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애주

조회 수 4363 추천 수 62 2006.08.04 12:55:06
밑술   멥쌀 1.6kg 가루내어
          생쑥 200g 정도를 물 7.2L를 붓고 한시간 정도 끓임
           끓인물로 범벅을 쑤고
            누룩(스승님 누룩)을 600g을 넣고 밑술 담금
             거의 하루만에 냉각시켜 3일만에 덧술을 함

덧술  찹쌀 8kg으로 고두밥(생쑥 200g 얹고)을 쪄
         누룩 400g 을 넣고 덧술해서 앉히고
          열흘만에 걸름

걸를때는 맛이 조금 달고 도수는 적당한거 같고 박하향 같은 것이 나고 빛깔은 연한 연두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맛이 아주 좋았는데 제가 보관을 잘못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잎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인님과 여러 고수님들의 우리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저희 남편의 오랜친구 희석식대신 제가 담근 우리술이 그 자리를 메꿀수 있도록 저도 노력을 많이 해야 될것 같습니다.
그럼,   날씨가 우리들을 힘들게 할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고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酒人

2006.08.06 23:34:22
*.61.225.98

누룩이 좀 많이 들어간 것 같기는 하지만 술 거를 때 맛이 괜찮았다면 술 제조법에는 큰 이상이 없는 듯 합니다. 다만, 밑술을 하루만에 냉각시켰다고 하셨는데요.

냉각을 시켰다는 것은 술독의 온도가 많이 상승했다는 것인데, 밑술의 온도가 높게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혹시 보쌈을 하신 것은 아니죠? 요즘은 밑술을 찬 물에 담가 놓고 발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에 쑥술을 빚을 때에는 누룩을 밑술에 500g만 넣으셔도 될 것 같구요. 청주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 쑥을 끓일 때 12리터를 9리터가 되도록 한 다음에 사용하시면 많은 양의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술을 거를 때에는 가급적 공기와의 접촉을 피하고, 작은 용기에 여러개 담는 것 보다는 큰 용기에 냉장고에 보관하셨다가 술이 맑아지면 여러개의 용기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잘 만들어진 쑥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술의 맛과 향이 좋아지며 술의 색은 연한 연두빛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술의 색깔은 완전히 말린 쑥이 가장 진하고, 중간 말린 것이 두번째, 생쑥을 사용했을 때가 세번째입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쑥술 만드시길 바랍니다. 특히,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쑥술은 잘 먹는데요. 너무 많이 마시게 하지 마세요. 자신도 모르게 쓰러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 보통 소주 1병 드시는 분이 쑥술 1잔 드시면 주무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43 밑술의양은얼마나 [2] 지허 2011-07-12 8561
442 증류주를내리고싶은데어떻게해야하는지... [2] 지허 2011-07-03 7526
441 술의 숙성에 대하여 [1] 우리술이좋아 2011-05-24 8170
440 초일주 술 거르기 질문드립니다. file [1] 잉맨 2011-05-15 8967
439 애주-물과쌀비율이.... [1] 선주도가 2011-05-04 7546
438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6207
437 흑미주 빚는법... [1] 0심이 2011-04-14 7518
436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7005
435 24일이 지났습니다. [2] 막걸남 2011-03-26 5671
434 수율이 너무 작아 덧술후 쌀죽을 넣었읍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11-03-10 5549
433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6359
432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5208
431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862
430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843
429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7016
428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5307
427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4846
426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811
425 밑술 냄새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5 6241
424 술에 단맛을 더하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 [2] 두메 2010-12-13 4467
423 호산춘에 대해 질문입니다. [1] 비니 2010-12-10 4073
422 술거르는 시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2-10 4965
421 항아리 안쪽 표면에 희꽃 공팡이가... [2] 막걸남 2010-12-09 4918
420 따라하기로 동동주만들기에 대해서 여쭙니다, 단술 2010-12-07 4818
419 누룩 사진 한 번 봐주세요. file [2] 비니 2010-12-06 5491
418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4010
417 주정계 와인 2010-11-24 4852
416 <포도막걸리> 채주해도 될까요 file 빵순이 2010-11-22 5288
415 술의 신맛잡기3 우리술이좋아 2010-11-09 4847
414 "銀杏酒" 에 대하여 궁금증을 풀어 주세요 surisan420 2010-10-28 4309
413 에탄올 만들기! secret [2] 아줌마 2010-10-20 162
412 청주 초보입니다. [1] 소심녀 2010-10-19 3713
411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563
410 술의신맛잡기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5287
409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10-10-17 3896
408 물관련질문입니다. 아트지 2010-10-17 3159
407 답변주셔서감사~!!! 0심이 2010-10-03 3166
406 석탄주에대한질문입니다 [1] 0심이 2010-09-30 3929
405 멥쌀주의 맛 행유 2010-09-23 3815
404 막 초보입니다. 덧술이후 술 거를 시기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file [2] 막걸남 2010-09-19 42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