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누룩만들기 제 8장 &#8211; '젖산' 이야기</b>

조회 수 6456 추천 수 97 2007.11.19 00:33:30
누룩만들기 제 8장 – “젖산” 이야기

누룩을 말할 때 대부분은  “효소”와 “효모”를 이야기 하죠. 그러나 누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젖산”입니다. 술을 제조하는데 있어 “젖산균(유산균)”은 유해세균의 생육을 저지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만약, 술을 빚을 때 젖산균이 없다면 술은 곧 잡균에 의해 오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1. 젖산균은 술 빚는 초기 잡균의 생육을 저하시킨다.
2. 잡균을 예방하는 사이 효소와 효모의 수가 증가한다.


위에 말한 내용들은 대부분 술 빚는 초기 젖산의 역할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룩을 디딜 때는 어떤 역할들을 수행하게 될까요.

1. 밀가루 자체에 젖산균이 들어 있다.
2. 수분과 만나면 증식을 시작한다.
3. 잡균의 생육을 저하시키거나 침입을 막는다.


누룩을 성형하여 누룩을 띄우게 되면 원료(밀가루, 통밀 등)에 있는 젖산이나 효모들이 먼저 증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젖산이 과다 증식하면,,,,

문제는 젖산의 수가 너무 많아 지면 “효모”의 생육까지 저하시킨다는 것입니다. 특히, 물의 양이 많을수록 젖산의 수가 과다 증식하고 상대적으로 효모의 수는 증식 속도가 느려지거나 증식 자체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누룩 반죽에서 물의 양이 너무 적으면 효모의 수는 많아지고 젖산의 수는 오히려 줄어들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누룩의 반죽에서 물의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을 넣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1. 젖산의 수가 너무 많아 지면 효모의 증식에 문제가 생긴다. – 수분이 많을 때
2. 효모의 수가 너무 많아 지면 젖산의 증식에 문제가 생긴다. – 수분이 적을 때

*수분의 양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 미생물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젖산의 수가 너무 적은 경우 술이 오염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들께서 술을 빚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젖산의 수”에 있으니 앞으로는 효소와 효모만 생각하지 마시고 꼭 “젖산”도 포함해야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젖산은 잡균의 생육을 저하 시키는 동시에 “효모의 수”에도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친구,,, “젖산”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술사랑 “술독” www.suldoc.com

한나다나

2007.11.20 04:51:43
*.103.138.104

아,,,그렇군요,
젖산이라는 균이 그렇게 중요한것인지 몰랐읍니다,,
젖산이 술의 이상발효를 막아준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누룩을 곧 다시한번 띄어볼생각인데...
물의 양을 얼마나 해야지 딱 맞을지는 알수없겠지만,,
빚을때마다 물의 양을 잘 기억해서
누룩마다 술의 맛을 비교..
경험을 쌓아가야하겠네여...ㅎㅎㅎ
바쁘신데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酒人

2007.11.22 10:47:21
*.212.132.34

한나다나님께서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1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5992
800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982
799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synop 2021-03-05 5978
798 현미 막걸리 봐 주세요 ㅠ ㅠ file [1] 瑞香 2015-07-01 5967
797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957
796 이양주가 익는중 문제가 생겨 문의 드립니다! file [5] 이규민 2018-06-05 5938
795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927
794 알콜 도수 [4] 깡오리 2014-02-26 5926
793 삼양주 쓴 뒷맛 [4] mekookbrewer 2020-09-22 5916
792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913
791 밑술을 찹쌀로 해버렸는데... [2] 산에살다 2016-06-11 5911
790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906
789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정정희 2021-04-18 5905
788 전통중[서 증류소주 제조방법이랑 증류소주 만든 후 좋은 숙성방법좀 부탁합니다. [1] 약초맨 2013-06-24 5903
787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899
786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5894
785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894
784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891
783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5888
782 불패주 알코올 도수 낮추기 [1] yk 2013-11-30 5858
781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5840
780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5834
779 술 다 익은 정도 확인 방법 [1] 난소녀다 2023-02-14 5833
778 층분리가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file [1] 주미 2023-05-30 5831
777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830
776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821
775 류가향 질문 file [1] 헤나 2020-12-28 5812
774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812
773 거르기 궁금증 [1] 키키요 2021-04-07 5800
772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786
771 쌀누룩을 만들엇는데 얼마를 사용해서하는지..비율이? [1] 창힐 2015-04-14 5777
770 당화/발효 관련 문의. [1] 생기발랄 2021-07-21 5765
769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762
768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759
767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758
766 삼양주 제조과정에서 젓기,뚜껑밀봉 시기 [1] 이미남 2019-07-02 5751
765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745
764 술이 자꾸 걸쭉하게 나오는 이유;;; file [4] 연필꽂이 2020-10-31 5736
763 밑술에서 쌀죽과 범벅에 가수량? [1] 오렌지컴 2014-09-14 5732
762 밑술 발효 완료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1] 우동국물 2015-11-18 57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