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조회 수 5444 추천 수 54 2006.01.12 19:05:41
저의 집도 그렇지만 과거에 침출주를 담갔을 때에는 시중에 파는 소주(1.8L)를 사다가 약재와 술을 섞어 용기에 담아 보관을 했는데요~

약재와 술을 섞었으니 이 술은 맛과 향이 우수한 술을 얻기 보다는 약재를 이용해서 몸에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 이라고 봐야 하겠죠 ?~

그러면 침출주 안에 들어가는 약재는 물론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소주 또한 좋은 것이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직접 소주를 내려 그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소주 내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  

그럼 시중에서 구입해 술을 담들 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몇가지만 주의하면 좋은 침출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희석식 소주는 사용을 하지 마세요.

희석식 소주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물질들(사탕, 구연사, 아미노산류, 솔비톨, 무기염류,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등)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마세요 약재가 아깝습니다.


둘째는 소주의 알콜 도수가 35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침출주를 만들면 적어도 3개월에서 많게는 1년이 넘게 보관해야 하는데 도수가 너무 낮으면 약재가 변질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나중에 마실때 오히려 속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꿀 등을 사용해서 먹는 사람에 맞게 맛을 맞추어 놓으면 좋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소주의 높은 도수와 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꿀 등을 이용해서 단맛을 넣어주면 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정도만 잘 지키면 좋은 약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약의 성분이 가장 잘 침출되는 알코올 도수는 60-70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진 소주를 구하기는 힘든게 현실이죠.~

알코올 도수가 40도 정도만 되도 약재가 변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술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술 만드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03 호산춘레서피 질문이 있어요 [2] 버지니아 2020-01-26 3809
202 <b>알코올 20% 그 한계와 이유</b> 酒人 2006-10-26 3809
201 덧술재료 [1] 마중물 2008-12-10 3807
200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799
199 거른 오미자주 상태입니다. file [1] 하제 2012-05-04 3797
198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797
197 술이 되어가고있네요 [3] 배병임 2006-10-06 3796
196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794
195 고두밥 나눠 넣기의 시기 [1] 케팔로스 2018-10-26 3789
194 씨앗술이 왜??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10-09 3782
193 또 궁금합니다. [7] 오야봉 2009-03-19 3776
192 왜 생막걸리여야만 하나요? [2] mumu 2014-07-14 3775
191 질문드립니다! [1] Elucidator 2019-02-15 3771
190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771
189 술이 이상해요? [1] 마중물 2008-12-15 3769
188 술의 유지 방법. [2] 눈사람 2010-03-22 3755
187 주인님, 아래 제 글 "청주 보관에 대한 문의" 에 대한 답변 좀... 해난 2010-06-08 3749
186 [re] 답변입니다. [1] 酒人 2010-10-17 3745
185 여러가지 의문 점 [2] 민속주 2012-10-31 3742
184 이양주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2-10-29 3742
183 물과 시간에 대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떳다 2008-10-14 3742
182 <b>쌀알이 삭는 시간..</b> 酒人 2006-10-08 3739
181 오랜만에 복분자 주를 만들려고 하는데 비율을 잘 모르겠습니다 ㅎ [2] 술도하가 2012-09-13 3735
180 쌀과 누룩 질문 [1] 식초나라 2013-03-06 3733
179 포도주 빚기에 관해 [1] 유욱재 2006-08-24 3733
178 석탄주에대한질문입니다 [1] 0심이 2010-09-30 3728
177 고맙습니다 [1] yk 2014-02-06 3726
176 쌀알누룩을 만들고 있는데요 색이~(ㅠ.ㅠ) [1] 수오기 2014-10-09 3725
175 1. 2차 덧술할때 누룩과 항아리 [1] 두영 2010-05-14 3717
174 삼양주 담갔습니다. [2] 미얄 2014-09-30 3715
173 술빚기 Q&A 20페이지. 120번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의문점 [2] 민속주 2012-10-22 3711
172 술이 너무 빨리 끓은것 같습니다 [1] 문석호 2010-03-25 3710
171 초일주 문의 [1] 대암 2007-02-01 3706
170 긴급 질문입니다. [3] 보리콩 2010-09-04 3704
169 <b>독특한 제조법을 가진 술(응용능력키우기)</b> 酒人 2006-12-04 3704
168 바닥 찌꺼기를 [1] 박창수 2007-01-16 3700
167 오늘 술빚기에 들어갑니다. 비설 2008-12-12 3694
166 전통주에 쓰이는 재료비율에 대해서 질문좀요 [2] 바나나우유 2010-08-10 3685
165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684
164 청주만들기2 [2] 우리술이좋아 2010-01-22 36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