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막걸리 만들기 제 1장 : 막걸리란?

조회 수 16188 추천 수 86 2007.12.26 19:06:33
막걸리 만들기 제 1장 – 막걸리란 무엇인가?

막걸리,,, 말만 들어도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어머니께서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에 가서 막걸리 반 되만 받아오라고 하면 작은 발걸음으로 한참을 걸어 읍내에 있는 양조장에 들어가 양은 주전자에 막걸리를 받아 가곤 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려쪄서 목이 마를라 치면 주위 한 번 들러보고 아무도 없으면 한 모금,, 한 모금 하다가 밭에 도착하면 얼굴이 벌개져 버리죠.^^ 오늘은 추억의 막걸리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막걸리는 막 걸렀다 해서 막걸리입니다. 흔히 동동주라고도 하는데요. 동동주와 막걸리는 다릅니다. 동동주는 술을 빚어 완성되면 술 표면에 술이 맑게 고이면서 위에 쌀 알이 동동 떠 있는 상태를 동동주라고 하는 것이고요. 막걸리는 “물을 타서 술의 양을 늘리고 알코올 도수를 낮춘 술”입니다.

막걸리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누룩을 가급적 적게 넣고 술에서 단 맛이 좀 강하게 해야 좋은 막걸리를 만들 수 있어요.

1. 누룩을 적게 넣는다.
2. 물을 적게 잡아 단맛이 강하게 술을 빚는다.


누룩을 많이 넣게 되면 당화와 알코올 발효가 많이 되어 술이 써지고 누룩 향이 많이 나게 됩니다. 또한, 물을 많이 잡아 술에 단맛이 없으면 나중에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물을 타면 너무 밍밍하게 술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멥쌀 보다는 찹쌀을 이용하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 찬 곳 보다는 더운 곳에서 술을 빚는 것이 좋습니다.

1. 멥쌀 보다는 찹쌀을 이용한다.
2. 따뜻하게 빚어 당도를 높인다.


멥쌀로 술을 빚는 것 보다 찹쌀로 술을 빚는 것이 시간이 단축되고 단맛이 강한 술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이유는 사이트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효소가 당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술독을 따뜻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번에 빚는 것 보다는 두 번, 세 번 빚어서 막걸리를 만드는 것이 맛이 좋습니다.


탄산이 들어 있는 막걸리는 …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입한 막걸리는 대부분 탄산을 술에 주입하여 출시하게 됩니다. 이런 술을 먹게 되면 입 안에서 톡톡 쏘는 것이 시원한 청량미를 줍니다.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 탄산을 주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방법을 알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

이번 막걸리 시리즈에서는 술에 탄산을 자연적으로 주입하는 방법과 어떤 방식으로 빚어야 맛 좋은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지 또한, 물을 어느 정도 첨가해야 원하는 알코올 도수와 당도를 맞출 수 있는지를 상세히 알아 보도록 하죠. 등급은 초급, 중급, 고급의 모든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 2장 “천연 막걸리” 편을 기대하세요.  ^^



우리술사랑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41 술빚는 항아리에 대한 질문입니다 [1] [1] 요롱이엄마 2012-11-12 3354
440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바이브가부릅니다술이야 2012-11-14 5994
439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808
438 예쁘게 끓는술 2탄 file [1] [3] 제천인어공주 2012-12-01 4864
437 예쁘게 끓는술 못본 동영상 file [1] [5] 제천인어공주 2012-12-01 3403
436 예쁘게 끓는술 3탄 file [1] [2] 제천인어공주 2012-12-10 4409
435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455
434 맑은술이 뜨지 않습니다..... [1] [8] 우기 2012-12-16 4843
433 자료 요청합니다. [1] [3] 엄대장 2012-12-17 3120
432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698
431 밑에 자료요청한사람입니다 [2] [1] 엄대장 2012-12-26 3317
430 불패주 거르는 시기 file 느루 2012-12-29 4691
429 산막일까요? file [3] [1] 제천인어공주 2013-01-11 4932
428 감향주3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주인님의 시간좀 뺏을게요.. [3] 바보 2013-02-02 3885
427 발효통 크기 정하는법 [1] 반애주가 2013-02-04 4201
426 숙성시기 [3] [1] 하제 2013-02-12 4605
425 저온발효/저온숙성 [2] 아리랑 2013-02-20 10508
424 알콜농도측정도구 빅툴 2013-03-04 5126
423 쌀과 누룩 질문 [1] 식초나라 2013-03-06 3553
422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3952
421 호산춘 도전중 .. [2] 장락 2013-03-10 4257
420 주정분표 (알코올 도수환산표) 파일 [1] AppleTree 2013-04-06 7506
419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721
418 왜 그런가요? [2] mumu 2013-04-22 3807
417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185
416 똑똑 똑 [2] mumu 2013-04-26 4031
415 누룩만들기 [1] 반애주가 2013-04-29 5005
414 잘못 빚은 술 복구방법은요? [2] 쿡쿡 2013-04-30 4700
413 막걸리와 동동주의 차이 [1] 나술퍼맨 2013-05-02 10081
412 너무 길어요 [1] mumu 2013-05-03 3997
411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4806
410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531
409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364
408 술빗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독대 2013-05-07 4043
407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6210
406 밑에쓴 질문이요 반애주가 2013-05-20 4272
405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757
404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446
403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624
402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4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