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보리누룩은 발효가 더딘가요?

조회 수 7706 추천 수 20 2008.08.18 04:53:18
안녕 하세요 가입 하자 마자 질문 부터 하여  죄송 합니다

여긴 카나다 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인터넷 보고  통보리와 녹두 믹서로 갈아서 밀가루와 함께 반죽 해서  누룩을 만들 었습니다

이곳에 있는 산성 누룩 으로 처음 만들 땐  밑술 할시에  치대고 물붖고 앉힌지 한시간 이면  부글 부글 끓었는데
이번 보리 누룩은  전혀 끓지 않아서 산성 누룩을  좀 섞어줘도 마찬 가지 입니다

누룩은 곰팡이도 피었습니다
열흘뒤에  법제 과정을 설명 하자면
이곳 날씨는 밖같 온도는 25~32도 정도 였습니다
햇볕 잘드는 잔듸위에 책상 깔고 그위에  쌀 포대 깔고
믹서로 곱게간  누룩을 깔고 사흘을  밤낮으로 비 한방울 안 맍히고
제 나름 되론 잘 법제 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전엔 산성 누룩을 한인 마트에서 사서 바로 썼으나
보리 누룩 하고 같은 방법으로 법제 하였습니다

제가 몰  잘 못 했는지?
1.법제시 햇볕 체감 온도가 뜨거울 정도 였으니 35도 이상 이라 그런 건지?
2.찹쌀 죽에다 누룩을 섞어서 그랬는지?
3.보리  식초 만든 다고  보리밥에다  보리 누룩 섞은건  아예 미동도 않습니다
4.지금이라도 베이킹 파우더라도 넣어 줘야 할지?
5누룩을 믹서로 갈면 안되는지?
등등 알고 싶군요

한국 같으면  주변에 노인 분들 한테 여쭈면 알겠지만  
여긴 인터넷으로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의 조언  부탁 합니다 감사 합니다


酒人

2008.08.18 10:15:42
*.210.212.8

신의님 안녕하세요.^^

법제는 누룩을 갈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모양 그대로
햇볕에 놓거나 밤알 만하게 부수어 법제를 해야 합니다.
또한, 경험에 의해 보면 누룩을 믹서에 갈아서 술을 빚어
보면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믹서기의 칼날에서 순간 발생하는 열이 미생물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1. 법제시 높은 온도는 상관 없습니다.
2. 찹쌀 죽을 사용한 것도 발효와는 관련 없습니다.
3. 아예 미동을 하지 않는 것은 신의님께서 만든 누룩에
효모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4. 베이킹파우더가 있으면 좀 넣어주는 것이 좋을 듯 하고요
베이킹파우더를 넣을 때 누룩도 함께 다시 넣어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5. 앞에 설명 드렸듯 믹서로 가는 것 보다는 절구를 이용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룩은 법제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곰팡이를 얼마나 잘
얻어냐가 더 중요합니다.

점검하기.....

보리밥에 디딘 누룩을 넣었는데 미동도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지금 상태가 보리밥이 밑에 다 가라 앉았는지
아니면 그대로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밑에 다 가라 앉았고 맛을 봐서 단맛이 좀 많이 나면
베이킹파우더만 넣으시고, 만약 단맛이 없고 처음
그대로의 상태라면 디딘 누룩을 사용하지 마시고
산성 누룩을 사용하시는 것이 술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신의

2008.08.18 11:37:49
*.68.244.141

감사 합니다
이것 저것 해보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을 세기며 ...

신의

2008.08.18 11:59:48
*.68.244.141

보리 누룩으로 삼일전에 찹쌀 죽 으로 밑술 한것에다 좀전에 고두밥과 보리 누룩을 섞어서 덧술 한지 몇시간 흘러서 주인님 글 보고 삼성 누룩과 베이킹 소다나 파우더를 첨가 하려고 항아리 비닐을 벗기니 속은 모르겠고 위엔 뽀글 거림은 없고 단단해진게 겉이 우윳빛이 도는게 색은 죽입니다

酒人

2008.08.18 19:55:04
*.66.164.248

발효가 일어나지 않아 생기는 현상입니다. 당화 뿐만 아니라 알코올 발효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로 보여지고요.
안타깝지만 디딘 누룩은 잘 되지 않은 것 같네요.

