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신맛나는 술

조회 수 4909 추천 수 52 2006.08.10 09:13:29
애주하고 방문주를 잘못 관리해서 신맛이 매우 강해져서  인상을 많이 찌푸리게 될 정도로 먹기에 부담스러운데 다시 맛있어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니면 재활용하는 방법이라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냉장고 문쪽에 넣어 이 더운 날씨에 얼마나 애들이 문을 열고 닫고 했던지 그래서 아마 맛이 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치냉장고같은데다 다시 보관하면 어떨지 ........
그럼 수고 하세요.

박상진

2006.08.10 13:12:54
*.33.198.251

이미 신맛이 난다면.....증류하는길 말고는 없을거 같은데....증류해서 오크통에 넣어 숙성해보심이....흐...양주 빰치는 맛이 나옵니다....

酒人

2006.08.11 01:08:43
*.190.236.19

잘 만든 술은 날이 덥다고 해서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5월에 빚은 아카시아술은 지금도 30도 이상이 되는 곳에 용수가 밖혀 있는 상태로 있는데도 맛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선화님께서 만드신 술의 알코올 도수가 좀 낮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빚을 때에는 특히 밑술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듯 합니다.

신맛이 강한 술은 박상진님 말씀처럼 증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혹 복분자주 같은 과실주는 처음에 신맛이 강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신맛이 사라지는 술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신맛이 강하면 더이상 먹기가 힘듭니다.

술 양이 많으면 조금만 남겨 놓고 어떻게 변하나 지켜 보시구요. 나머지는 증류하시거나 샤워하실때 몸에 발라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쪽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좋다고 하니 말씀드립니다.^^

술을 좀 빚다보면 신맛도 나고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런 경험이 있어야 더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 밑술을 잘 만들어 효모를 잘 증식시켰다면 다음엔 신맛이 강한 술은 피할 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3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4022
242 누룩 띄우기 Jtracey 2020-07-24 4012
241 <b>만화 - 삼순이 소주에 빠지다. </b> [2] 酒人 2007-03-17 4007
240 동동주 무작정 따라하기 문의 [2] 술이조아 2010-03-29 4004
239 [re] 술이 약간 매운듯 한데....중화시킬 방법이 없을지... [3] 윤승구 2006-07-15 3989
238 안녕하세요 술을 빚어보려 합니다. [4] 루덴스 2019-05-01 3988
237 누룩 속에 알코올이 있나요?? 酒人 2006-07-13 3978
236 석임 제조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비바우 2009-12-28 3977
235 덧술발효에 대하여.. [2] 섬누룩 2010-02-10 3975
234 고두밥과 밀가루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이미남 2019-12-08 3973
233 진행상황 질문입니다`... file [2] 투덜이 2012-06-06 3973
232 쑥을 이용한 누룩빚기 [1] 새로미 2010-06-18 3973
231 삼양주 씨앗술 사용양 [4] mekookbrewer 2020-07-30 3972
230 청주 빨리 생기게 하는 방법? [2] 오렌지컴 2016-06-24 3969
229 걱정했는데... [1] 마중물 2008-12-16 3968
228 제대로 되어가는중인지 궁금합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09-11-03 3966
227 문의좀 드립니다 [1] 푸른별 2015-05-19 3965
226 위에 나온 단위 함량에 대해서 질문좀요 [1] 바나나우유 2010-08-14 3963
225 포도주용 측정기인데 우리 전통주도 가능할까요? [2] 술향 2010-02-10 3954
224 떡으로 막걸리 빚을 수 있나요? [1] 백프로찹쌀 2016-05-01 3948
223 멋진 답변~~~ 떳다 2008-10-16 3944
222 <b>진상주(進上酒)에 대하여(수정)</b> 酒人 2006-08-21 3939
221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3937
220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3936
219 밑술에 대하여 여쭙니다. [2] 섬누룩 2009-11-23 3935
218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3932
217 진상주를보면서......... [2] 배병임 2006-09-27 3931
216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3927
215 고두밥 나눠 넣기의 시기 [1] 케팔로스 2018-10-26 3927
214 <b>만화 &#8211; 달순이 술 빚기에 도전하다.</b> [3] 酒人 2007-03-15 3927
213 물의 양이 궁금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1 3927
212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3922
211 [re] 답변입니다. [2] 酒人 2009-03-14 3919
210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913
209 질문드립니다! [1] Elucidator 2019-02-15 3909
208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907
207 왜 생막걸리여야만 하나요? [2] mumu 2014-07-14 3906
206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889
205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06-03-11 3885
204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8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