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침출주 담글때 주의해야 할 것들은??

조회 수 5330 추천 수 54 2006.01.12 19:05:41
저의 집도 그렇지만 과거에 침출주를 담갔을 때에는 시중에 파는 소주(1.8L)를 사다가 약재와 술을 섞어 용기에 담아 보관을 했는데요~

약재와 술을 섞었으니 이 술은 맛과 향이 우수한 술을 얻기 보다는 약재를 이용해서 몸에 좋은 술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 이라고 봐야 하겠죠 ?~

그러면 침출주 안에 들어가는 약재는 물론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소주 또한 좋은 것이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직접 소주를 내려 그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소주 내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  

그럼 시중에서 구입해 술을 담들 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몇가지만 주의하면 좋은 침출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희석식 소주는 사용을 하지 마세요.

희석식 소주에 들어있는 각종 화학물질들(사탕, 구연사, 아미노산류, 솔비톨, 무기염류,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등)이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마세요 약재가 아깝습니다.


둘째는 소주의 알콜 도수가 35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보통 침출주를 만들면 적어도 3개월에서 많게는 1년이 넘게 보관해야 하는데 도수가 너무 낮으면 약재가 변질될 수 있고, 너무 높으면 나중에 마실때 오히려 속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꿀 등을 사용해서 먹는 사람에 맞게 맛을 맞추어 놓으면 좋습니다.

술을 싫어하는 사람은 소주의 높은 도수와 향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꿀 등을 이용해서 단맛을 넣어주면 술을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정도만 잘 지키면 좋은 약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약의 성분이 가장 잘 침출되는 알코올 도수는 60-70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정도의 알콜도수를 가진 소주를 구하기는 힘든게 현실이죠.~

알코올 도수가 40도 정도만 되도 약재가 변질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술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술 만드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1 <b>술을 빚는 세 가지 방법</b> [2] 酒人 2008-04-07 5767
760 술이새콤하네요 file [4] 향온주만들어보고싶다 2009-05-04 5762
759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5748
758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5742
757 막걸리가 셔요 ㅜ [1] 막걸리조 2010-02-16 5737
756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22일 째 강한 알콜향 [1] 감금중 2020-12-20 5731
755 고구마술 담그기 1(재료준비) file [1] 도사 2008-10-22 5730
754 전통주 기초강의 3. 효소와 효모 酒人 2006-03-17 5722
753 이양주를 제조중입니다. file [3] aladinn 2015-02-26 5699
752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5686
751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675
750 밑술의 적정온도와 포도주빚기입니다. [4] 酒人 2006-09-15 5665
749 발효기간? 궁금합니다. [4] 김정옥 2007-05-18 5652
748 식히는 시간과 발효와의 관계가 있나요? [1] 얄리야리 2021-02-09 5642
747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5636
746 <b>울릉도 호박막걸리 제조법 </b> [1] 酒人 2008-09-18 5626
745 씨앗술 만들기. [2] 창힐 2012-08-14 5625
744 요구르트 제조기로 누룩을 만들 순 없을까요? [2] 원삼규 2006-12-27 5620
743 이화곡 가루를 이용해서 입국을 만들려면.. [1] 민속주 2013-05-05 5607
742 발효와 온도 [2] 포수 2013-06-24 5604
741 단양주 물의 양을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file [1] 이탁배기 2019-05-30 5600
740 담금주에 대하여 궁금한게있답니다.?? 아이다호 2018-02-06 5595
739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531
738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5525
737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5517
736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5497
735 술거르는 시기? file [2] 나이스박 2014-04-03 5483
734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474
733 2021년 돼지날들이 언제인가요? [2] mekookbrewer 2021-01-19 5473
732 전통주 기초강의 2. 에탄올과 메탄올 酒人 2006-03-17 5471
731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5469
730 쑥술만들기 [1] 꼬롱꼬롱 2013-05-05 5455
729 오양주 밀가루 넣는방법 [2] mekookbrewer 2020-08-18 5454
728 범벅에 사용하는 쌀가루 습식? 건식? [3] 연필꽂이 2020-09-29 5452
727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5448
726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5441
725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5441
724 제맘대로 단양주? [2] 오야봉 2009-03-20 5441
723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441
722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428
XE Login