1. 위에 단단하게 된 것을 주걱을 이용해 걷어 내고
구입하신 누룩을 넣어야 할 듯 합니다.
2. 술 맛을 보고 신맛이 너무 강하면 알코올 발효도
일어나지 않으니 누룩의 양을 더 첨가해야 할 것입니다.

복드림

2008.08.18 23:24:32
*.155.14.233

1.베이킹파우더나 소다가아니라 "이스트"입니다.베이킹파우더나 소다는 화학물질로 수분과 반응하면 가스가 발생해서 그냥 부풀어 오르게 하여 밀가루 반죽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고 이스트는 효모로 발효를 일으키면서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신의

2008.08.19 03:04:18
*.68.244.141

감사 합니다
이글 보기전에 어제 저녘에 덧술을 앉쳤더니
지금 항아리 비닐을 벗겨내고 겉에선 냄새가 약하길래 코를 들이 박은 순간 코를 찌르는 냄세가 나면서
덧술시 고드밥 넣고 하루 지나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은 똑같고 뽀글 거림은 없습니다
이상한건 색깔입니다
하얗습니다 보리 누룩 자체도 산성 누룩과 비교 하면
하얗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니면 밑술시 찹쌀 죽을 낸장고에서 하룻밤 차게 식힌걸 치대서 그런지 ?
지어주고 맛을 보니 신맛은 약간 단맛,알콜맛
맛은 죽음 입니다 ㅎㅎㅎ 서너번 담근 술중에서 ㅎㅎㅎ
고수님들께서 담근 술 맛보면 아마 응급실로 가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酒人

2008.08.19 09:40:08
*.210.212.8

복드림님 지적 감사합니다.^^

집고 넘어갔어야 할 것들을 어설프게 넘어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잘 못 된 정보를 전달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드리고요.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이것은 효모의 알코올 발효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신의님께서 베이킹파우더를 효모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저 또한 베이킹파우더를 넣으라고 한 것인데요. ^^ 정말 베이킹파우더를 넣으신 모양입니다.

앞으로 베이킹파우더는 사용하지 마시고요. 복드림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이스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삼지구엽주 ?

  • 녹야
  • 2008-08-08
  • 조회 수 5892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덧술시기... [2]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 酒人
  • 2008-04-07
  • 조회 수 5905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 酒人
  • 2006-03-17
  • 조회 수 5906

[re] <b>밑술의 맛은 ?</b>

  • 酒人
  • 2006-11-03
  • 조회 수 5906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2) file [2]

  • aladinn
  • 2015-03-03
  • 조회 수 5918

막걸리가 셔요 ㅜ [1]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 anakii
  • 2013-11-25
  • 조회 수 5934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 우정
  • 2007-07-04
  • 조회 수 5935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더운 날씨 술빗기 [2]

  • sul4u
  • 2013-07-26
  • 조회 수 5946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 창힐
  • 2013-09-09
  • 조회 수 5953

술거르는 시기? file [2]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 북성
  • 2014-01-24
  • 조회 수 6034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 酒人
  • 2006-05-14
  • 조회 수 6038

누룩 메달아놓기 [2]

  • hedge
  • 2011-04-26
  • 조회 수 6039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 mumu
  • 2013-08-15
  • 조회 수 6043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 반야
  • 2011-11-21
  • 조회 수 6047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씨앗술과 밑술의 차이가 뭘까요 [1]

  • PJC0405
  • 2023-12-04
  • 조회 수 6066

삼양주 만들고 있는데 질문 드립니다. [1]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 酒人
  • 2006-05-27
  • 조회 수 6078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 sul4u
  • 2013-07-16
  • 조회 수 6080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 酒人
  • 2006-03-04
  • 조회 수 6089

백국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1]

  • cheeze
  • 2023-10-27
  • 조회 수 6090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 비니
  • 2010-12-15
  • 조회 수 6091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