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조회 수 4215 추천 수 41 2007.04.23 08:41:00
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

밑술이나 술이 완성된 후에 술독 바닥을 확인하면 찰흙처럼 쌀가루가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밑술에서 발생하는 밑바닥에 떡이 진 현상은 미생물의 증식과 큰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밑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경우는 보통 술을 발효 온도를 인위적으로 따뜻하게 하여 빚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미생물이 충분한 증식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미생물의 수가 부족하여 다 소화하지 못한 쌀가루(영양분)가 밑에 앙금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빚는 술에서 술독 밑 바닥에 앙금이 많이 발생한다면 술 빚는 온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혼합 과정이나 원료의 처리에 문제점을 돌리지만 경험상으로 보면 혼합과정과 원료의 처리 보다는 효모의 증식 정도에 따라 앙금의 상태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양의 효모를 증식시키는 제조법을 사용하게 되면 앙금 현상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빚는 술에서 항상 앙금이 많이 발생한다면 자신이 빚는 술 빚기를 천천히 돌이켜 봐야 합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옷이나 이불 등으로 술독을 감싸 온도를 높이는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온도를 높인다는 것은 이불이나 옷 등으로 술독을 감싸면 술독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고 축적되어 결국에는 효모의 생육 막고 자칫 식혀 주는 시간을 잘 못 정하면 효모의 사멸과 노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효모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결국은 많은 영양물질을 다 먹지 못하게 되어 결국엔 앙금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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