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b>

조회 수 5243 추천 수 50 2006.09.19 19:39:50

* 달면서 알코올 도수는 낮은 술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서 술에 단맛이 나게 하는 것은 미생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따라만 하시면서 몸으로 터득하면 되는 것입니다.

달면서 도수가 낮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효모를 죽이는 일입니다. 효모를 죽이지 않고서도 단맛의 술을 만들수 있지만 알콜 도수가 낮은 술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낮은 알코올 도수는 5% 정도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술이 달다가도 내일이면 신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제조할 때 알코올 생성을 제한해야 하는 것입니다.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효모의 활동을 억제하여 효모의 수를 줄이면 되는 것입니다.

효모의 수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온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즉, 35도 이상이 단 몇 시간 유지되면 거의 모든 효모는 사멸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효모는 사멸하고 당을 만들어내는 효소는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떠한 방법으로 3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 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고두밥을 쪄서 뜨거운 상태로 술을 빚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화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서 단맛의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밥을 섞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효모들이 사멸하여 알코올 도수가 매우 낮은 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1. 원료를 가공(고두밥, 설기떡, 범벅 등)하여 식히지 않고 사용한다.
2. 밑술과 오랫동안 섞어 준다.
3. 보쌈을 하여 따뜻한 곳에 술독을 놓는다.
4. 술을 걸러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조금씩 꺼내마신다.


1.2의 과정에서 많은 수의 효모가 사멸하여 알코올 생성이 적어지며 상대적으로 효소의 당화작용에 의해 당도는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 또 다른 방법은 원료가 식은 상태에서 술독을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제조법은 조금만 잘못하면 알코올 도수가 높아지게 되어 우리가 원하는 술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술 사랑 "술독" www.suldoc.com

박창수

2006.12.11 01:11:25
*.215.117.37

위의 내용을 보고느끼게된것은 덧술할 시점이 알콜5도 정도 시점이라고 보는것입니까. 일반적으로....

酒人

2006.12.29 09:12:23
*.188.87.34

알코올 도수 5도일때 덧술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술이 완성되었을 때 도수가 낮은 술의 알코올 도수가 5도 정도 되는 술을 "도수가 낮은 술"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0도 이상에서 덧술을 하지만 도수가 낮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윗글과 같은 조치를 해야하고 이렇게 되면 알코올 도수가 5%정도로 낮은 술이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전통주 [1] yk 2014-07-25 3660
760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661
759 쌀과 누룩 질문 [1] 식초나라 2013-03-06 3662
758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3663
757 주인님, 아래 제 글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에 대한 답변 좀... 해난 2010-06-08 3664
756 술의 유지 방법. [2] 눈사람 2010-03-22 3666
755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669
754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671
753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672
752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674
751 물과 시간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떳다 2008-10-14 3691
750 씨앗술이 왜??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10-09 3692
749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704
748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707
747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716
746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3718
745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3719
744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724
743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725
742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3726
741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3730
740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732
739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733
738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3737
737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739
736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740
735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741
734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745
733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747
732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754
731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3756
730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757
729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759
728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760
727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3761
726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762
725 덧술재료 [1] 마중물 2008-12-10 3765
724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774
723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775
722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7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