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조회 수 4058 추천 수 41 2007.04.23 08:41:00
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

밑술이나 술이 완성된 후에 술독 바닥을 확인하면 찰흙처럼 쌀가루가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밑술에서 발생하는 밑바닥에 떡이 진 현상은 미생물의 증식과 큰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밑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경우는 보통 술을 발효 온도를 인위적으로 따뜻하게 하여 빚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미생물이 충분한 증식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미생물의 수가 부족하여 다 소화하지 못한 쌀가루(영양분)가 밑에 앙금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빚는 술에서 술독 밑 바닥에 앙금이 많이 발생한다면 술 빚는 온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혼합 과정이나 원료의 처리에 문제점을 돌리지만 경험상으로 보면 혼합과정과 원료의 처리 보다는 효모의 증식 정도에 따라 앙금의 상태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양의 효모를 증식시키는 제조법을 사용하게 되면 앙금 현상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빚는 술에서 항상 앙금이 많이 발생한다면 자신이 빚는 술 빚기를 천천히 돌이켜 봐야 합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옷이나 이불 등으로 술독을 감싸 온도를 높이는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온도를 높인다는 것은 이불이나 옷 등으로 술독을 감싸면 술독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고 축적되어 결국에는 효모의 생육 막고 자칫 식혀 주는 시간을 잘 못 정하면 효모의 사멸과 노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효모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결국은 많은 영양물질을 다 먹지 못하게 되어 결국엔 앙금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술은 생명체다.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01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synop 2021-03-05 6046
800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6033
799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내사랑 2008-10-12 6030
798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6023
797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6020
796 술 거르는 시기 [2] 내사랑 2008-11-24 6013
795 이양주가 익는중 문제가 생겨 문의 드립니다! file [5] 이규민 2018-06-05 6002
794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원삼규 2007-01-06 5995
793 알콜 도수 [4] 깡오리 2014-02-26 5990
792 전통중[서 증류소주 제조방법이랑 증류소주 만든 후 좋은 숙성방법좀 부탁합니다. [1] 약초맨 2013-06-24 5990
791 밑술을 찹쌀로 해버렸는데... [2] 산에살다 2016-06-11 5988
790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5982
789 삼양주 쓴 뒷맛 [4] mekookbrewer 2020-09-22 5980
788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정정희 2021-04-18 5977
787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酒人 2006-05-27 5963
786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酒人 2005-11-19 5949
785 불패주 알코올 도수 낮추기 [1] yk 2013-11-30 5942
784 술을 빚다 보면 이런일도 있지요. file [2] 酒人 2006-03-04 5930
783 알콜 70% 감홍로주 file [6] 酒人 2006-05-14 5925
782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5922
781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916
780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5911
779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5910
778 이 막은 무엇인가요? file [1] 미고자라드 2007-06-14 5910
777 집에서 술을 재조해서 팔면 법에 저촉되나요? [3] 관리자 2006-02-07 5909
776 류가향 질문 file [1] 헤나 2020-12-28 5883
775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5868
774 쌀누룩을 만들엇는데 얼마를 사용해서하는지..비율이? [1] 창힐 2015-04-14 5863
773 거르기 궁금증 [1] 키키요 2021-04-07 5862
772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5857
771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5857
770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5850
769 당화/발효 관련 문의. [1] 생기발랄 2021-07-21 5838
768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828
767 밑술 발효 완료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1] 우동국물 2015-11-18 5815
766 삼양주 제조과정에서 젓기,뚜껑밀봉 시기 [1] 이미남 2019-07-02 5814
765 밀가루 사용에 관하여 [2] 우정 2007-07-04 5803
764 밑술에서 쌀죽과 범벅에 가수량? [1] 오렌지컴 2014-09-14 5800
763 술이 자꾸 걸쭉하게 나오는 이유;;; file [4] 연필꽂이 2020-10-31 5798
762 [re] <b>밑술의 맛은 ?</b> 酒人 2006-11-03 57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