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초보 질문입니다.

조회 수 3970 추천 수 75 2007.01.15 12:42:23
안녕 하세요?
대구사는 회원 입니다. 반갑습니다.
누룩의 작용을 읽다보니 누룩의 주 용도가 당화라고 하시기에 엉뚱한 생각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당화라면 엿기름도 빠질수 없는데...그렇다면 엿기름으로 곡물을 당화시키고 효모를 첨가한다면 그냥저냥 술이 될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적당히 가감하여 누룩과 함께 사용한다면 좀더 특색있는 맛의 술이 되지는 않을까요?
당화력에 있어 엿기름이 더 강하지 않나요?
워낙 아는게 없어 질문도 뽄데없고 영양가가 없네요.
죄송하네요...
그럼...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酒人

2007.01.15 14:52:14
*.188.98.23

안녕하세요. 김경희님~

누룩의 주 용도는 "병행복발효제"입니다. 즉, 당화와 알코올발효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누룩입니다. 보통 엿기름(맥아)을 이용한 술은 맥주가 있죠.

맥아를 이용해 당화를 시키고, 당화가 이루어지면 여기에 특정 효모를 투입시켜 알코올을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바로 맥주를 빚는 과정이에요.~

말씀하신 것 처럼, 엿기름으로 당화를 시켜 놓고 여기에 효모를 첨가하면 당연히 술이 되죠. 그리고 이 방법은 현재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다를게 없어요. 단지 엿기름대신 당화력이 뛰어난 효소제를 사용하는 것이구요.

당화력은 누룩보다는 엿기름이 좋고, 엿기름 보다는 특정 효소제가 월등하겠죠. ^^

누룩 = 효소 + 야생효모 ----> 술
맥아(엿기름) = 효소 ---> 효모투입 --->술

뭐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01 술을 사먹지 왜 만들어 먹어요?? 酒人 2006-01-13 4911
600 석탄주 [2] 하늘이랑 2019-01-20 4909
599 [re] 하수오주? [2] 酒人 2006-12-22 4909
598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4907
597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4904
596 삼양주 물의 양에 대한 질문입니다 [2] [7] 요롱이엄마 2012-11-16 4896
595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4888
594 온도가 높아도 막걸리가 빚어지나요? [1] 랜스 2013-05-03 4887
593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4881
592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878
591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file [1] synop 2015-06-09 4877
590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874
589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4869
588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4868
587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봇뜰 2008-06-28 4860
586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859
585 <포도막걸리>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4856
584 [re] 고두밥과 술 발효와의 관계는? 酒人 2006-12-21 4855
583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4854
582 <b>도토리술 제조법</b> file [1] 酒人 2006-10-29 4853
581 내가 만든 누룩의 역가는? [2] 오렌지컴 2015-02-05 4849
580 술덧저어주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4-02-15 4847
579 삼양주 만들기 도전....1차덧술 준비... 창힐 2012-06-24 4845
578 전통주에 있는 효소와 효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1] 민속주 2013-04-11 4840
577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840
576 자주하는질문<<<>>> 미생물 굶겨 술빚기.... [1] 창힐 2013-05-24 4837
575 술독 뚜껑 안쪽 면에 맺힌 이슬은요? file [2] anakii 2013-10-24 4836
574 쌀 누룩(이화곡)으로 삼양주를 빚어보려 합니다. [2] 민속주 2012-06-23 4835
573 <b>술독 뚜껑 덮는 것에 대하여</b> 酒人 2006-11-06 4835
572 찐쌀로 이양주 빚으려고 합니다 [2] 오렌지컴 2015-07-25 4833
571 단양주를 빚엇는데 요구르트 처럼 걸죽하게 나왔어요 ;; [2] 연필꽂이 2020-08-05 4832
570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미루 2008-04-11 4831
569 소주내리기에서.. [2] 2008-10-19 4830
568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824
567 이양주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2] 케팔로스 2018-10-17 4824
566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4822
565 인사동 축제에 사용할 유리병 file [5] 酒人 2006-04-29 4817
564 [re] 밑술과 고두밥 혼화방법 [2] 酒人 2008-11-04 4815
563 [re] 답변입니다. 酒人 2007-09-23 4814
562 생막걸리 장기보관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1] Jack39 2023-10-21 48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