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조회 수 5508 추천 수 53 2006.03.17 11:28:29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우리는 이미 "알코올 1% 이상이면서 인간이 마실수 있는 음료"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몇 종류가 있을까요?  알코올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인간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에탄올" 밖에 없습니다.

1. 에탄올(ethanol)


에탄올은 "주정", "에틸알코올"과 같은 말입니다. 보통은 알코올이라 하면 에탄올을 가리킵니다.

에탄올을 만드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석유에서 뽑아낸 에탄올 : 이것을 "합성알코올", "합성주정"이라고도 합니다. 앞서, 에탄올은 사람이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석유에서 뽑아낸 알코올도 먹습니까??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먹을 수 없습니다." , 그러나 합성알코올을 먹는다고 해도 몸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먹지 못하게 할까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을 이용해 만든 알코올은 수백, 수천년동안 전해지면서 검증이 되었지만, 지구상에 석유를 발견하여 사용한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먼 훗날 우리 다음 다음 세대에서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합성알코올"의 섭취를 금지하는 것입니다.

합성알코올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알코올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냄새, 모양, 기능 등)

합성알코올은 소독용으로 사용하며, 알코올 도수가 높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당(단당류)을 이용해 만들어진 에탄올 : 우리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알코올은 당을 이용하여 만든 것 뿐입니다. 당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참고>
단당류: 바로 알코올을 만들 수 있는 당입니다.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 등)
이당류: 설탕=포도당+과당, 젖당=포도당+갈락토오스, 맥아당=포도당+포도당 등
다당류: 글리코겐, 셀룰로오스, 아밀로오스 등 이렇게 다양한 당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알코올은 반드시 당이 있어야 합니다."

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과실의 경우는 당을 분해할 수 있는 "효모"의 투입만으로도 술이 됩니다.


2. 메탄올(methanol)


메탄올은 "메틸알코올"과 같은 말입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알코올램프 속에 들어있는 것이 바로 메탄올 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마시면 큰일납니다. 어떻게 되는지 스스로 실험하지 마세요.^^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657
760 전통주 빚을 때 알코올 도수 공식 좀 알려주세요. [1] 연이김 2018-09-30 3658
759 전통주 [1] yk 2014-07-25 3659
758 쌀과 누룩 질문 [1] 식초나라 2013-03-06 3662
757 주인님, 아래 제 글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에 대한 답변 좀... 해난 2010-06-08 3664
756 술의 유지 방법. [2] 눈사람 2010-03-22 3666
755 도수가 낮아요 [2] 버지니아 2020-01-29 3666
754 수곡 [1] 설화곡 2022-12-29 3666
753 좁쌀같은 덩어리 [2] yk 2014-03-16 3668
752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674
751 물과 시간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떳다 2008-10-14 3691
750 씨앗술이 왜??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10-09 3691
749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704
748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707
747 호산춘 오늘 잡는날.. [1] 창힐 2014-04-02 3712
746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716
745 국화주 만들어보는중... file [1] 창힐 2014-04-14 3718
744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3720
743 이화주 씨앗술이나 밑술 mekookbrewer 2020-08-05 3721
742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3723
741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725
740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3726
739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731
738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733
737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737
736 용수냄새가 나서 [1] 고천 2010-12-06 3739
735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740
734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745
733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747
732 삑삑한 술 고치기 [1] yk 2014-03-28 3748
731 급합니다. 우리아이좀 살려주세요. file [1] 치어스 2018-04-30 3753
730 초일주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3] synop 2015-05-07 3753
729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759
728 청주를 거르고 난 후 [2] 우리술이좋아 2010-05-03 3759
727 향기와 맛은 따로 국밥인가요? [1] 보리콩 2010-09-15 3761
726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762
725 덧술재료 [1] 마중물 2008-12-10 3765
724 급질문입니다.. [1] 2009-01-07 3773
723 단호박술 거르는 시기 궁금합니닷. file [2] 바다뜰 2019-11-11 3774
722 술찌게미량에 대하여 [1] [2] 강현윤 2012-12-21 377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