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조회 수 4206 추천 수 136 2008.01.08 13:23:16
여주에서 술을 빚고 있는 사람입니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히 잘 배우고 있습니다. 알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매화주의 경우 매화는 생것인지 마른것인지요
덧술시물2되를 팔팔 끓여 넣는다고 하셨는데 어느싯점에서 어떤 방법으로 넣는지요 향온주의경우 끓는 물을 뜨거운 고두밥에그대로 넣던데... 아니면 식혀서 고두밥에 같이 넣고 혼화를 하는지요 그리고 애주(쑥술)에서도 쑥을 처음밑술에서 쑥물을 넣고 덧술에서 또 고두밥에 같이 얼마정도의 양을 같이 찌게 되는것인지요 밑술 덧술2번을 쑥을 첨가하는 것인지 양은 어 떻게 되는 지요 또한 애주의 덧술은 찹쌀인지 멥쌀인지요
향온주의 경우 찹쌀과 멥쌀을 같이 고두밥을 찌는 방법은요  살수량도 함께요
엿기름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사용을 하게 되는 것인지요
너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물어 보게 되나요 염치도 없이 . 죄송( 꾸벅 )하지만 이 많은 궁금증을 어디서 해소할 곳이 없어서....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많이 배울수 있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8.01.08 22:07:09
*.46.0.37

조인순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질문을 주시면 저도 좋고, 이 글을 읽고 많은 회원분들께서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염치가 아니라 다른 분들께서 조인순님께 감사를 드려야지요.~

1. 매화는 봉우리가 완전히 열리기 전에 따서, 깨끗하면 그냥 사용을 하고, 좀 지저분 하면 흐르는 물에 한 번 흔들어 그늘에 말려 사용합니다.

2. 또한, 생것을 사용하는 경우는 향기가 가장 좋을 때 채취하여 술 위에 매달아 두는 방법이 좋습니다.

3. 덧술시에 물 2되는 고두밥을 쪄서 큰 양동이 같은 곳에 넣고 여기에 끓는 물 2되를 넣는 것입니다.

4. 덧술에 쑥 버무리를 만들때에는 손으로 꽉 쥐어서 한 움큼을 쌀과 섞어 고두밥을 만드시면 됩니다. 부피로는 3되 정도 넣으시면 되고요. 덧술은 찹쌀로 합니다.

5. 밑술에는 쑥 달인 물을 이용하고, 덧술에는 쑥을 넣어 만든 지에밥을 이용합니다.

6. 찹쌀과 멥쌀을 함께 찔 경우에는 시루 밑에 멥쌀을 먼저 올리고 그 다음 찹쌀을 올려 찌면 좋습니다.

7. 살수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살수를 많이 하면 묽은 고두밥이 되고, 살수를 적게 하면 된 고두밥이 됩니다. 물 양의 많고 적음으로 판단하시면 간단하겠죠. ^^

참고 : 살수(여기서 살수란 고두밥을 찔 때 중간에 쌀 위에 물을 뿌려주는 것을 의미합니다.)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살수를 꼭 해야 할 경우는 쌀이 잘 익지 않을 경우와 좀 묽은 고두밥을 만들 때 살수를 하는 것입니다. 고두밥을 잘 익게하기 위해 살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두밥이 잘 익지 않았을 경우 살수를 한다는 것을 알아 두시면 좋을 듯 하네요.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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