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여름에는 술을 어떻게 빚나요.??</b>

조회 수 3583 추천 수 56 2006.07.10 07:11:09
여름이라 술이 잘 안되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 술이 잘 안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습니다.

설명할 것도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하는 도구들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술 빚기 전에 완벽한 살균이 필요합니다. 살균 후에는 남아있는 물기를 깨끗한 천 등으로 닦아 줘야 살균 후 잡균이 다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

1. 술독을 물에 담가 둔다.

큰 다라 같은 곳에 찬물을 받고, 술독을 그 물에 담가 두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물에 담가 두면 온도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어 술의 발효가 잘 이뤄집니다.

이 방법은 옛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방법들로 원시적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장 현대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2. 보쌈을 하지 않는다.

1번에서 보듯이 온도의 상승을 막기 위해 물에 담가 놓는 것입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보쌈을 할래야 할 수 없겠죠.^^ (혹시 보쌈해서 물에 담가둘까봐..^^)

3. 밑술과 덧술의 온도관리는 같다.

<전통주 중급강의 5>를 보면 술독 온도관리가 잘 나와있습니다. 술독을 물에 담가 놓은 후 <술독 온도관리>를 적용하시면 됩니다. 밑술, 덧술 모두 적용되며 가급적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합니다.

참고> 이곳 게시판에 <전통주 중급강의 5>가 있습니다. 또는, 전통주 교실Q&A 에 가시면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 가급적 비 오는 날은 피하고 특히, 날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날씨가 더우면 공기중에 잡균이 많습니다. 비오는 날은 특히 집 안에 잡균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 사용하고, 술 빚을 때 다른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 속에 있는 잡균에 의해 초반 술의 발효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누룩상태를 점검하세요.

누룩을 습기가 있는 곳에 잘못 보관하면 잡 냄새가 나고 발효에 큰 지장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누룩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하고 잡냄새가 많이 나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몇 가지 정도만 주의하면 큰 어려움 없이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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