 때 함께 혼합해서 빚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제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본 제조법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고구마에 수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 좋은 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 방법

고구마 조청 만들기

1. 고구마 가루 5kg을 준비한다.
2. 이 가루를 물에 5시간 이상 재워 둔다.
3. 물 15리터를 끓인다.
4. 끓고 있는 물에 재워 둔 것을 붓고 계속 혼합한다.
5. 여기에 엿기름 500g을 넣어 함께 끓여 준다.
6. 죽처럼 되면 꺼내어 따뜻할 때까지 식혀 준다.
7. 이때 엿기름 500g을 더 넣고 10시간 정도 재워 둔다.
8. 베 보자기에 짜서 즙을 취한다.
9. 즙을 달여 반 정도가 되도록 졸인다.

고두밥 찌기

1. 찹쌀 4kg을 깨끗이 씻어 고두밥 만들어 차게 식힌다.
2. 고구마 달인 즙과 함께 혼합한다.
3. 누룩 500g을 넣고 혼합한다.
4. 발효시켜 술이 맛이 좋으면 꺼내 마신다. (3-50일 정도 소요)


두 번째 방법은 일반 제조 방법에 고구마를 넣는 방식입니다. ^^

도사

2008.10.21 12:46:45
*.6.1.161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당장 고구마 씻어서 건조작업에 들어갑니다.

기대하세요
달포후 끝내주는 고구마술이 탄생하기를~~~

이군

2008.10.21 21:00:53
*.114.22.124

고구마 단독을로도 찐후에 누룩을 첨가하면 고구마 술이 되기는 합니다. 다만 알콜이 약하고 고구마 특유의 향이강해서 그다지 좋은 술이 되는지 않습니다. 집에서 하기 편하신 방법은 고두밥을 찐후에 고구마를 첨가하시는 방법이 편하실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62 약주라는 명칭의 유래 酒人 2005-09-06 4441
961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626
960 누룩만으로 술이 될까? 酒人 2006-01-12 4740
959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酒人 2006-01-12 5030
958 집에서 술 빚는 것이 힘든가요?? 酒人 2006-01-12 4816
957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642
956 일반 가정에의 항아리 소독법은??(증기법) 酒人 2006-01-21 17357
955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679
954 전통주, 기능주 영업을하고 싶습니다. [3] 酒人 2006-02-17 4546
953 당화인가 발효인가?? [2] 酒人 2006-02-20 7260
952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酒人 2006-02-28 5765
951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3758
950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648
949 시루째 고두밥을 식히는 이유 酒人 2006-03-08 5154
948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556
947 소나무에 막걸리를 주면 잘자란다? [2] 酒人 2006-03-12 9684
946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3728
945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174
944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471
943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495
942 전통주 기초강의 5. 누룩의 역활 酒人 2006-03-18 4803
941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酒人 2006-03-18 4808
940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酒人 2006-03-27 4304
939 전통주 기초강의 9. 단양주와 이양주 [1] 酒人 2006-03-30 6803
938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3969
937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酒人 2006-04-04 4414
936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酒人 2006-04-04 3851
935 김병덕님 보세요. 쌀 5되로 술빚기입니다. 酒人 2006-04-07 3859
934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酒人 2006-04-08 4118
933 오늘 진달래술(두견주)과 쑥술(애주) 밑술을 빚습니다. file 酒人 2006-04-12 3779
932 전통주 기초강의 4. 쌀을 불리는 이유 酒人 2006-04-18 7002
931 <b>생쌀 발효법 그 진실은</b> 酒人 2006-04-19 8189
930 질문 드립니다. [2] 김강훈 2006-04-24 4244
929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3633
928 [re] 김태원님 보세요.~ [5] 酒人 2006-04-25 4986
927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3784
926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455
925 <b>효모랑 대화하면 술빚는게 즐겁다.</b> [1] 酒人 2006-05-02 10450
924 전통주 중급강의 1. 효모의 증식과 발효. 酒人 2006-05-04 3777
923 <b>전통주 중급강의 2. 야생효모와 배양효모</b> 酒人 2006-05-08 417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