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만화 &#8211; 달순이 술 빚기에 도전하다.</b>

조회 수 3767 추천 수 42 2007.03.15 08:59:39
달순이 : 오빠 오늘 밑술을 만들었는데, 언제 덧술을 해야 하는거야?

달봉이 : 응, 2일 후에 해라.

달순이 : 2일 후 언제 하는거야?(짜증낸다.^^)

달봉이 : (같이 짜증낸다.) 그냥 2일 후에 하라고…

달순이 : 아~ 짜증나 2일 후에 왜 덧술을 하는데,,,

달봉이 : 니 알아서 해라.

옆에서 듣고 있던 길동이 말한다.

길동이 : 니들 얘기 들어보니 나도 짜증난다. 2일 후에 술 상태 확인하고 덧술하면 될거아냐…

달순이 : 그거나 그거나,,, 술 상태가 어떻게 되야 덧술을 하는데,,

길동이 : 달순이 너 술 몇 번 빚어 봤나?

달순이 : 이번이 처음인데,,,

길동이 : 진작 말하지,,, 밑술을 처음 만들면 미생물들 밥이 들어가지? 애들이 다 먹으면 배고플거 아이가? 사람도 배고프면 조용해 지잖아, 미생물도 마찬가지지 밥이 다 떨어지면 먹을게 없으니까 활동을 최대한 줄이기 때문에 술 표면이 잔잔해지고, 누룩 찌꺼기가 위로 떠오르는데 그때 덧술하면 된다.

달순이 : 메모해서 줘….

길동이 : 다 때려 치워라… 그냥 사서 먹지 왜 사서 고생하노..

달순이 : 니나 사서 먹어라… (그말을 하고 휙 가면서 한 마디 한다.) 그럼 그때 덧술을 하면 되는거야..?

길동이 : 애덜 배고픈데 최대한 빨리 밥 줘야지, 죽고나서 주면 무슨 소용이냐.

달순이 : 그게 뭔소리래?

길동이 : 미생물이 더 이상 밥이 없으면 굶어 죽을거 아이가… 죽고나서 밥(덧술) 넣어주면 그게 술이 되나,,, 물밥이지,,, 그러니 잘 보살피고 살피고, 또 살펴서 애들 잘 자라게 관심 갖아주면 된다.

달순이 : 애가 누구야…?

길동이 : …… 그 애 이름이 효모다.

달순이 : 난 잘 안보이는데,,,

길동이 : 너무 작아서 눈에는 보이지 않고 냄새와 소리를 내니까 잘 들어봐라..

달순이 : 알았어,  그런데 당신 누구에요.? -_-

길동이 : …..




심심하다..  "술독"   www.suldoc.com

두메

2007.03.15 12:55:34
*.229.36.220

정말 쉽게 잘 설명하셨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호도

2007.03.15 19:33:11
*.73.20.163

ㅎㅎ 재밌어요 썰렁개그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이해가 쉽게 되요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酒人

2007.03.16 07:34:17
*.188.85.106

그림이 있으면 좋을텐데..^^ 이해가 쉽다면 자주 쓰도록 하겠스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1 식초용 막걸리를 담았읍니다 [1] mumu 2014-07-30 3802
640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3807
639 왜 그런가요? [2] mumu 2013-04-22 3809
638 건조 연잎 사용 질문드립니다. 뿌기뿌기 2021-12-21 3809
637 <b>진상주(進上酒)에 대하여(수정)</b> 酒人 2006-08-21 3820
636 진상주를보면서......... [2] 배병임 2006-09-27 3821
635 실패한것 같습니다. 오야봉 2009-03-14 3828
634 덧술 발효 2일차 발효 색깔 문의 file [1] 청청화 2023-01-03 3835
633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3840
632 질문을 자주해서 죄송 [3] 우리술이좋아 2009-11-10 3844
631 궁금한 점 몇 가지... 김태원 2006-04-25 3845
630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3852
629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2] 酒人 2007-03-17 3853
628 솔잎으로 누룩을 만들어도 되나요? [1] 새로미 2010-03-01 3854
627 [re]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3] 윤승구 2006-07-15 3855
626 술거를때 용수를 꼭 써야하나요? [1] 곰티 2020-03-11 3857
625 담금주에 대해 여쭤봐도 될까요? [1] 봉슈 2017-08-05 3865
624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3866
623 초일주 또 질문입니다...^^;; [2] 투덜이 2012-06-11 3871
622 누룩 속에 알코올이 있나요?? 酒人 2006-07-13 3873
621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희진 2023-10-09 3877
62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접속 하였습니다 청주의 보관법에 대해서 여쭤볼려구요 [1] 건강=행복의 밑거름 2014-02-16 3881
619 감향주3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주인님의 시간좀 뺏을게요.. [3] 바보 2013-02-02 3886
618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3890
617 술 거를때 받침대 문의 file [1] 잠자는뮤 2019-04-01 3890
616 전통주 기초강의 1. 술이란 酒人 2006-03-17 3893
615 죽이 따뜻할때 누룩을 넣으면.... [2] 보리콩 2013-12-28 3916
614 정신없이 글을 쓰다보니... [2] 酒人 2006-03-03 3917
613 재료의 양에 따라 발효기간이 차이가 있는지요? [5] 보리콩 2010-06-13 3926
612 초보 질문입니다. [1] 김경희 2007-01-15 3928
611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3929
610 생막걸리 장기보관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1] Jack39 2023-10-21 3930
609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3932
608 술독 입구 봉하는거요,, [2] 산우 2007-04-27 3935
607 <b>술의 양 크게 늘리는 방법</b> 酒人 2006-12-12 3948
606 누룩을 띄우는데 수분이 부족하다면... [2] 보리콩 2010-08-02 3953
605 누룩투입시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3-08 3955
604 현미 쌀 타피오카 절감 등의 전분가 file 酒人 2006-04-27 3962
603 [re]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8-02 3966
602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2 [2] [1] 민속주 2012-06-24 39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