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침출주를 증류하면...

조회 수 4480 추천 수 58 2006.06.16 12:26:41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소주로 과일이나 약재로 침출주를 만든후 다시 증류하면 어떻게 되는지요?
다시 소주만 얻어지는지...아니면 침출성분중 일부도 같이 증류되어지는지
술맛이나 향은 어떻게 되는지...등등
좀 엉뚱한 질문이지만 경험이나 참조될만한게 있으면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酒人

2006.06.16 16:06:20
*.61.225.79

안녕하세요~

김기욱님께서 질문을 주시니 술독이 활기차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침출주를 증류하면 에탄올과 침출 재료의 맛과 향 성분이 함께 포함된 증류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침출주는 알코올 도수간 높은 편이니까 에탄올의 양은 많이 나오겠지만 침출주에서 나오는 맛과 향은 아주 미미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침출주에서 얻어지는 약효입니다. 침출주를 담는 목적이 재료의 약효를 얻기 위함이 큰데 이것을 증류하게 되면 오랫동안 공 들여 빚은 것이 헛 수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김기욱님께서는 희석식소주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네요. ^^ 저 도한 마찬가지 입니다.

침출주를 다시 증류해서 그 약효가 유지되면 좋겠지만 그리되면 술에 남아있는 것은 에탄올과 물, 그리고 향기성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침출주를 다시 증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침출주를 이용하는 좋은 방법은 일반 곡주에 침출주를 혼합하여 만든 과하주가 좋을 것입니다. 침출주의 독한 맛과 곡주의 부드러운 맛을 살리고, 침출주에서 우러나 약효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욱

2006.06.17 09:27:11
*.249.161.11

궁금했었는데 답변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83 이양주에서 삼양주 사진 file [2] johnfrankl0 2012-06-02 6338
482 이양주에서 삼양주로... [4] johnfrankl0 2012-05-31 5542
481 용수박을 시기 문의 file [3] 투덜이 2012-05-30 5211
480 오양주 만드는방법 [4] 비오리 2012-05-22 12064
479 씨앗술입니다 file [1] 제천인어공주 2012-05-20 4840
478 효모실험에관해서 [1] [1] 고마선 2012-05-17 5248
477 증류에 관해 질문요 [1] [1] 바커스 2012-05-12 4299
476 초보가 질문드려요 ㅎ [2] 바커스 2012-05-10 3749
475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969
474 언제 걸러야 할까요? ㅠ.ㅠ file [1] 랄랄 2012-05-04 3787
473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걱정입니다. [1] 랄랄 2012-05-02 3673
472 오미자주를 담고 있습니다. file [2] 하제 2012-04-29 5312
471 동정춘 덧술 모습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6 4885
470 술끓는 소리의 차이점 file [2] 바람의딸 2012-04-22 5773
469 동정춘 밑술사진입니다~ file [1] 엄대장 2012-04-22 4837
468 술빗는 용기는 뭐가 좋을까요? [2] 포항현주 2012-04-20 5396
467 막걸리 제조중 밥알이 안 가라앉을 때 file [2] 2P 2012-04-18 7474
466 가양주 레시피 해석 문의 [2] 시작은 천천히 2012-04-17 5219
465 안녕하세요! 문의드립니다! ^^ [1] 살몬 2012-04-11 3843
464 냉장보관 유통기한 및 동전춘 만들기 [1] 엄대장 2012-04-06 5705
463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6373
462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5214
461 덧술시 고두밥과 압력솥밥의 차이 [2] 우리술이좋아 2012-03-20 12847
460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5793
459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6208
458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959
457 이양주(멥쌀밑술-찹쌀덧술)처음으로 빚었는데, 쓴맛이 조금 나네요. [2] 김달공 2012-02-28 14088
456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5212
455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sujann00 2012-02-01 6445
454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6345
453 막걸리 숙성에 관한 질문 [3] alpha 2012-01-20 65192
452 부피 단위 (되/말)에 대한 문의 [3] 해난 2012-01-05 11516
451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6882
450 감주빗기 [2] 우리술이좋아 2011-11-28 7446
449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6193
448 삼양주이상 중양주 빚는 방법은? [3] 무설탕 2011-10-25 11460
447 이화주를 빚어 보고 싶습니다. [2] 누룩마죽 2011-10-19 8074
446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6299
445 쌀과 물량 봐주세요.... [1] 성학맘 2011-08-09 7500
444 연습용으로 밑술 제작중인데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file [2] 한소리 2011-08-01 733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