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술빚기 기초강의 1. 술의 선택

조회 수 4621 추천 수 57 2006.04.04 08:48:14

술빚기 기초강의 1. 단양주로..아니면 이양주로.??


처음 술을 빚는 사람들은 어떤 술을 빚는 것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단양주보다 이양주를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술을 처음 빚는 분들에게 "단양주"도 아니고 "이양주"를 빚는게 무리가 아닐까! 라는 물음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단양주"는 쉬운 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양주"의 술빚기가 술을 안정적으로 빚을 수 있습니다.

먼저, 단양주 빚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단양주 빚기

1. 발효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수곡"을 이용.
2. 죽,범벅,설기떡 보다는 처음부터 고두밥 이용(미생물 분해가 쉽지 않다.)
3. 한번에 술을 빚을 수 있다. (단양주의 장점)
4. 술이 실패율이 높다.<단양주의 단점)


<참고>
단양주 : 한번에 술빚기를 끝내는 술
수곡 : 물에 누룩을 섞어 놓은 것.
범벅 : 곡물의 가루에 끓는 물을 부어 죽처럼 만드는 것.

이양주 빚기

밑술 : 효모증식이 목적

1. 발효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가루를 낸다.
2. 죽이나 범벅, 설기떡을 이용한다.
3. 술 빚는 전체 양이 적다. (이양주의 장점)
4. 술의 실패율이 적다. (이양주의 장점)


덧술 : 술의 양과 알코올 도수를 높임

1. 밑술보다 많은 양의 곡물이 들어간다.
2. 죽,범벅,설기떡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고두밥을 사용한다.
3. 밑술이 잘 됐을 때, 술의 실패율이 적다.
4.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1달이상 발효시킨다.

참고> 이양주 : 밑술과 덧술, 두번에 걸쳐 빚는 술

이렇게 "단양주"와 "이양주"의 술을 살펴 봤습니다.

단양주가 한번에 빚기 때문에 이양주에비해 경제적일 수는 있지만, 이양주에 비해 술의 실패율이 높고, 실패 했을 때, 많은 양의 곡물을 버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이양주의 경우는 밑술과 덧술로 두번에 걸쳐 술을 빚기 때문에 단양주보다 안정적인 술빚기가 가능합니다. 또한,  밑술이 잘 되지 않았더라도 버리는 곡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단양주보다는 훨씬 경제적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1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1] 조인순 2008-01-08 4168
440 술 담기 초보 이양주 밑술 시기 궁금증? [1] 오렌지컴 2014-06-25 4167
439 전통주 기초강의 10. 전통주란 무엇인가. 酒人 2006-03-31 4166
438 빚어야하는 술^^ [1] 술과 함께.. 2007-09-15 4164
437 용수를 박으면 튀어 올라오는데요..... [4] 고망고망 2009-08-21 4161
436 석탄주 재료 문의드려요~ file [2] 잠자는뮤 2019-02-14 4160
435 [re]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4158
434 덧술 후 과정... [1] 케팔로스 2018-10-22 4154
433 첫 작품 호산춘 때문에 ....... ^^ [1] 장락 2013-04-25 4154
432 [re] 술의 보관.. [2] 酒人 2008-11-19 4152
431 밑술담기의 적정온도는? 김정옥 2006-09-15 4152
430 누룩틀은 어디에서? [1] 도사 2008-11-11 4150
429 덧술후에 술이 괴어넘치는 현상 [1] 회곡양조 2013-09-08 4147
428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135
427 한번 더 덧술 시기에 대해 질문합니다 [2] 오렌지컴 2014-07-01 4130
426 국내산 쌀과 외국산 쌀로 빚은 술의 차이? [1] 아랫마을 2010-03-27 4124
425 술빚기 Q&A. 5페이지 "379. 청주를 거르고 난 후"에서 질문 글.. [2] [3] 민속주 2012-08-31 4122
424 석임과 밑술 궁금증 [2] 오렌지컴 2014-09-29 4119
423 당과 알코올 도수의 차이 [1] 민속주 2012-08-31 4118
422 정말 이해 안가는 내용. 1 [2] 민속주 2012-06-24 4118
421 술덧이 더 안가라앉는 경우.. [2] 준우 2019-05-29 4117
420 이화주 발효온도 [2] mekookbrewer 2021-02-28 4111
419 전통주 만들기에서.. 2008-08-16 4110
418 덧술한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file [1] 루덴스 2019-05-20 4105
417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4099
416 밑술범벅을 현미찹쌀로 할 경우 [1] 산에살다 2014-09-30 4094
415 밤막걸리 제조 레시피 [1] 마라탕 2020-11-23 4087
414 삼양주 범벅 질문입니다 file [1] 레오몬 2020-02-13 4082
413 덧술 상태좀 봐주세요 ㅠㅠ file [1] synop 2015-06-12 4080
412 술의 신맛잡기2 [1] 우리술이좋아 2010-10-18 4078
411 궁금해서 여쭙니다. [3] 오야봉 2009-03-13 4077
410 밑술,덧술 둘다 찹쌀써도 되나요?? [2] 찰리와막걸리공장 2018-10-04 4065
409 호박막걸리 질문입니다.~~ [3] 오야봉 2009-07-07 4060
408 첫번째시도--덧술을 확인하였는데요... [7] 고망고망 2009-08-09 4058
407 <b>"지황주" 네 가지 제조법</b> [2] 酒人 2008-07-27 4053
406 애주 [1] 이선화 2006-08-04 4053
405 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 [2] 酒人 2006-05-23 4048
404 삼백주에 대하여... 酒人 2006-10-12 4042
403 석탄주 밀봉 방법에 대해 (에어락) 질문입니다 ㅜ [1] 호박654 2020-04-16 4039
402 술빚기 관련 질문은 아닌데 꼭좀 읽어주세요 [1] 곰술 2014-01-18 40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