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통주 기초강의 4. 쌀을 불리는 이유

조회 수 7197 추천 수 58 2006.04.18 00:50:07
우리의 옛 문헌에는 "쌀을 깨끗이 씻어 하룻밤 물에 담가 둔다." 라는 말이 거의 모든 술빚기에 등장합니다. 그 정도로 쌀을 씻는 것과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쌀을 불리는 이유

양조시 쌀을 물에 담가 놓는 가장 큰 이유는 쌀 알갱이가 물을 흡수하여 증자과정(증기로 쌀을 익히는 과정)에서 쌀 속에 있는 전분 조직을 잘 분해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어떻게 분해가 되냐구요..??  아래에 있는 것을 전분조식이라고 생각해 조세요.

(# .### .####### .#### .####.##
## .####### .###### .###.####
### .####.### .############
### .#### .####### .### .##### )


이렇게 쌀 속의 전분 조직이 그물 망 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일정시간 물에 담그게 되면 쌀이 물을 흡수하게 되는데요. 이것을

# 과 # 사이에 있는 ....이 쌀 속에 흡수된 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물의 온도가 올라가면 기체가 되어 ....은 부피가 어마어마하게 팽창하게 됩니다.  그럼 전분 조직이 어떻게 되겠어요.

단단한 그물망 구조는 구물망 속에 있는 수분이 팽창해서 그물망을 붕괴시키게 됩니다.즉, 전분 조직을 분해시켜 효소에 의한 당화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분 조직이 잘 분해되야 당화(전분->당)과정이 잘 이루어지고, 이렇게 만들어진 당은 효모에 의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알코올과 술이 끓어 오르는 것 처럼 하는 이산화탄소를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쌀을 불려 수분 함량이 25-28%가 되면 양조에 적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쌀 10kg을 물에 담가 물기를 제거한 쌀의 무게게 12.5 ~ 12.8kg 이되면 적당한 수분 흡수가 이뤄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41 불패주와 미생물에 대한 문의 내사랑 2008-10-10 4184
240 <b>불패주, 왜 불패주인가.</b> 酒人 2008-10-04 5064
239 <b>[답변]2009년 교육 일정</b> 酒人 2008-10-01 3368
238 혹시.. 전통주 배우는 프로그램은 없는지요...? 이선아 2008-10-01 3206
237 누룩이.. [1] 2008-09-30 4333
236 복분자주나 딸기주 담그는 법. 석탄주 2008-09-22 5342
235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551
234 호박막걸리-호박잼 만들기 酒人 2008-09-18 7944
233 누룩보관하기 좋은 방법 알고 싶어요 [3] 신의 2008-08-19 8929
232 보리누룩은 발효가 더딘가요? [7] 신의 2008-08-18 7427
231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089
230 덧술시기... [1] 2008-08-09 4336
229 삼지구엽주 ? 녹야 2008-08-08 5688
228 덧술을 하면서 물추가... [2] 애주가 2008-08-08 4740
227 올 추석에는 [1] 애주가 2008-07-30 3293
226 [re]화주(火酒)에 대하여... 酒人 2008-07-28 7341
225 한국에도 화주(火酒)가 있나요? 박보경 2008-07-28 4607
224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4039
223 지황주 아시는분? 금은화 2008-07-25 3410
222 복분자식초 만들기 질문 입니다, [1] 녹야 2008-07-15 5191
221 <b>최고의 건강 식초 - 복분자 식초 만들기 </b> [1] 酒人 2008-07-12 15511
220 [re] 답변입니다. ^^ secret 酒人 2008-07-02 578
219 와우. 점점 알수없는 술의 세계.ㅋ secret 아카스아 2008-07-02 554
218 이 더위에도 맛있는술이 담궈 질런지요 [3] 애주가 2008-06-30 4626
217 5월25일 빚은 쑥술 입니다...^^ file [1] 봇뜰 2008-06-28 4768
216 호산춘 2차덧술 시기? 돌돌이 2008-06-13 5205
215 쑥술을 빚었습니다...^^ file [3] 봇뜰 2008-05-25 4329
214 [re] 어떤술이 나올까요?? file [3] 더블엑스 2008-05-23 4189
213 어떤술이 나올까요?? [3] 더블엑스 2008-05-07 4899
212 밑술 쌀가루에 대해서 [1] 조영철 2008-04-16 5717
211 더블엑스님 보세요. ^^ [1] 酒人 2008-04-15 4641
210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 2008-04-13 6158
209 침전물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1] 미루 2008-04-11 4739
208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698
207 쓴술맛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을? [3] 김정옥 2008-04-04 8669
206 막걸리 담는데 온도가 낮아도 되나요? [3] 더블엑스 2008-04-04 13762
205 덧술을 준비하면서 ?? [1] 꽁꽁이 2008-03-03 4563
204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6050
203 덧술하기에 관하여.... [4] 공주 2008-02-13 5070
202 동방주 빚기에 대하여 [2] 강현윤 2008-01-14 44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