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글 수 962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조회 수 5660 추천 수 57 2006.12.27 23:17:55
원삼규 *.13.66.49
안녕하세요.

최근에 삼백주를 만드려고 멥쌀 5되를 방아간에서 세말하여

두 되는 삼백주 밑술 만드는데 쓰고 나머지 3되를 그냥 방치하는 바람에

곰팡이가 생겨 버렸습니다.

그냥 날씨가 겨울이고 추워서 가루를 봉지채 밖에 두었는데

곰팡이가 피네요.

어머님께서 곰팡이는 덜어 내고 체를 쳐서 볕이 드는 곳에 말리려고
하는데 냄새는 없어지지 않네요.

처리하기가 좀 곤란해지긴 했는데 곰팡이가 생긴건 모아서

약간 물을 넣고 반죽해서 이화곡을 만들어 볼 요량으로
(어차피 버릴 꺼 밑져야 본전이니깐)

책을 참조해서 둥글게 뭉쳐서 요구르트 제조기에 넣어 두었습니다.
과연 누룩이 만들어 질지가 궁금하긴 한데

혹시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어 보신적 있으시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나머지는 볕에 말려서 죽을 쑤어 밑술을 만들까 하는데
무모한 도전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게시물을...
엮인글 :
http://www.suldoc.com/board_qna/1733/7f5/trackback
목록

酒人

2006.12.28 07:00:09
*.188.87.34

원삼규님 안녕하세요.~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든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는데요. 질문을 받고 요구르트 제조기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 집에 없어서요.

많은 기능이 있네요. 청국장, 발아현미, 요구르트, 식혜 등

해보진 않았지만 몇 번 시도를 하면 충분히 좋은 누룩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일정한 온도를 계속해서 유지해 줄 수 있다면 안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실행하실 때, 잘 기록해 두었다가 수정, 보안하면 좋은 누룩이 탄생하리라 봅니다.

가루에 곰팡이가 났다고 하셨는데요. 술을 빚어도 괜찮습니다. 끓는 물로 범벅이나 죽을 만들고, 원래 방법대로 술을 빚으면 발효 과정에서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에 발효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남아있는 쌀가루는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주모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요누룩

2008.12.26 17:36:22
*.131.140.21

제가 가지고 있는 요구르트 제조기는 본사에 연락해보니 온도가 40도에서 50도 사이라고 합니다.
요구르트 및 청국장 발효는 아주 잘되는데.
혹, 누룩 만들기 온도에는 적당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22 전통주빚을때혐기성하는시기 [1] 전산할배 2020-10-25 5231
121 외국인들에게 막걸리와 사케 차이 설명 [3] mekookbrewer 2020-10-28 5151
120 술이 자꾸 걸쭉하게 나오는 이유;;; file [4] 연필꽂이 2020-10-31 5968
119 소주만들기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알려줄께 2020-11-07 5324
118 막걸리의 탁도조절 [1] 장셰프 2020-11-15 3972
117 밤막걸리 제조 레시피 [1] 마라탕 2020-11-23 4517
116 단양주 층 분리 [2] 아보카도요거트 2020-11-25 6438
115 밑술이 발효가 안되고 물이 안생김 [1] 감금중 2020-11-26 5391
114 발효시킬떄 뚜껑 [2] mekookbrewer 2020-12-02 5391
113 과일을 이용한 술 빚는 법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1] leon 2020-12-05 4148
112 발효과정에서의 맛 변화 [1] 아보카도요거트 2020-12-08 4683
111 이양주 담그는데 궁금해요 [4] 퍼플리 2020-12-09 5611
110 흰색 누룩으로 갈색 술이 나왔습니다(!) [2] 호우주의보 2020-12-16 5530
109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1] 감금중 2020-12-20 5941
108 오양주 효모 [4] mekookbrewer 2020-12-22 5382
107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6891
106 밑술할때 30도 소주를 넣으면 [2] 배꼭지 2020-12-25 5039
105 류가향 질문 file [1] 헤나 2020-12-28 6097
104 이양주 덧술 1일차 온도가 33도인데 [4] Blues 2020-12-30 6763
103 이양주 술 거름시기 판단 [2] Emiju 2021-01-05 7777
102 이양주 밑술 상태 [1] Emiju 2021-01-10 5558
101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ㅠ_ㅠ file [2] 리볼트 2021-01-11 6337
100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5668
99 누룩을 사용해도 될까요???? [1] 얄리야리 2021-01-19 4979
98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7452
97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851
96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987
95 입문자 몇가지 질문드리옵니다! [4] Jbjang 2021-02-23 6732
94 이화주 발효온도 [2] mekookbrewer 2021-02-28 4531
93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7064
92 삼해주 밑술에 장막이 생겼어요 [1] 랄랄라 2021-03-03 6662
91 덧술중 신맛이 나면 실패한것으로 보면될까요? [1] synop 2021-03-05 6216
90 밑술 주변에 곰팡이가 피었는데 실패인가요? [1] 청송옹기 2021-03-07 7610
89 이화곡 활용 방법 [1] 오오오오 2021-03-11 5247
88 삼양주 채주 시기 [3] 키키요 2021-04-02 8316
87 계절별 빚는 주조법 질문 [1] 키키요 2021-04-06 6411
86 거르기 궁금증 [1] 키키요 2021-04-07 6046
85 누룩 추천 부탁드립니다! [2] mekookbrewer 2021-04-09 7755
84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정정희 2021-04-18 6162
83 신맛의 삼양주를 살리려면 [4] 푸른땡땡이 2021-04-24 7568
목록
쓰기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