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조회 수 3958 추천 수 49 2007.03.17 00:22:34
삼순이 소주 만들기 도전하다.

삼돌이 : 누나 술이 몇 도에서 끓어요?
삼순이 : 78.3도 정도에서 끓어.
삼돌이 : 아~~~  
삼순이 : 그것도 몰랐어 ? 공부 좀 해라.

옆에 있던 국어 선생님이 한 말씀 하신다. (왜 국어선생님이 끼어드셨을까요.??^^)

선생님 : 삼순아, 삼돌아 술이 끓는 온도는 술의 알코올 도수에 따라 달라진단다.
삼순이 : 어..과학선생님이 78도 정도에서 끓는다고 가르쳐 주셨는데요.
선생님 : 아마 과학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은 술이 아니라 주정을 말하는 걸꺼야.
삼돌이 : 주정이 뭐에요.
선생님 : 술 속에는 에탄올이 들어있는데 일정한 양에 에탄올이 얼마나 들어있냐에 따라 알코올 도수가 결정되거든, 그 에탄올 만을 모아 놓은 것을 “주정”이라고 하는데 주정의 알코올 도수가 98% 정도 된단다.

삼순이 : 와~  그렇게 높아요.? 사람이 먹으면 죽겠네…
삼돌이 : 누나 한 번 먹어봐..
삼순이 : 선생님 저 주정 한잔 주세요.
선생님 : 삼순이는 내일부터 학교 나오지 마라..-_- ^^

선생님 : 이렇게 알코올 도수가 98% 정도 될 때, 끓는 온도가 78도 정도가 되는거야. 즉, 순수 주정의 끓는 점이 78도 정도 되는 거야.
삼순이 : 아~~ 주정이었을 때, 78도에서 끓는 군요..
삼돌이 : 그럼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청주는 몇 도에서 끓어요.
선생님 : 청주의 알코올 도수가 13%-17% 정도 되니까. 한 90도 정도에서 끓을거야
삼순이 : 그럼 알코올 도수가 낮을수록 높은 온도에서 끓어 오르나요.?
선생님 : 그렇지, 알코올 도수가 낮을수록 물과 에탄올이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온도를 더 높여줘야 떨어진단다.
삼돌이 : 그렇구나… 그럼 막걸리나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청주보다 낮으니까 더 높은 온도에서 끓겠군요.
선생님 : 우리 삼돌이 이제 잘 아네..^^
삼순이 : 그런데 국어 선생님이 어떻게 이런걸 알아요.?
선생님 : 응~ 사실 나 과학 선생님이야..
삼순이, 삼돌이 : 벙.~~~~~ ^^



술,, 절대 어려운게 아니다.  "술독" www.suldoc.com

수리수리

2007.03.17 09:14:49
*.73.20.193

ㅋㅋ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두메

2007.03.17 14:30:28
*.229.61.10

^^*
이렇게 공부를 하니 맛이 색다르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 비니
  • 2010-12-15
  • 조회 수 6018

술 쉰내 [2]

초산균(초산발효)의 침입을 막자.

  • 酒人
  • 2006-05-27
  • 조회 수 6039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삼양주 빚을때 1차 2차 덧술의 선택은? file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 file [3]

  • aladinn
  • 2015-02-26
  • 조회 수 6066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 酒人
  • 2005-11-19
  • 조회 수 6070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1]

술 거르는 시기 [2]

발효와 온도 [2]

  • 포수
  • 2013-06-24
  • 조회 수 6079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술이 자꾸 걸쭉하게 나오는 이유;;; file [4]

밑술에서 쌀죽과 범벅에 가수량? [1]

마늘술을 담글수 있을까? [3]

밑술 발효 완료는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1]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당화/발효 관련 문의. [1]

단양주 질문있습니다. [1]

  • hctor
  • 2023-10-11
  • 조회 수 6138

[re] 석임 제조에 대하여

  • 酒人
  • 2009-12-29
  • 조회 수 6144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콩이 들어가는 술에 대해 궁금합니다 [2]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 alpha
  • 2012-01-27
  • 조회 수 6146

거르기 궁금증 [1]

쌀누룩을 만들엇는데 얼마를 사용해서하는지..비율이? [1]

  • 창힐
  • 2015-04-14
  • 조회 수 6171

학교에서 알코올도수 측정법을 배웠는데요 ..... [2] [2]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삼양주 제조과정에서 젓기,뚜껑밀봉 시기 [1]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미루
  • 2008-02-24
  • 조회 수 6210

술 끓어 오른 자국이 생기는 이유와 의미 [1]

  • 酒人
  • 2006-02-28
  • 조회 수 6213

류가향 질문 file [1]

  • 헤나
  • 2020-12-28
  • 조회 수 6220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 酒人
  • 2007-11-10
  • 조회 수 6247

생막걸리 장기보관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1]

  • Jack39
  • 2023-10-21
  • 조회 수 6257

알콜 도수 [4]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 희진
  • 2023-10-09
  • 조회 수 6308

밑술을 찹쌀로 해버렸는데... [2]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 synop
  • 2021-03-05
  • 조회 수 6325

삼양주 쓴 뒷맛 [4]

누룩에 관하여~~ [14]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